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LED TV 관련 영국 업체로부터 특허침해 소송

입력 2020.02.17 (19:39) 수정 2020.02.17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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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퀀텀닷 소재 기업 나노코(Nanoco)가 지난 14일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 법원에 특허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송의 피고는 삼성전자, 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삼성전자 미국법인, 삼성종합기술원, 삼성디스플레이 등입니다.

퀀텀닷은 빛을 정교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나노미터 크기의 반도체 입자로 에너지 효율과 화질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소재입니다. 삼성전자는 이 퀀텀닷 기술을 활용해 TV를 생산해왔습니다.

나노코 측은 삼성이 2010년 LCD 모듈 소재 기술과 관련 나노코와 협력한 바 있으며 당시 나노코는 삼성에 퀀텀닷 샘플을 제공하는 등 관련 기술을 공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삼성이 'CES 2015'에서 퀀텀닷 기술이 적용된 TV를 처음 공개했고, 2017년 QLED TV를 내놓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나노코 측은 삼성전자가 자사 특허 총 5건을 침했다며, "특허 침해로 인한 피해 보상을 명령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대해 삼성전자 측은 "소송이 제기된 것은 맞다"며 "자세한 내용을 확인한 뒤에 적극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미국 퀀텀닷 소재업체 QD비전의 IP(지식재산권)를 인수하며 "잠재적 특허소송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결국 퀀텀닷 기술과 관련한 소송을 벌이게 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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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QLED TV 관련 영국 업체로부터 특허침해 소송
    • 입력 2020-02-17 19:39:27
    • 수정2020-02-17 19: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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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퀀텀닷 소재 기업 나노코(Nanoco)가 지난 14일 삼성전자를 상대로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 법원에 특허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송의 피고는 삼성전자, 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삼성전자 미국법인, 삼성종합기술원, 삼성디스플레이 등입니다.

퀀텀닷은 빛을 정교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나노미터 크기의 반도체 입자로 에너지 효율과 화질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소재입니다. 삼성전자는 이 퀀텀닷 기술을 활용해 TV를 생산해왔습니다.

나노코 측은 삼성이 2010년 LCD 모듈 소재 기술과 관련 나노코와 협력한 바 있으며 당시 나노코는 삼성에 퀀텀닷 샘플을 제공하는 등 관련 기술을 공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삼성이 'CES 2015'에서 퀀텀닷 기술이 적용된 TV를 처음 공개했고, 2017년 QLED TV를 내놓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나노코 측은 삼성전자가 자사 특허 총 5건을 침했다며, "특허 침해로 인한 피해 보상을 명령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대해 삼성전자 측은 "소송이 제기된 것은 맞다"며 "자세한 내용을 확인한 뒤에 적극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6년 미국 퀀텀닷 소재업체 QD비전의 IP(지식재산권)를 인수하며 "잠재적 특허소송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결국 퀀텀닷 기술과 관련한 소송을 벌이게 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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