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유람선에서 무슨 일이?”…탑승자 11명 무더기 확진
입력 2020.02.17 (07:05)
수정 2020.02.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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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코로나19 사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요코하마항에 정박중인 대형 크루즈선 이외에 도쿄의 한 유람선이 집단 발병의 진원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크루즈선 승객 이송을 위한 각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 지역을 운행하는 소형 유람선에서 지금까지 탑승자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18일 이 유람선에서 한 택시회사의 신년회가 열렸고 택시기사와 가족들이 참석했습니다.
이 가운데 택시기사 6명과 가족 3명, 유람선 직원 2명이 감염자로 확인된 겁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택시기사도 바로 이 선상 신년회에 참석했습니다.
문제는 탑승자들 사이에 감염 경로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가쿠 미츠오/도호쿠 의과대학 교수 : "일본 안에서 언제, 어디서 감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는 상황을 인식하고, 이걸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코하마항 크루즈선에선 감염자 70명이 새로 나오면서 확진자는 모두 355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바이러스 검사를 마친 사람은 천2백여 명으로, 승선자들의 검사율은 아직도 3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캐나다와 이탈리아 등이 전세기 파견 방침을 밝힌 가운데 미국이 가장 먼저 자국민 380여 명을 데려오기 위해 전세기를 보냈습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 등 공군기지 2곳에 수용돼 2주간 격리생활을 하게 됩니다.
[미국인 승선자 부부 : "드디어 이 끔찍한 여행에서 돌아갈 준비가 됐습니다."]
우리 정부도 한국인 승선자 귀국 방침을 일본 정부에 전달하고 승선자들을 대상으로 귀국 의사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승객과 승무원 14명 가운데 11명은 일본 거주자여서 귀국 의사를 확인한 뒤 전세기 투입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일본의 코로나19 사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요코하마항에 정박중인 대형 크루즈선 이외에 도쿄의 한 유람선이 집단 발병의 진원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크루즈선 승객 이송을 위한 각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 지역을 운행하는 소형 유람선에서 지금까지 탑승자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18일 이 유람선에서 한 택시회사의 신년회가 열렸고 택시기사와 가족들이 참석했습니다.
이 가운데 택시기사 6명과 가족 3명, 유람선 직원 2명이 감염자로 확인된 겁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택시기사도 바로 이 선상 신년회에 참석했습니다.
문제는 탑승자들 사이에 감염 경로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가쿠 미츠오/도호쿠 의과대학 교수 : "일본 안에서 언제, 어디서 감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는 상황을 인식하고, 이걸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코하마항 크루즈선에선 감염자 70명이 새로 나오면서 확진자는 모두 355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바이러스 검사를 마친 사람은 천2백여 명으로, 승선자들의 검사율은 아직도 3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캐나다와 이탈리아 등이 전세기 파견 방침을 밝힌 가운데 미국이 가장 먼저 자국민 380여 명을 데려오기 위해 전세기를 보냈습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 등 공군기지 2곳에 수용돼 2주간 격리생활을 하게 됩니다.
[미국인 승선자 부부 : "드디어 이 끔찍한 여행에서 돌아갈 준비가 됐습니다."]
우리 정부도 한국인 승선자 귀국 방침을 일본 정부에 전달하고 승선자들을 대상으로 귀국 의사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승객과 승무원 14명 가운데 11명은 일본 거주자여서 귀국 의사를 확인한 뒤 전세기 투입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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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02-17 07:09:09
- 수정2020-02-17 10:32:57
[앵커]
일본의 코로나19 사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요코하마항에 정박중인 대형 크루즈선 이외에 도쿄의 한 유람선이 집단 발병의 진원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크루즈선 승객 이송을 위한 각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쿄 지역을 운행하는 소형 유람선에서 지금까지 탑승자 1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달 18일 이 유람선에서 한 택시회사의 신년회가 열렸고 택시기사와 가족들이 참석했습니다.
이 가운데 택시기사 6명과 가족 3명, 유람선 직원 2명이 감염자로 확인된 겁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택시기사도 바로 이 선상 신년회에 참석했습니다.
문제는 탑승자들 사이에 감염 경로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가쿠 미츠오/도호쿠 의과대학 교수 : "일본 안에서 언제, 어디서 감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다는 상황을 인식하고, 이걸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코하마항 크루즈선에선 감염자 70명이 새로 나오면서 확진자는 모두 355명으로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바이러스 검사를 마친 사람은 천2백여 명으로, 승선자들의 검사율은 아직도 3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캐나다와 이탈리아 등이 전세기 파견 방침을 밝힌 가운데 미국이 가장 먼저 자국민 380여 명을 데려오기 위해 전세기를 보냈습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 등 공군기지 2곳에 수용돼 2주간 격리생활을 하게 됩니다.
[미국인 승선자 부부 : "드디어 이 끔찍한 여행에서 돌아갈 준비가 됐습니다."]
우리 정부도 한국인 승선자 귀국 방침을 일본 정부에 전달하고 승선자들을 대상으로 귀국 의사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승객과 승무원 14명 가운데 11명은 일본 거주자여서 귀국 의사를 확인한 뒤 전세기 투입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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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을 기자 he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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