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예비후보 대담]'제주시 갑' 문윤택 예비후보

입력 2020.02.18 (17:06) 수정 2020.02.18 (17: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제21대 총선 예비후보 대담 - 더불어민주당 문윤택 예비후보(제주시 갑 선거구)
앵커> KBS는 오늘부터 이 시간에 예비후보를 초청해 연속 대담을 진행합니다.
초청대상은 KBS제주방송총국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의결을 거쳐 정했는데요.
선거관리위원회 기준을 대부분 따랐습니다.
다만, 국회의 대표성을 감안해서 대담인 경우엔 국회의원을 한 명이라도 갖고 있는 정당의 후보자도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대담 순서는 제주시갑 지역구를 시작으로 예비후보자의 일정과 섭외 순서에 따랐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진행방식도 설명 드리죠. 저와 취재기자가 번갈아 주제별로 질문을 하는 방식인데요.
예비후보들에게는 사전에 세부적인 질문지를 드리지 않았습니다. 큰 주제에 대해서만 고지했다는 점, 강조해 드립니다. 이런 방식이 시청자 여러분들의 판단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21대 총선 연속 대담, 시작해볼까요?
첫 번째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윤택 예비후보,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문윤택 예비후보> 안녕하십니까.

앵커> 저와 함께 대담을 진행할 취재 기자죠. 채승민 기자도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채승민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시작하기 전에 우선, 문윤택 예비후보를 잘 모르는 제주도민도 꽤 있습니다. 어떻게 이 험난한 선거에 출마하게 됐는지, 말씀 좀 30초 정도 들어볼까요?

■ 총선 출마 이유
문윤택 예비후보> 2012년도 문재인 대통령 선거캠프에서 정책 홍보 자문역할을 했습니다. 그때 저희 팀에서 만든 슬로건이 ‘사람이 먼저다’ 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정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정치에서 사람이 정책에 늘 빠져있다는 생각이 아쉬움이 앞섰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이 포함된, 삶의 질을 중심으로 둔 정치를 하고자 이 길에 나섰습니다.


앵커> 사람 중심의 정치를 하기 위해서 정치를 하시게 됐다고 했는데, 총선 관련 출마선언문에 보면 언론개혁이 제1의 과제라고 출마선언문에 나와 있는데요. 이 주제로 한번, 구체적으로 토론 시작해보죠. 채승민 기자, 질문 시작 할까요?

■ 언론개혁 실현 위한 방안은?
채승민 기자> 언론개혁 문제가 사법개혁 이후로 많이 회자되는 내용인데요. 개혁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실현하실 계획이신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문윤택 예비후보> 선거법, 사법개혁과 관련된 공수처법, 검경 수사권 문제제기, 개혁의 첫발을 띄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한민국에서 언론의 힘은 막강합니다. 하지만 책임과 의무를 물은 적이 없어요. 지금 상황에서 언론 개혁에 관련된 공론화가 먼저 돼야겠다. 그래서 공공의 의제로 상정하고, 언론이 그동안 국민을 갈라치기하고 국민에게 피해를 입혔던 사건의 대표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세월호 사건입니다. 세월호 사건 때 부모들의 절절한 마음을 국민으로 분리시켜 놨거든요. 그 다음 최근에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이 났을 때 일본에서 경제 보복을 감행할 당시에, 일부 보수 언론들은 아베를 두둔하는, 어느 국적의 신문인지도 모르는 보도행태를 감행했습니다. 이런 부분을 국민들이 다 알고 있고, 이제는 언론개혁의 예를 들면 징벌적 손해배상이라든가 이런 부분의 형식들을 전문가들과 일반 국민들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의제화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민주당만 빼고'칼럼 고발 논란 견해는?
채승민 기자> 어쨌든 후보님 말씀은 정치권에서 언론개혁의 논의를 하겠다 이 말씀인데, 최근 민주당이 모 일간지에 칼럼을 쓴 모 교수를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가 취하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문윤택 예비후보> 그 건에 대해서는 저는 민주당의 기본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있었고. 국민의 알권리, 혹은 표현의 자유, 이 부분에 있어서 정당한 표현의 자유였고 국민의 알권리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의 언론개혁의 대상과는 연관되어 지는 개념은 아니고요. 언론개혁은 일부 언론들이 가짜 뉴스를 양상하거나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벗어난, 언론사의 역할을 얘기한 것이라 모 교수의 표현과 민주당의 고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가 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국회 입법활동 통한 언론개혁 가능하나?
채승민 기자> 가짜뉴스 부분에 초점을 맞추셨는데, 어쨌든 입법 활동으로서 언론개혁이 가능한가, 이런 질문에 맞닥뜨릴 수 있거든요.

