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전 공사, 지난해 北 추정 조직에 스마트폰 해킹 당해”

입력 2020.02.17 (10:05) 수정 2020.02.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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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연계 추정 해커 조직이 지난해 말,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스마트폰을 해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안전문업체인 이스트시큐리티 문종현 이사는 오늘(17일) KBS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10~11월쯤 국내 언론사 기자의 스마트폰 해킹 피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북한 연계 추정 해킹조직인 '금성121' 소속 해커의 서버를 역추적했다"며 "역추적한 서버에서 태 전 공사의 가명 '태구민'이라는 이름을 발견했고 본인에게 연락해 해킹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습니다.

금성121은 지난해 국내 외교·안보 당국자를 상대로 피싱 메일을 살포하는 등 북한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조직입니다.

문 센터장은 "해커의 서버에서 태 전 공사의 스마트폰에서 빼낸 것으로 보이는 문자메시지, 통화 내용, 사진,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확인했다"며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등 메신저를 통해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피싱 해킹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문 센터장은 비슷한 시기에 태 전 공사 외에도 보좌관, 통신·외교 관련 언론인, 탈북민 등의 PC나 스마트폰도 북한 추정 해킹조직 김수키, 금성121에 해킹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소속의 태영호 전 공사는 영입인사로 이번 4.15총선에 출마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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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17 10:05:30
    • 수정2020-02-17 10:22:11
    IT·과학
북한 연계 추정 해커 조직이 지난해 말,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대사관 공사의 스마트폰을 해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안전문업체인 이스트시큐리티 문종현 이사는 오늘(17일) KBS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10~11월쯤 국내 언론사 기자의 스마트폰 해킹 피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북한 연계 추정 해킹조직인 '금성121' 소속 해커의 서버를 역추적했다"며 "역추적한 서버에서 태 전 공사의 가명 '태구민'이라는 이름을 발견했고 본인에게 연락해 해킹 사실을 알렸다"고 말했습니다.

금성121은 지난해 국내 외교·안보 당국자를 상대로 피싱 메일을 살포하는 등 북한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조직입니다.

문 센터장은 "해커의 서버에서 태 전 공사의 스마트폰에서 빼낸 것으로 보이는 문자메시지, 통화 내용, 사진, 카카오톡 대화 내용 등을 확인했다"며 "카카오톡이나 텔레그램 등 메신저를 통해 해킹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피싱 해킹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문 센터장은 비슷한 시기에 태 전 공사 외에도 보좌관, 통신·외교 관련 언론인, 탈북민 등의 PC나 스마트폰도 북한 추정 해킹조직 김수키, 금성121에 해킹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유한국당 소속의 태영호 전 공사는 영입인사로 이번 4.15총선에 출마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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