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첫눈'…순천 2㎝ 적설

입력 2020.02.17 (20:54) 수정 2020.02.1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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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전남 동부 지역도 
어제부터 눈이 왔습니다.

   적설량은 많지 않았지만
올 겨울 동부권의
사실상 첫눈이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얀 눈발이 바람을 타고 
이리저리 휘날립니다.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며 이어지는 눈발,

   유난히 따뜻한 겨울에
피어난 꽃잎에도
살포시 눈이 내려앉았습니다. 

   아이들은 제 세상을 만난 듯
공원을 뛰어다닙니다.

<김미/순천시 왕지동>
"봄날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한겨울로 된 것 같아서, 
춥지만 아이하고 같이 산책하고 싶어서 
이렇게 나왔어요. 
기분이 정말 좋아요." 

  지난달 중순 여수에
한 차례 눈이 관측되기는 했지만
전남 동부 지역에서
조금이라도 적설이 기록된 건
올겨울 들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실상 첫눈인 셈입니다. 

   10㎝ 안팎의 눈이 내린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보다는
적설량이 적었지만,
순천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2㎝ 안팎의 눈이 쌓였습니다. 

   여수와 광양, 고흥에도 
눈발이 날렸지만 쌓이지는 않았습니다.

   눈과 함께 찾아온 강풍으로
해안에 풍랑·강풍특보가 내려지며
여수항 등을 오가는 13개 항로의
여객선 14척이 결항됐고, 

  여수와 제주, 김포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14편도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눈이 이어지겠고 
아침에는 기온이 영하권을 맴돌다
낮부터 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상청은 또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붙어
도로 곳곳이 미끄럽겠다며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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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월의 '첫눈'…순천 2㎝ 적설
    • 입력 2020-02-17 20:54:25
    • 수정2020-02-17 23:19:18
    뉴스9(순천)
 <앵커멘트> 전국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전남 동부 지역도  어제부터 눈이 왔습니다.    적설량은 많지 않았지만 올 겨울 동부권의 사실상 첫눈이었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얀 눈발이 바람을 타고  이리저리 휘날립니다.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며 이어지는 눈발,    유난히 따뜻한 겨울에 피어난 꽃잎에도 살포시 눈이 내려앉았습니다.     아이들은 제 세상을 만난 듯 공원을 뛰어다닙니다. <김미/순천시 왕지동> "봄날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한겨울로 된 것 같아서,  춥지만 아이하고 같이 산책하고 싶어서  이렇게 나왔어요.  기분이 정말 좋아요."    지난달 중순 여수에 한 차례 눈이 관측되기는 했지만 전남 동부 지역에서 조금이라도 적설이 기록된 건 올겨울 들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실상 첫눈인 셈입니다.     10㎝ 안팎의 눈이 내린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보다는 적설량이 적었지만, 순천에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2㎝ 안팎의 눈이 쌓였습니다.     여수와 광양, 고흥에도  눈발이 날렸지만 쌓이지는 않았습니다.    눈과 함께 찾아온 강풍으로 해안에 풍랑·강풍특보가 내려지며 여수항 등을 오가는 13개 항로의 여객선 14척이 결항됐고,    여수와 제주, 김포공항을 오가는 항공기 14편도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내일 새벽까지 눈이 이어지겠고  아침에는 기온이 영하권을 맴돌다 낮부터 추위가 누그러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상청은 또 내린 눈이나 비가 얼어붙어 도로 곳곳이 미끄럽겠다며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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