문윤택 예비후보> 이 부분이 가짜뉴스 이전에 언론의 범주를 잡는 게 중요하거든요. 어디까지를 언론으로 볼 것이냐, 그 부분에 대한 정의가 법적으로 되어있지 않아요. 이 부분을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정치인들이라면. 언론의 범주를 정해놓으면 그것에 대한 규제안들이 차곡차곡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첫 발걸음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그 속에서 언론의 범주를 잡으면 가짜뉴스라고 하는 부분이 오보와 어떻게 경계되어 지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개념 정리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자칭 언론 전문가' 근거는?
채승민 기자> 문 예비후보는 언론 전문가라고 많이 알려지고, 말씀하시고, 이런 부분들이 언론개혁에 공을 들이시는 것 같은데, 후보님이 공부 하셨을 때 논문을 보면, 석사논문 같은 경우에는 ‘국가 및 브랜드 이미지가 기업 평판에 미치는 영향 연구’, 그리고 박사 논문이 지역축제와 관련된 연구, 광고, 콘텐츠, 홍보 이런 분야 쪽으로 학위 논문을 받으셨어요. 여기에 대해서 미디어와 언론 분야와는 결이 좀 다르다고 말씀 하시는 분도 있을 텐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문윤택 예비후보> 제가 박사 과정 때 언론학을 공부하면서 논문 쓰는 기간 동안 제 실무와 결합된 논문을 쓴 것입니다. 제가 대기업 해외마케팅을 담당했었습니다. 그 당시에. 회사를 다니면서 박사과정을 공부 한 것이라, 실무와 이론을 결합시키는 과정들이 논문으로 나오게 된 것입니다.

앵커> 제가 질문 하나 더 추가하겠습니다. 대학교수 칼럼 문제와 관련해서 비판적이다, 민주당이 잘못됐다고 말씀하셨는데, 만약 나중에 국회의원이 되셨으면 민주당 지도부가, 중앙당 지도부가 잘못된 결정을 했다, 어떻게 대응하시겠습니까?
문윤택 예비후보> 당내에서 충분히 비판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중앙당 문제, 혹은 최고위원들의 문제라고 하면 당내에서 비판을 하고 잘못된 부분들은 잘못된 지점대로 사과를 요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중앙당 지도부로부터 어쩌면 저 사람 내 말 안 듣는구나, 이렇게 주류에서 벗어날 수도 있을텐데요.

문윤택 예비후보> 그 부분은 감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혁신형 수눌음경제 모델이란?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후보 공약에 대한 주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핵심 공약을 봤더니 ‘완전히 새로운 제주’ 이게 참 눈에 띄더라고요. 그 중에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혁신형 수눌음경제 모델’ 이런 공약을 제시했는데, 도민들이 잘 모를 것 같습니다. 혁신형 수눌음경제, 어떤 겁니까?

문윤택 예비후보> 그 부분들이 지금 제주도에 경제 문제 기초는 도민의 삶에 기초하지 못하는, 계속적으로 성장과 개발에 축을 둔 제주특별법 문제라고 봅니다. 제주에 와서 관광객 1500만명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제주에 와서 내려놓는 부가가치들이 전부 외부로 유출되고 있다는 것이죠. 내부 안에서 선순환 구조를 가지려면, 선순환 구조 내부에서 도민들 각자가 수눌음 경제, 그 다음에 혁신적이라고 하는 부분들은 디지털, 1차 산업과 관광산업이 연계되어지는 그런 수눌음 경제를 말씀 드린 것입니다.

■ 국회의원 공약으로 적절?
앵커> 그 부분을 보면, 선거할 때 헷갈리는 부분이 있는 게 뭐냐면, 이게 국회의원 후보로 나온건지, 도지사 후보로 나온건지, 도의원 후보로 나온건지 헷갈릴 때가 많거든요. 지금 얘기하시는 모델이 국회의원이 해야 되는 일일까요?

