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사고 사망자 4명으로 늘어…합동 감식 진행

입력 2020.02.18 (12:33) 수정 2020.02.1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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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상행선 남원 사매터널에서 차량 수십 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부딪히는 사고가 4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요.

지난 밤새 수습 작업이 이어졌고, 오늘은 현장에서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승길 기자, 지금도 현장에선 잔해 수습이 계속되는가 보죠?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소방 당국의 잔해 수습 작업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10여 대의 차량이 엉켜있던 터널 안쪽에는 현재 탱크로리 두 대만 남고 다른 차들은 모두 밖으로 견인됐는데요.

이 과정에서 오늘 새벽 한 시쯤 시신 한 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앞서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된 SUV에 함께 타고 있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4명으로 늘어났고, 부상자는 43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중상자는 2명이지만, 현재 의식도 분명하고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오전부터 국립과학수사원과 전북소방본부 등 관계기관이 함께하는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감식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화재 원인 등에 대한 분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터널을 중심으로 순천-완주고속도로 오수나들목부터 북남원나들목까지 14km 구간이 전면 통제되고 있는데요.

운전자들은 주변 국도나 지방도로 우회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에서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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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널 사고 사망자 4명으로 늘어…합동 감식 진행
    • 입력 2020-02-18 12:36:14
    • 수정2020-02-18 13:08:17
    뉴스 12
[앵커]

어제 순천-완주 간 고속도로 상행선 남원 사매터널에서 차량 수십 대가 눈길에 미끄러져 부딪히는 사고가 4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요.

지난 밤새 수습 작업이 이어졌고, 오늘은 현장에서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승길 기자, 지금도 현장에선 잔해 수습이 계속되는가 보죠?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소방 당국의 잔해 수습 작업은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10여 대의 차량이 엉켜있던 터널 안쪽에는 현재 탱크로리 두 대만 남고 다른 차들은 모두 밖으로 견인됐는데요.

이 과정에서 오늘 새벽 한 시쯤 시신 한 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앞서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된 SUV에 함께 타고 있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4명으로 늘어났고, 부상자는 43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중상자는 2명이지만, 현재 의식도 분명하고 생명에는 지장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오전부터 국립과학수사원과 전북소방본부 등 관계기관이 함께하는 합동 감식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감식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화재 원인 등에 대한 분석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터널을 중심으로 순천-완주고속도로 오수나들목부터 북남원나들목까지 14km 구간이 전면 통제되고 있는데요.

운전자들은 주변 국도나 지방도로 우회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에서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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