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재기 대란’ 홍콩서 휴지 강도 등장

입력 2020.02.18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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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시민들의 사재기로 '휴지 대란'이 벌어진 홍콩에서 강도가 휴지 수백 개를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각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아침 6시 무렵 홍콩 몽콕 지역에 있는 한 슈퍼마켓 앞에서 3명의 복면을 한 남성이 휴지 배달원을 흉기로 위협해 휴지 600개를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3명의 범인 중 2명은 이날 오전에 잡혔으며, 나머지 1명은 경찰이 추적 중입니다.

이들이 빼앗은 화장지는 사건이 벌어진 마트 근처에서 발견됐으며 가격은 천 홍콩달러, 우리 돈 15만 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 경찰은 "돈이 아닌 휴지라도 계획된 무장강도 사건이므로 엄중하게 다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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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재기 대란’ 홍콩서 휴지 강도 등장
    • 입력 2020-02-18 03:37:33
    국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시민들의 사재기로 '휴지 대란'이 벌어진 홍콩에서 강도가 휴지 수백 개를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현지시각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아침 6시 무렵 홍콩 몽콕 지역에 있는 한 슈퍼마켓 앞에서 3명의 복면을 한 남성이 휴지 배달원을 흉기로 위협해 휴지 600개를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3명의 범인 중 2명은 이날 오전에 잡혔으며, 나머지 1명은 경찰이 추적 중입니다.

이들이 빼앗은 화장지는 사건이 벌어진 마트 근처에서 발견됐으며 가격은 천 홍콩달러, 우리 돈 15만 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콩 경찰은 "돈이 아닌 휴지라도 계획된 무장강도 사건이므로 엄중하게 다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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