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 상상력 발휘해 상인 지원책”…오늘 ‘경제’ 업무보고

입력 2020.02.17 (07:29) 수정 2020.02.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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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임대료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보라고 지시했습니다.

오늘 청와대에서 기재부 등 경제 부처들 합동 업무보고가 있는데, 이 자리에서도 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남대문시장 상인/12일 : "경기 너무 안 좋습니다. 살려주세요. 살게 좀 해주세요."]

상인들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은 건 임대료 문제였습니다.

'코로나 19' 사태로 장사는 잘 안되는데, 임대료는 꼬박꼬박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문 대통령이 자영업자, 상인들을 도울 방법을 적극적으로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가 소극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상상력을 동원해서라도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구체적 대책과 관련해,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녀가 매출이 끊긴 지역 상인들에게 세제, 금융 지원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 지시가 있었으니 해당 부처에서 상세한 내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임대료를 자발적으로 낮추기로 한 전주 한옥 마을 사례를 소개하며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지역 경제 침체를 이겨내는 데 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건물주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자영업자들을 위해 임대료를 10% 이상 낮추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7일) 기재부, 산업부 등 경제 관련 부처들로부터 합동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청와대는 코로나 19로 위축된 경제 활동을 극복하고, 경제 회복 흐름을 되살리기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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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정부, 상상력 발휘해 상인 지원책”…오늘 ‘경제’ 업무보고
    • 입력 2020-02-17 07:30:30
    • 수정2020-02-17 10:3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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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임대료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보라고 지시했습니다. 오늘 청와대에서 기재부 등 경제 부처들 합동 업무보고가 있는데, 이 자리에서도 대책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남대문시장 상인/12일 : "경기 너무 안 좋습니다. 살려주세요. 살게 좀 해주세요."] 상인들이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은 건 임대료 문제였습니다. '코로나 19' 사태로 장사는 잘 안되는데, 임대료는 꼬박꼬박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문 대통령이 자영업자, 상인들을 도울 방법을 적극적으로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정부가 소극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상상력을 동원해서라도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구체적 대책과 관련해, '코로나 19' 확진자가 다녀가 매출이 끊긴 지역 상인들에게 세제, 금융 지원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 지시가 있었으니 해당 부처에서 상세한 내용을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임대료를 자발적으로 낮추기로 한 전주 한옥 마을 사례를 소개하며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지역 경제 침체를 이겨내는 데 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주 한옥마을 건물주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자영업자들을 위해 임대료를 10% 이상 낮추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7일) 기재부, 산업부 등 경제 관련 부처들로부터 합동 업무보고를 받습니다. 청와대는 코로나 19로 위축된 경제 활동을 극복하고, 경제 회복 흐름을 되살리기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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