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공공기관 정상 운영.."안심하긴 일러"

입력 2020.02.17 (21:47) 수정 2020.02.18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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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달 군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문을 닫았던 학교와 공공기관이
오늘(어제)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거 몰려올 예정이어서
긴장을 늦추기에는 이릅니다.
조경모 기잡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낀 초등학생들이
교문 안으로 들어섭니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교실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준비한 체온계로
발열 검사를 합니다.

이 학교는 지난달 31일
군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휴업에 들어갔다가 2주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송수진 / 군산 진포초 6학년[인터뷰]
"곧 졸업할 생각에 방학에 친구들을 너무 만나고 싶었는데 드디어 만나게 돼서 기분 좋아요."


노인들의 쉼터인 경로당도
굳게 닫았던 문을 열고
어르신들을 받고 있습니다.


김명옥 / 군산 신풍경로당 회장[인터뷰]
"그동안 집에만 계시다가 나와 있으니까. 동료들하고 같이 지내니까 좋습니다."


그동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마지막 자가격리도 해제되자
군산지역 백54개 초중고와 유치원,
경로당, 박물관 등 공공시설들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입학 예정인
중국인 유학생 2천7백여 명이
이달 말부터 입국할 예정이어서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중국인 유학생은
기숙사와 자가에서
2주간 격리생활을 해야 하지만,
강제할 수 없어
관리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강영석 /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녹취]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그냥 자율격리여서 원룸이나 지역사회에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중에 한두 분이라도 (확진자가 나올 수 있어서 걱정입니다.)"

여기에 최근
전국적으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지역 사회 감염 확산 가능성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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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산 공공기관 정상 운영.."안심하긴 일러"
    • 입력 2020-02-17 21:47:23
    • 수정2020-02-18 02:10:21
    뉴스9(전주)
[앵커멘트] 지난달 군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문을 닫았던 학교와 공공기관이 오늘(어제)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조만간 중국인 유학생들이 대거 몰려올 예정이어서 긴장을 늦추기에는 이릅니다. 조경모 기잡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낀 초등학생들이 교문 안으로 들어섭니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교실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준비한 체온계로 발열 검사를 합니다. 이 학교는 지난달 31일 군산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휴업에 들어갔다가 2주 만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송수진 / 군산 진포초 6학년[인터뷰] "곧 졸업할 생각에 방학에 친구들을 너무 만나고 싶었는데 드디어 만나게 돼서 기분 좋아요." 노인들의 쉼터인 경로당도 굳게 닫았던 문을 열고 어르신들을 받고 있습니다. 김명옥 / 군산 신풍경로당 회장[인터뷰] "그동안 집에만 계시다가 나와 있으니까. 동료들하고 같이 지내니까 좋습니다." 그동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마지막 자가격리도 해제되자 군산지역 백54개 초중고와 유치원, 경로당, 박물관 등 공공시설들이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이거나 입학 예정인 중국인 유학생 2천7백여 명이 이달 말부터 입국할 예정이어서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중국인 유학생은 기숙사와 자가에서 2주간 격리생활을 해야 하지만, 강제할 수 없어 관리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강영석 /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녹취]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그냥 자율격리여서 원룸이나 지역사회에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중에 한두 분이라도 (확진자가 나올 수 있어서 걱정입니다.)" 여기에 최근 전국적으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지역 사회 감염 확산 가능성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조경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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