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충돌’ 자유한국당 의원·보좌관 오늘 재판 일정 시작

입력 2020.02.17 (07:23) 수정 2020.02.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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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국회에서 벌어진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소속 국회의원 등에 대한 재판 일정이 오늘(17일) 시작됩니다.

당 대표와 국회의원 23명, 그리고 보좌관까지 모두 27명이 재판을 받게 되는데요.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패스트트랙 충돌 당시 국회 회의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에 대한 재판 일정이 시작됩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는 오늘 오전, 황교안 대표 등 모두 27명의 한국당 관계자들이 기소된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합니다.

한국당에선 황 대표를 비롯해 나경원 당시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 23명과 보좌관 3명이 재판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이들 중 11명은 당초 약식기소 됐지만, 법원이 직권으로 정식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과 한국당 관계자 측은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과 향후 재판 일정 등을 정리합니다.

공판준비기일인 만큼 당사자들이 출석하지는 않습니다.

5백 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잃게 되는 만큼, 본 재판이 시작되면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지난달 3일 : "(검찰이) 형평을 잃어도 보통 잃은 게 아닙니다. 우리는 법정에서 검찰의 기소가 부당했음을 입증할 것입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보좌진 등 10명의 사건은 지난 12일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진행했습니다.

민주당 측 변호인들은 당시 상황이 면책 특권에 해당하고, 적법한 의정활동 과정에서 생긴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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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스트트랙 충돌’ 자유한국당 의원·보좌관 오늘 재판 일정 시작
    • 입력 2020-02-17 07:25:13
    • 수정2020-02-17 08: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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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국회에서 벌어진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소속 국회의원 등에 대한 재판 일정이 오늘(17일) 시작됩니다.

당 대표와 국회의원 23명, 그리고 보좌관까지 모두 27명이 재판을 받게 되는데요.

김유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4월, 패스트트랙 충돌 당시 국회 회의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자유한국당 관계자들에 대한 재판 일정이 시작됩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부는 오늘 오전, 황교안 대표 등 모두 27명의 한국당 관계자들이 기소된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합니다.

한국당에선 황 대표를 비롯해 나경원 당시 원내대표 등 소속 의원 23명과 보좌관 3명이 재판에 넘겨진 상태입니다.

이들 중 11명은 당초 약식기소 됐지만, 법원이 직권으로 정식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과 한국당 관계자 측은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공소사실에 대한 입장과 향후 재판 일정 등을 정리합니다.

공판준비기일인 만큼 당사자들이 출석하지는 않습니다.

5백 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될 경우 의원직을 잃게 되는 만큼, 본 재판이 시작되면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됩니다.

[심재철/자유한국당 원내대표/지난달 3일 : "(검찰이) 형평을 잃어도 보통 잃은 게 아닙니다. 우리는 법정에서 검찰의 기소가 부당했음을 입증할 것입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보좌진 등 10명의 사건은 지난 12일 공판준비기일을 한 차례 진행했습니다.

민주당 측 변호인들은 당시 상황이 면책 특권에 해당하고, 적법한 의정활동 과정에서 생긴 일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KBS 뉴스 김유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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