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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 젊은층이 안 보인다...'진입 문턱' 여전
입력 2020.02.17 (22:03) 수정 2020.02.18 (02:59) 뉴스9(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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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1대 총선이
이제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예비 출마자 윤곽이 거의 나왔는데,
20, 30대 젊은 층이
거의 눈에 띄지 않습니다.
광주전남에서 20대는 아예 없고,
30대만 딱 2명입니다.
젊은 세대의 정치 도전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지,
해결책은 없는지 취재했습니다.
류성호 기잡니다.


[리포트]
연이은 출판기념회와 출마 선언.

총선이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자의 윤곽이 대부분 드러났습니다.

현재 선관위에 등록한
광주전남의 예비후보자는 백 10명.

연령대로 분석했더니 20대는 없고,
30대는 2명에 불과합니다.

전체의 1.8%입니다.

반면 50대는 61명에 55%,
60대와 합치면
전체의 80%를 차지합니다.

2년 전 유권자의
연령대 분포와 비교하면
출마자의 세대별 쏠림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50-60대의 경우 유권자 수의
배에 가까운 과잉 대표현상은
민의를 왜곡할 소지가 있습니다.

반면 유권자의 30%가 넘는
20-30대는 전문성과 경륜면에서의
약점을 고려하더라도
당선자도 아닌 예비 출마자의 비율이
1.8%에 그친 것은
낮아도 턱없이 낮아보입니다.

어떤 게 장벽인지 물었습니다.

[인터뷰]강한솔(28살)/협동조합 놀자 이사장
"0304 들어가야되는 방법을 모른다. 그리고 아는 사람이 없다. 이런 얘기를 제일 많이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기존에 이미 자기들끼리 가지고 있는 그런 네트워크들을 혼자서는 뚫고 들어갈 용기가 없다고..."

여기에 공식 선거비용만 2억 안팎,
보존이 안 되는 사무실 임대료만도
수천만 원이 들어갑니다.

청년 세대가 감당하기 벅찬 규모입니다.

위계를 따지는 권위적인 정당 문화,
경륜과 나이를 따지는 유권자들의 의식도
젊은 정치 지망생들의 설 자리를
좁게 만듭니다.

정치권에선 선거 때마다
젊은 세대를 영입하겠다지만,
'물타기' '들러리'란 비판이 나옵니다.

[인터뷰]지병근 교수/조선대 정치외교학과
"정치 신인에 대한 가산점 제도가 공천 과정에서 존재하는데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것 같고요. 젊은 연령층에게 공천의 일부를 할당하는 안을..."
"

젊은 세대의 정치권 진입 장벽을
낮추자는 정치권의 약속이
또 구호에 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류성호입니다.
  • 예비후보 젊은층이 안 보인다...'진입 문턱' 여전
    • 입력 2020-02-17 22:03:13
    • 수정2020-02-18 02:59:58
    뉴스9(광주)
[앵커멘트]
21대 총선이
이제 두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예비 출마자 윤곽이 거의 나왔는데,
20, 30대 젊은 층이
거의 눈에 띄지 않습니다.
광주전남에서 20대는 아예 없고,
30대만 딱 2명입니다.
젊은 세대의 정치 도전이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지,
해결책은 없는지 취재했습니다.
류성호 기잡니다.


[리포트]
연이은 출판기념회와 출마 선언.

총선이 약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자의 윤곽이 대부분 드러났습니다.

현재 선관위에 등록한
광주전남의 예비후보자는 백 10명.

연령대로 분석했더니 20대는 없고,
30대는 2명에 불과합니다.

전체의 1.8%입니다.

반면 50대는 61명에 55%,
60대와 합치면
전체의 80%를 차지합니다.

2년 전 유권자의
연령대 분포와 비교하면
출마자의 세대별 쏠림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50-60대의 경우 유권자 수의
배에 가까운 과잉 대표현상은
민의를 왜곡할 소지가 있습니다.

반면 유권자의 30%가 넘는
20-30대는 전문성과 경륜면에서의
약점을 고려하더라도
당선자도 아닌 예비 출마자의 비율이
1.8%에 그친 것은
낮아도 턱없이 낮아보입니다.

어떤 게 장벽인지 물었습니다.

[인터뷰]강한솔(28살)/협동조합 놀자 이사장
"0304 들어가야되는 방법을 모른다. 그리고 아는 사람이 없다. 이런 얘기를 제일 많이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기존에 이미 자기들끼리 가지고 있는 그런 네트워크들을 혼자서는 뚫고 들어갈 용기가 없다고..."

여기에 공식 선거비용만 2억 안팎,
보존이 안 되는 사무실 임대료만도
수천만 원이 들어갑니다.

청년 세대가 감당하기 벅찬 규모입니다.

위계를 따지는 권위적인 정당 문화,
경륜과 나이를 따지는 유권자들의 의식도
젊은 정치 지망생들의 설 자리를
좁게 만듭니다.

정치권에선 선거 때마다
젊은 세대를 영입하겠다지만,
'물타기' '들러리'란 비판이 나옵니다.

[인터뷰]지병근 교수/조선대 정치외교학과
"정치 신인에 대한 가산점 제도가 공천 과정에서 존재하는데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은 것 같고요. 젊은 연령층에게 공천의 일부를 할당하는 안을..."
"

젊은 세대의 정치권 진입 장벽을
낮추자는 정치권의 약속이
또 구호에 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류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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