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화훼 농가 타격... "꽃 선물해요"

입력 2020.02.15 (21:37) 수정 2020.02.15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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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맘 때면 졸업식과 입학식 등
꽃을 많이 주고 받을 시기죠..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돼
꽃 소비가 크게 줄면서
지역 화훼농가들이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모처럼 따뜻한 날씨,
형형색색의 꽃들이
이른 봄을 맞으러 나왔습니다.

하지만 예년 이맘 때보다
꽃을 찾는 손님들이 줄어
화훼농가는 한산합니다.

게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졸업식과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매출은 반토막이 났습니다.

임경희 / 화훼 농가 [인터뷰]
"생화만 하는 집은 꽃다발이 안 나갈거고 저희처럼 관엽, 나무하는 집은 나무나 화환3단이나 이런 게 행사가 취소되니까 다 취소가 되는 거죠."

가뜩이나 불황인 마당에
꽃 소비 자체가 줄면서
화훼농가들의 타격이 큽니다.

대구경북 지역
화훼농가는 모두 370여 곳,

지난 달말까지
올해 지역의 생화 소비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 넘게 줄었습니다.

김은문/화훼 농가 [인터뷰]
"여러가지 사람들이 활동을 안하니까... 화훼 작물 농장이나 화훼하시는 분들은 지금 최악으로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때문에 최근에는
공공기관과 기업들을 중심으로
꽃 선물하기 캠페인 등
지역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소비 촉진 운동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까지 꽃 270만 송이를
집중 구매하고,
전국 편의점을 통해
작은 꽃다발과 공기정화식물을
판매합니다.

대구시와 경북도도
꽃 소비 촉진에 나서
대목 특수철 피해를 입은
지역 화훼농가들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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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화훼 농가 타격... "꽃 선물해요"
    • 입력 2020-02-15 21:37:07
    • 수정2020-02-15 22:22:45
    뉴스9(대구)
[앵커멘트] 이맘 때면 졸업식과 입학식 등 꽃을 많이 주고 받을 시기죠..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돼 꽃 소비가 크게 줄면서 지역 화훼농가들이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모처럼 따뜻한 날씨, 형형색색의 꽃들이 이른 봄을 맞으러 나왔습니다. 하지만 예년 이맘 때보다 꽃을 찾는 손님들이 줄어 화훼농가는 한산합니다. 게다가 코로나19 여파로 졸업식과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면서 매출은 반토막이 났습니다. 임경희 / 화훼 농가 [인터뷰] "생화만 하는 집은 꽃다발이 안 나갈거고 저희처럼 관엽, 나무하는 집은 나무나 화환3단이나 이런 게 행사가 취소되니까 다 취소가 되는 거죠." 가뜩이나 불황인 마당에 꽃 소비 자체가 줄면서 화훼농가들의 타격이 큽니다. 대구경북 지역 화훼농가는 모두 370여 곳, 지난 달말까지 올해 지역의 생화 소비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0% 넘게 줄었습니다. 김은문/화훼 농가 [인터뷰] "여러가지 사람들이 활동을 안하니까... 화훼 작물 농장이나 화훼하시는 분들은 지금 최악으로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때문에 최근에는 공공기관과 기업들을 중심으로 꽃 선물하기 캠페인 등 지역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소비 촉진 운동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다음 달까지 꽃 270만 송이를 집중 구매하고, 전국 편의점을 통해 작은 꽃다발과 공기정화식물을 판매합니다. 대구시와 경북도도 꽃 소비 촉진에 나서 대목 특수철 피해를 입은 지역 화훼농가들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신주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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