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활동 이유로 ‘직장 내 괴롭힘’”…콜센터 노동자들 규탄 기자회견

입력 2020.02.17 (14:14) 수정 2020.02.1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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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 고객센터의 콜센터 노동자들이 사측이 노조 활동을 이유로 노조 간부 등에게 갑질을 했다며 항의했습니다.

전국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지부는 오늘(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 고객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고객센터의 관리자들이 노동조합 간부 A 씨에게 노동조합 활동을 그만두거나 조합을 탈퇴할 것을 종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고객센터 관리자들이 A 씨를 전 직원 조회 자리에서 앞으로 불러내 손을 들고 벌을 서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모멸감을 주고, 연차를 내자 규정에도 없는 개인의 의료정보를 제출할 것을 강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노조 간부 A 씨에게만 업무 메신저를 보내지 않아 업무에 차질이 생기게 하는 등의 방식으로 괴롭혀왔다"고 말했습니다.

노조 측은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고,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했지만, 당사자들은 거짓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 고객센터 콜센터 외주업체인 B 회사 측은 "해당 사안을 최근 보고받았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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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17 14:14:38
    • 수정2020-02-17 14:23:01
    경제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 고객센터의 콜센터 노동자들이 사측이 노조 활동을 이유로 노조 간부 등에게 갑질을 했다며 항의했습니다.

전국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지부는 오늘(1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 고객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고객센터의 관리자들이 노동조합 간부 A 씨에게 노동조합 활동을 그만두거나 조합을 탈퇴할 것을 종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고객센터 관리자들이 A 씨를 전 직원 조회 자리에서 앞으로 불러내 손을 들고 벌을 서게 하는 등의 방법으로 모멸감을 주고, 연차를 내자 규정에도 없는 개인의 의료정보를 제출할 것을 강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노조 간부 A 씨에게만 업무 메신저를 보내지 않아 업무에 차질이 생기게 하는 등의 방식으로 괴롭혀왔다"고 말했습니다.

노조 측은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고,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했지만, 당사자들은 거짓된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 고객센터 콜센터 외주업체인 B 회사 측은 "해당 사안을 최근 보고받았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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