아산·진천 격리 우한 교민 퇴소…‘2주 만에 일상으로’

입력 2020.02.15 (09:29) 수정 2020.02.15 (13: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임시 생활 시설에서 머물러온 중국 우한 교민들이 오늘과 내일 모두 퇴소합니다.

확진자 없이 무사히 돌아가는 이들을 위해 간단한 환송행사가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충북 진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진영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에서 2주일 동안 임시 생활을 했던 우한 교민들이 퇴소할 시각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이제 곧 교민들을 위한 간단한 환송 행사가 시작되는데요.

한 명의 확진자도 없이 무사히 돌아가는 교민들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자리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현장을 찾아 교민들을 격려하고 인사를 건넬 예정입니다.

교민들은 잠시 뒤인 오전 10시 쯤 정부가 준비한 전세버스 9대에 나눠 타고 전국 다섯 개 권역으로 이동하면서 임시 생활 일정을 모두 마무리합니다.

이곳 인재개발원 앞은 교민들에게 다시 찾아달라는 지역 주민들의 환송 현수막이 걸렸는데요.

충청북도와 진천, 음성군도 특산물을 선물하고 교민들에게 인사를 전합니다.

이 시각 충남 아산의 임시생활시설에서도 교민들이 퇴소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520여 명의 교민이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퇴소에 앞서 교민들은 최종 검체검사를 받았는데요.

다행히 700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 당국은 1인 1실에 머물면서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된 교민들을 위해 심리 치료와 스트레스 관리에도 주력했는데요.

교민들은 숙소 문 앞에 메모 형식으로 국민과 지원 인력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교민과 지원 인력도 모두 철수하면 행정안전부는 방역업체를 투입해 건물 전체를 소독할 예정입니다.

또 폐기물을 모두 소각하고 이틀 동안 건물을 폐쇄합니다.

정부는 다음주부터는 이곳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과 아산의 경찰 인재개발원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복귀해 정상 가동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산·진천 격리 우한 교민 퇴소…‘2주 만에 일상으로’
    • 입력 2020-02-15 09:37:20
    • 수정2020-02-15 13:32:16
[앵커]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임시 생활 시설에서 머물러온 중국 우한 교민들이 오늘과 내일 모두 퇴소합니다.

확진자 없이 무사히 돌아가는 이들을 위해 간단한 환송행사가 진행 중이라고 하는데요.

충북 진천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진영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에서 2주일 동안 임시 생활을 했던 우한 교민들이 퇴소할 시각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이제 곧 교민들을 위한 간단한 환송 행사가 시작되는데요.

한 명의 확진자도 없이 무사히 돌아가는 교민들을 위해 정부가 마련한 자리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이 현장을 찾아 교민들을 격려하고 인사를 건넬 예정입니다.

교민들은 잠시 뒤인 오전 10시 쯤 정부가 준비한 전세버스 9대에 나눠 타고 전국 다섯 개 권역으로 이동하면서 임시 생활 일정을 모두 마무리합니다.

이곳 인재개발원 앞은 교민들에게 다시 찾아달라는 지역 주민들의 환송 현수막이 걸렸는데요.

충청북도와 진천, 음성군도 특산물을 선물하고 교민들에게 인사를 전합니다.

이 시각 충남 아산의 임시생활시설에서도 교민들이 퇴소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520여 명의 교민이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퇴소에 앞서 교민들은 최종 검체검사를 받았는데요.

다행히 700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 당국은 1인 1실에 머물면서 외부와의 접촉이 차단된 교민들을 위해 심리 치료와 스트레스 관리에도 주력했는데요.

교민들은 숙소 문 앞에 메모 형식으로 국민과 지원 인력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교민과 지원 인력도 모두 철수하면 행정안전부는 방역업체를 투입해 건물 전체를 소독할 예정입니다.

또 폐기물을 모두 소각하고 이틀 동안 건물을 폐쇄합니다.

정부는 다음주부터는 이곳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과 아산의 경찰 인재개발원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복귀해 정상 가동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KBS 뉴스 조진영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