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이해찬 고발 “임미리 교수 고발은 국민 알권리 침해”

입력 2020.02.16 (16:33) 수정 2020.02.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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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만 빼고' 제목으로 한 신문에 칼럼을 실은 임미리 고려대 교수를 민주당이 고발한 데 대해, 시민단체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국민 알 권리 침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이 대표를 표현의 자유 및 국민의 알 권리 침해, 선택권 제한, 업무방해 등으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단체는 "민주당의 고발은 국민 정서에 반하는 부적절한 행위"라며 "민주당은 국회의원이 소속된 정당으로, 공무원이 부적절한 언행을 하면 이를 비판하는 것은 당연한데 이를 권력으로 막으려는 행위는 시대 흐름을 역행하는 잘못"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도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임 교수 고발은 그 동기나 경위가 불순하고 온당하지 못하다"며 이해찬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임 교수가 지난달 28일 경향신문에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의 칼럼을 싣자 임 교수와 경향신문 담당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하지만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며 당 안팎에 비판이 일자 하루 만에 고발을 취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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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단체, 이해찬 고발 “임미리 교수 고발은 국민 알권리 침해”
    • 입력 2020-02-16 16:33:25
    • 수정2020-02-16 16:36:10
    사회
'민주당만 빼고' 제목으로 한 신문에 칼럼을 실은 임미리 고려대 교수를 민주당이 고발한 데 대해, 시민단체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국민 알 권리 침해' 등의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이 대표를 표현의 자유 및 국민의 알 권리 침해, 선택권 제한, 업무방해 등으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단체는 "민주당의 고발은 국민 정서에 반하는 부적절한 행위"라며 "민주당은 국회의원이 소속된 정당으로, 공무원이 부적절한 언행을 하면 이를 비판하는 것은 당연한데 이를 권력으로 막으려는 행위는 시대 흐름을 역행하는 잘못"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도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의 임 교수 고발은 그 동기나 경위가 불순하고 온당하지 못하다"며 이해찬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임 교수가 지난달 28일 경향신문에 '민주당만 빼고'라는 제목의 칼럼을 싣자 임 교수와 경향신문 담당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하지만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이라며 당 안팎에 비판이 일자 하루 만에 고발을 취하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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