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내 감염 평균 잠복기 4.1일…무증상 2차 전파 확인 안돼”

입력 2020.02.16 (14:31) 수정 2020.02.1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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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당국이 국내에서 감염된 확진자 10명에 대한 역학 조사를 벌인 결과, 평균 잠복기는 4.1일로 확인됐습니다. 또 무증상 상태에서의 2차 전파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오늘(16일) 오후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확진자 28명의 역학적 특성을 분석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본부장은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는 10명으로 확인됐으며, 가족과 지인 등 어느 정도 밀폐된 밀접한 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을 대상으로 추정한 평균 잠복기는 4.1일이었고, 무증상 상태에서의 2차 전파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확진자 28명 가운데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가 16명으로 전체의 57.1%를 차지했고, 이 가운데 12명은 중국을 통한 유입"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감염은 모두 10명으로 전체의 35.7%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은 확진자 2명(7.1%)은 전파 경로를 조사 중입니다.

전체 확진자 28명 가운데 남성은 15명(53.6%)이며 여성은 13명(46.4%)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8명(28.6%)으로 가장 많았고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나이대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적별로는 한국 국적이 22명(78.6%), 중국 국적 6명(21.4%)로 확인됐습니다.

최초 임상 증상은 경미하거나 비특이적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발열과 인후통 호소가 각각 9명(32.1%)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한 입원해서 실시한 영상 검사상 폐렴을 보인 환자를 포함해, 폐렴 증상이 있는 경우가 18명(64.3%)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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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16 14:31:30
    • 수정2020-02-16 14:35:16
    사회
보건당국이 국내에서 감염된 확진자 10명에 대한 역학 조사를 벌인 결과, 평균 잠복기는 4.1일로 확인됐습니다. 또 무증상 상태에서의 2차 전파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은 오늘(16일) 오후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확진자 28명의 역학적 특성을 분석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본부장은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는 10명으로 확인됐으며, 가족과 지인 등 어느 정도 밀폐된 밀접한 공간에서 감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을 대상으로 추정한 평균 잠복기는 4.1일이었고, 무증상 상태에서의 2차 전파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확진자 28명 가운데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가 16명으로 전체의 57.1%를 차지했고, 이 가운데 12명은 중국을 통한 유입"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감염은 모두 10명으로 전체의 35.7%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은 확진자 2명(7.1%)은 전파 경로를 조사 중입니다.

전체 확진자 28명 가운데 남성은 15명(53.6%)이며 여성은 13명(46.4%)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8명(28.6%)으로 가장 많았고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나이대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적별로는 한국 국적이 22명(78.6%), 중국 국적 6명(21.4%)로 확인됐습니다.

최초 임상 증상은 경미하거나 비특이적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발열과 인후통 호소가 각각 9명(32.1%)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또한 입원해서 실시한 영상 검사상 폐렴을 보인 환자를 포함해, 폐렴 증상이 있는 경우가 18명(64.3%)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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