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3당 합당 '제동'...정의당, 싸잡아 비판

입력 2020.02.17 (22:03) 수정 2020.02.18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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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당초 오늘로 예정됐던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의 합당이
손학규 대표의
합당 합의문 추인 보류로
제동이 걸렸습니다.
정의당은 세 당의 합당과
국민의당 창당 작업은
기득권 지키기를 위한 것이라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의 합당 일정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손학규 대표가
지역주의 정당이나
몇 명의 당선에 유리한
정당은 안된다며
세 당이 합의한 내용의 추인을
보류했기 때문입니다.

[녹취]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추인에 관해서는 이것이 신중한 문제이고 폭넓은 국민과 당원 의견을 수렴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 심사를
보류했습니다."


바른미래당 합당파측은
비례대표 의원의 제명과
지역구 의원 탈당 예고 카드로
손 대표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또,
세 당과 무소속 의원을 포함한 21명으로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해
통합의 동력을 살려 나갈 계획입니다.

[녹취]장정숙/ 대안신당 국회의원
"3당 통합을 추동하기 위해서 선행적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한다."

국민의당도 어제
광주시당을 창당한 데 이어
오는 23일 중앙당을 창당할
예정입니다.

국민의당은
실용적인 중도를 표방하며
무당층 흡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야당으로
경쟁해야 하는 정의당은
이같은 합당과 창당 움직임을
견제하고 나섰습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낡은 정치인들이
개개인의 기득권 연장을 위해서
'창당 놀음'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윤소하/정의당 원내대표
"기득권 정치, 구태정치의
마지막 몸부림으로까지 느껴질 뿐입니다."

호남에 기반한 3개 정당의 통합과
지난 총선 때 호남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안철수 대표가
다시 만든 국민의당이
총선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news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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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학규, 3당 합당 '제동'...정의당, 싸잡아 비판
    • 입력 2020-02-17 22:03:41
    • 수정2020-02-18 02:59:08
    뉴스9(광주)
[앵커멘트] 당초 오늘로 예정됐던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의 합당이 손학규 대표의 합당 합의문 추인 보류로 제동이 걸렸습니다. 정의당은 세 당의 합당과 국민의당 창당 작업은 기득권 지키기를 위한 것이라며 견제에 나섰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의 합당 일정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손학규 대표가 지역주의 정당이나 몇 명의 당선에 유리한 정당은 안된다며 세 당이 합의한 내용의 추인을 보류했기 때문입니다. [녹취]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추인에 관해서는 이것이 신중한 문제이고 폭넓은 국민과 당원 의견을 수렴해야 하기 때문에 오늘 심사를 보류했습니다." 바른미래당 합당파측은 비례대표 의원의 제명과 지역구 의원 탈당 예고 카드로 손 대표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또, 세 당과 무소속 의원을 포함한 21명으로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해 통합의 동력을 살려 나갈 계획입니다. [녹취]장정숙/ 대안신당 국회의원 "3당 통합을 추동하기 위해서 선행적으로 교섭단체를 구성한다." 국민의당도 어제 광주시당을 창당한 데 이어 오는 23일 중앙당을 창당할 예정입니다. 국민의당은 실용적인 중도를 표방하며 무당층 흡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야당으로 경쟁해야 하는 정의당은 이같은 합당과 창당 움직임을 견제하고 나섰습니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낡은 정치인들이 개개인의 기득권 연장을 위해서 '창당 놀음'을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윤소하/정의당 원내대표 "기득권 정치, 구태정치의 마지막 몸부림으로까지 느껴질 뿐입니다." 호남에 기반한 3개 정당의 통합과 지난 총선 때 호남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안철수 대표가 다시 만든 국민의당이 총선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news 유철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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