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경영권 분쟁’ KCGI “조원태 회장 공개토론 하자”

입력 2020.02.17 (17:36) 수정 2020.02.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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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의 경영정상화를 요구해오다 최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손잡은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 측에 공개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KCGI는 오늘(1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진그룹 경영진으로부터 그룹에 당면한 경영 위기에 대한 입장을 듣고 주주 연합의 제안에 대한 그룹의 수용 여부를 확인하며 현재의 위기 상황에 대한 동료 주주, 임직원, 고객들의 의견을 나누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월 중 조원태·석태수 대표이사와 공개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가능한 일시를 오는 20일까지 답변해 주기를 바라며 공개 토론이 성사되면 KCGI 측에서 강성부 대표와 신민석 부대표가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CGI는 한진그룹의 현 경영상태에 대해서도 "KCGI가 2018년부터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효율화를 촉구해왔으나 한진그룹 경영진은 제대로 된 의지나 노력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KCGI가 대한항공의 과도한 부채비율 문제를 시급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한진칼 경영진이 실효성 있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KCGI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 계열사들과 한진칼 주식 공동 보유계약을 맺고 '주주 연합'(3자 연합)을 구성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맞서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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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 경영권 분쟁’ KCGI “조원태 회장 공개토론 하자”
    • 입력 2020-02-17 17:36:47
    • 수정2020-02-17 18:15:27
    경제
한진그룹의 경영정상화를 요구해오다 최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손잡은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 측에 공개 토론을 제안했습니다.

KCGI는 오늘(1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진그룹 경영진으로부터 그룹에 당면한 경영 위기에 대한 입장을 듣고 주주 연합의 제안에 대한 그룹의 수용 여부를 확인하며 현재의 위기 상황에 대한 동료 주주, 임직원, 고객들의 의견을 나누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2월 중 조원태·석태수 대표이사와 공개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가능한 일시를 오는 20일까지 답변해 주기를 바라며 공개 토론이 성사되면 KCGI 측에서 강성부 대표와 신민석 부대표가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CGI는 한진그룹의 현 경영상태에 대해서도 "KCGI가 2018년부터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 효율화를 촉구해왔으나 한진그룹 경영진은 제대로 된 의지나 노력을 보이지 않았다"면서, "KCGI가 대한항공의 과도한 부채비율 문제를 시급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한진칼 경영진이 실효성 있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KCGI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 계열사들과 한진칼 주식 공동 보유계약을 맺고 '주주 연합'(3자 연합)을 구성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맞서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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