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번 환자 아내도 확진…지역사회 감염 ‘빨간 불’

입력 2020.02.17 (09:31) 수정 2020.02.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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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 우려를 사고 있는 '코로나19' 29번째 환자가 발생했다고 어제 보건당국이 밝혔는데요.

이 29번째 확진자의 아내 또한 어제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혁 기자, 29번째 환자의 아내도 확진판정을 받았다면서요.

29번째 환자와 같은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입니까?

[기자]

네. 밤사이 추가 확진자 소식이 나왔습니다.

서울대병원 측에 따르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던 29번째 환자의 아내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환자는 어제 오후 늦게 확진판정을 받고 서울대 병원에 격리됐는데요.

현재 29번째 환자와 같은 음압격리병실이 있는 서울대병원 본관 3층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환자는 29번째 환자인 80대 남성 A씨의 아내로 함께 거주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잠시 후 있을 보건당국의 환자 집계와 브리핑에서 보다 자세한 조사경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어제 29번째 환자도 감염경로가 불분명해서 지역사회 감염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 아닌가요?

[기자]

네 맞습니다.

29번째 환자는 어제 오전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

이 환자는 그제인 15일 정오쯤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을 찾았는데요.

처음엔 가슴통증으로 이 곳을 찾았지만, 영상검사에서 폐렴소견을 보였습니다.

같은날 오후 4시쯤 음압격리실로 이송돼 치료받았고, 여기서 시행한 검사에선 코로나19의 경계값이 나왔습니다.

의사환자로 분류된 환자는 바로 어제였죠, 16일 새벽 1시 반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고, 여기서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환자가 찾았던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은 현재 폐쇄된 상태이고요.

환자가 4시간 가량 머물며 의사와 환자들을 다수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이들은 모두 격리조치됐습니다.

문제는 이 환자의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이라는건데요.

지난해 12월 이후 해외 여행기록도 없고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도 아닌 것으로 파악 되면서 당국의 방역망에서 벗어난 첫 환자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첫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까지 제기되면서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이 환자의 아내까지 확진자로 확인돼 격리되면서 당국의 대응은 더 바빠졌습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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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번 환자 아내도 확진…지역사회 감염 ‘빨간 불’
    • 입력 2020-02-17 09:33:40
    • 수정2020-02-17 10: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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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 우려를 사고 있는 '코로나19' 29번째 환자가 발생했다고 어제 보건당국이 밝혔는데요.

이 29번째 확진자의 아내 또한 어제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혁 기자, 29번째 환자의 아내도 확진판정을 받았다면서요.

29번째 환자와 같은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입니까?

[기자]

네. 밤사이 추가 확진자 소식이 나왔습니다.

서울대병원 측에 따르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았던 29번째 환자의 아내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환자는 어제 오후 늦게 확진판정을 받고 서울대 병원에 격리됐는데요.

현재 29번째 환자와 같은 음압격리병실이 있는 서울대병원 본관 3층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 환자는 29번째 환자인 80대 남성 A씨의 아내로 함께 거주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잠시 후 있을 보건당국의 환자 집계와 브리핑에서 보다 자세한 조사경과가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어제 29번째 환자도 감염경로가 불분명해서 지역사회 감염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 아닌가요?

[기자]

네 맞습니다.

29번째 환자는 어제 오전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됐습니다.

이 환자는 그제인 15일 정오쯤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을 찾았는데요.

처음엔 가슴통증으로 이 곳을 찾았지만, 영상검사에서 폐렴소견을 보였습니다.

같은날 오후 4시쯤 음압격리실로 이송돼 치료받았고, 여기서 시행한 검사에선 코로나19의 경계값이 나왔습니다.

의사환자로 분류된 환자는 바로 어제였죠, 16일 새벽 1시 반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고, 여기서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환자가 찾았던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은 현재 폐쇄된 상태이고요.

환자가 4시간 가량 머물며 의사와 환자들을 다수 접촉한 것으로 파악되면서 이들은 모두 격리조치됐습니다.

문제는 이 환자의 감염경로가 오리무중이라는건데요.

지난해 12월 이후 해외 여행기록도 없고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도 아닌 것으로 파악 되면서 당국의 방역망에서 벗어난 첫 환자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첫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 까지 제기되면서 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이 환자의 아내까지 확진자로 확인돼 격리되면서 당국의 대응은 더 바빠졌습니다.

지금까지 문화복지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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