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저비용 항공사 직격탄

입력 2020.02.18 (07:33) 수정 2020.02.18 (08: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 19 여파가 확산되면서 중국과 동남아 노선을 주로 운항하는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저비용 항공사들은 생존을 염려해야 할 정도의 위기 국면에 진입했다며 속속 비상경영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32개 국제노선을 운항하는 에어부산은 최근 중국 9개 노선을 모두 중단했습니다.

부산-타이베이 노선도 잠정 중단하는 등 국제선 가운데 절반 이상인 17개 노선 운항을 중단했거나 중단할 예정입니다.

한일 관계 악화에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저비용 항공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제주항공이 300억 원 넘는 적자를 기록했으며 에어부산도 10년 만에 적자로 전환되는 등 저비용 항공사 대부분이 적게는 100억 원대에서 많게는 500억 원 넘게 영업손실을 봤습니다.

저비용 항공사들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박진우/에어부산 홍보과장 : "상황이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일부 희망자에 한해서 직원들은 무급휴가를 진행하고 임원들은 급여 2~30%를 반납하는 거로..."]

저비용 항공사가 운항하는 국제노선의 90%가량은 중국과 일본, 동남아에 몰려 있습니다.

[전종윤/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역 : "저비용 항공사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구조조정과 인수합병의 방안이 필요하고."]

특히 지난해 여객기를 추가 도입해 노선 확장을 꾀했던 일부 항공사들은 더욱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19 여파’ 저비용 항공사 직격탄
    • 입력 2020-02-18 07:35:14
    • 수정2020-02-18 08:55:20
    뉴스광장
[앵커] 코로나 19 여파가 확산되면서 중국과 동남아 노선을 주로 운항하는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저비용 항공사들은 생존을 염려해야 할 정도의 위기 국면에 진입했다며 속속 비상경영에 돌입하고 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 32개 국제노선을 운항하는 에어부산은 최근 중국 9개 노선을 모두 중단했습니다. 부산-타이베이 노선도 잠정 중단하는 등 국제선 가운데 절반 이상인 17개 노선 운항을 중단했거나 중단할 예정입니다. 한일 관계 악화에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저비용 항공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제주항공이 300억 원 넘는 적자를 기록했으며 에어부산도 10년 만에 적자로 전환되는 등 저비용 항공사 대부분이 적게는 100억 원대에서 많게는 500억 원 넘게 영업손실을 봤습니다. 저비용 항공사들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박진우/에어부산 홍보과장 : "상황이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일부 희망자에 한해서 직원들은 무급휴가를 진행하고 임원들은 급여 2~30%를 반납하는 거로..."] 저비용 항공사가 운항하는 국제노선의 90%가량은 중국과 일본, 동남아에 몰려 있습니다. [전종윤/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역 : "저비용 항공사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구조조정과 인수합병의 방안이 필요하고."] 특히 지난해 여객기를 추가 도입해 노선 확장을 꾀했던 일부 항공사들은 더욱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 ‘코로나19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