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캐스팅보트’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위 이번주 출범

입력 2020.02.17 (14:38) 수정 2020.02.17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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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의 경영권 분쟁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연금의 주주권행사 전권을 쥔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가 이번 주 준비를 마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갑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제2차 회의를 열어 '2020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이 방안은 앞으로 설치되는 상근 전문위원과 지원인력 규모, 보수 등 인건비, 전문위원회 운영비용과 사무공간 설치 등에 들어가는 공사비 등 필요한 예산(약 13억원)을 확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방안에 따라 기금위 산하에 투자정책전문위원회,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원회 등 3개의 전문위원회를 설치해 전문위별로 각각 9명의 전문위원을 두게 됩니다.

3개 전문위는 이번 주 중 채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특히 수탁자책임전문위는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논의해 정할 수 있는 전권을 쥐고 있는데, 오는 3월 말 열릴 예정인 한진칼 주총 안건 의결권 행사도 수탁자책임위가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연금은 한진칼의 지분을 2.9% 가량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원태 회장 측과 조현아 전 부사장 측은 한진칼 지분을 각각 33.45%와 31.98% 확보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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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17 14:38:43
    • 수정2020-02-17 14:56:08
    경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측의 경영권 분쟁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연금의 주주권행사 전권을 쥔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가 이번 주 준비를 마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갑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제2차 회의를 열어 '2020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이 방안은 앞으로 설치되는 상근 전문위원과 지원인력 규모, 보수 등 인건비, 전문위원회 운영비용과 사무공간 설치 등에 들어가는 공사비 등 필요한 예산(약 13억원)을 확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방안에 따라 기금위 산하에 투자정책전문위원회,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원회 등 3개의 전문위원회를 설치해 전문위별로 각각 9명의 전문위원을 두게 됩니다.

3개 전문위는 이번 주 중 채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특히 수탁자책임전문위는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논의해 정할 수 있는 전권을 쥐고 있는데, 오는 3월 말 열릴 예정인 한진칼 주총 안건 의결권 행사도 수탁자책임위가 결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연금은 한진칼의 지분을 2.9% 가량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원태 회장 측과 조현아 전 부사장 측은 한진칼 지분을 각각 33.45%와 31.98% 확보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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