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60대 여성 확진자 추가…전체 환자 31명

입력 2020.02.18 (12:17) 수정 2020.02.1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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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확진자가 오늘 1명 더 추가돼 전체 환자가 31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오늘 확진된 환자는 60대 여성인데, 이 여성도 해외여행이나 확진자와의 접촉 이력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중앙사고수습본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승훈 기자, 어제에 이어 확진자가 또 나왔군요.

[기자]

네, 추가 확진자는 대구에 거주하는 61살 한국인 여성입니다.

대구에서는 첫 확진 사례인데요.

대구 수성구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했는데, 오늘 양성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이 여성도 29번째 확진자 부부와 마찬가지로 해외 여행력이 없다는 겁니다.

또 좀 더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필요합니다만, 아직까지는 다른 확진자와의 접촉 사실도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약에 이 환자도 29, 30번째 부부와 마찬가지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진다면, 지역 사회 감염의 우려가 그만큼 더 커지게 됩니다.

방역 당국은 즉각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해 이 여성이 어떤 경로로 감염이 됐는지 심층적인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확진자 추가로 국내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31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반가운 소식은 오늘 퇴원 환자가 2명이 늘어서 전체적으로는 12명의 확진자가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을 했고요, 19명은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957명의 유증상자가 검사 결과를 아직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점점 높아지는것 같군요.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정부는 아직 역학조사가 마무리된게 아니기 때문에 아직은 '지역사회 감염'이라 단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거기에 따른 대응책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고령자가 많은 노인 요양시설, 코로나 19의 전파에 취약하지 않느냐 우려가 많은데, 오늘까지 이들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또, 감염예방을 위하여 시설 내에 불필요한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종사자나 환자의 의심 증상을 꼼꼼히 챙겨볼 예정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들이 생기고 있는데, 원인 불명의 폐렴으로 입원한 경우, 해외 여행력이 없더라도 의료진이 적극적으로 진단 검사를 하도록 이르면 내일쯤 관련 지침이 개정될 예정입니다.

[앵커]

마스크 손소독제, 여전히 구하기 어려운데요 정부가 방역 물품을 지원한다고요?

[기자]

네, 관련 예비비 지출안이 오늘 국무회의를 통과됐습니다.

우선 어린이집에 마스크와 손소독제같은 방역 물품이 지원되는데,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서 모두 65억 원 정도가 배정될 예정입니다.

또, 교육부는 특별교부금 249억 원을 전국 시도 교육청에 긴급 지원해서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도 방역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부가 오늘 국무회의를 통해 의결한 예비비는 모두 천41억 원 규모인데, 여기에는 방역 물품 지원과 진단, 격리자 지원 등의 항목이 포함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19 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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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서 60대 여성 확진자 추가…전체 환자 31명
    • 입력 2020-02-18 12:20:11
    • 수정2020-02-18 13: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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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확진자가 오늘 1명 더 추가돼 전체 환자가 31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오늘 확진된 환자는 60대 여성인데, 이 여성도 해외여행이나 확진자와의 접촉 이력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중앙사고수습본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승훈 기자, 어제에 이어 확진자가 또 나왔군요.

[기자]

네, 추가 확진자는 대구에 거주하는 61살 한국인 여성입니다.

대구에서는 첫 확진 사례인데요.

대구 수성구 보건소에서 진단 검사를 했는데, 오늘 양성으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문제는 이 여성도 29번째 확진자 부부와 마찬가지로 해외 여행력이 없다는 겁니다.

또 좀 더 추가적인 역학조사가 필요합니다만, 아직까지는 다른 확진자와의 접촉 사실도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약에 이 환자도 29, 30번째 부부와 마찬가지로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진다면, 지역 사회 감염의 우려가 그만큼 더 커지게 됩니다.

방역 당국은 즉각대응팀을 현지에 급파해 이 여성이 어떤 경로로 감염이 됐는지 심층적인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이번 확진자 추가로 국내 코로나19 전체 확진자는 31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반가운 소식은 오늘 퇴원 환자가 2명이 늘어서 전체적으로는 12명의 확진자가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을 했고요, 19명은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957명의 유증상자가 검사 결과를 아직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역학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지역사회 감염 우려가 점점 높아지는것 같군요.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정부는 아직 역학조사가 마무리된게 아니기 때문에 아직은 '지역사회 감염'이라 단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거기에 따른 대응책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고령자가 많은 노인 요양시설, 코로나 19의 전파에 취약하지 않느냐 우려가 많은데, 오늘까지 이들 시설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또, 감염예방을 위하여 시설 내에 불필요한 외부인의 출입을 제한하고 종사자나 환자의 의심 증상을 꼼꼼히 챙겨볼 예정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들이 생기고 있는데, 원인 불명의 폐렴으로 입원한 경우, 해외 여행력이 없더라도 의료진이 적극적으로 진단 검사를 하도록 이르면 내일쯤 관련 지침이 개정될 예정입니다.

[앵커]

마스크 손소독제, 여전히 구하기 어려운데요 정부가 방역 물품을 지원한다고요?

[기자]

네, 관련 예비비 지출안이 오늘 국무회의를 통과됐습니다.

우선 어린이집에 마스크와 손소독제같은 방역 물품이 지원되는데,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서 모두 65억 원 정도가 배정될 예정입니다.

또, 교육부는 특별교부금 249억 원을 전국 시도 교육청에 긴급 지원해서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도 방역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정부가 오늘 국무회의를 통해 의결한 예비비는 모두 천41억 원 규모인데, 여기에는 방역 물품 지원과 진단, 격리자 지원 등의 항목이 포함돼 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19 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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