문윤택 예비후보> 국회의원이 정치를 하는 행위는 예산과 법률에 의해서 하는 것입니다. 도지사와 도의원과는 내용이 조금 다릅니다. 그렇다고 해서 국회의원은 입법 실무자는 아닙니다. 국회의원은 지역현안과 국가현안에 대한 의제를 설정하고, 도민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대신 얘기하고 의제화해서 전문가들과 논의해서 법률로 규제하든, 없는 법률을 새로 만들어서 영역을 확장시키든 하든 문제거든요.

■ 특별법 전면 개정 시도?
앵커> 그렇다면 사실 이 문제는 ‘완전히 새로운제주다’ 라는 건 제주특별법이라는, 국제자유도시 특별자치도 특별법이 있잖습니까. 그렇다면 그걸 통째로 바꿔야 된다는 문제와 연결되거든요. 그럼 특별법을 바꾸시겠다는 겁니까?

문윤택 예비후보> 네. 저는 국제자유도시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거든요. 제주도특별법, 제주특별자치도 설치에 관한 법률에는 정말로 많은 자율성이 있어요. 그걸 실질적으로 도정은 전혀 활용하지 못해서, 말 그대로 그건 엔진인데, 도민의 삶속에서.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엔진을 장착을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사용할 줄 몰라서 자동차를 버리게 되는 현상인거고, 국제자유도시라는 개념은 15년이 됐는데 그동안에 우리가 성장과 경제지표가 2배가 됐어요. 하지만 제주도민의 삶의 질은 어떻게 됐습니까? 저는 도민여러분께 여쭙고 싶습니다. 과연 제주도민 여러분 살만 하십니까? 이게 지금 현실입니다.

■ 민주당 정권에서도 안 돼, 원인은?
앵커> 제주특별법은 사실 민주당 정권이 만든 법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난번 선거에서 오영훈 의원이 1공약으로 내세워서 제주특별법을 개정하겠다고 했지만, 단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했거든요? 그럼 제주특별법을 바꾸려고 목표를 세우셨으면 원인 분석이 돼야 되는데, 왜 하나도 진척이 안됐다고 생각하십니까?

문윤택 예비후보> 아직까지 국회에서 발의해서 진전이 안 된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드릴말씀은 없는 것이고.

앵커> 민주당이 집권당이지 않습니까.

문윤택 예비후보> 네. 그건 의원님께 여쭤보실 일이고 저는 패러다임의 전환, 기본적으로 몇 개 개보수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다. 제 생각은 제주도는 병으로 얘기하면 당뇨병에 걸려서 망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암에 걸렸으면 그 부분을 도려내고 수술하면 처방이 될 것인데, 제주도는 지난 15년간 사람, 상품, 자본의 이동이 자유로운 그런 목적과 취지를 가진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었잖습니까? 그런 목적과 취지를 완전히 프레임 전환을 해야 된다. 삶의 질, 도민의 가치, 제주도의 가치,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노력으로 가야되고. 사람, 상품, 자본은 이동만 했지 가치를 지켜준 게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한번 기대해보겠고요. 채승민 기자, 혹시 보충 질문 있습니까?

채승민 기자> 특별법 개정을 말씀 하셨는데, 사실 지금까지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로 몇 차례에 걸쳐서 제도개선이 있었습니다. 제주도 역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제도개선을 계속 추진하고 있는데, 면세점 매출액 일부를 관광진흥기금으로 부과하는, 이런 부분도 노력은 하고 있는데 안 되고 있거든요. 제주도가 노력은 하고 있는데, 왜 안 된다고 보시는지? 사실 크게 개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개선하는 부분도 필요하거든요. 왜 안된다고 보십니까?

문윤택 예비후보> 저는 왜 안 된다고가 아니라, 그분들의 역량과 애정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면세점 연매출이 2조가 넘습니다. 카지노한테는 10%를 관광진흥기금으로 받아들이거든요. 지금도 논의하고 있는 게 고작 1% 얘기하고 있거든요. 저는 이거 5%로 올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정치력이고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 1호 공약, 고향세란?
앵커> 네. 알겠습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죠. 또 다른 핵심 공약입니다. 이름을 딴 용어죠? 윤택한 제주. 삶이 윤택한 제주. 윤택한 제주를 어떻게 만드실지 들어볼까요? 채승민 기자 질문 해보실까요?

채승민 기자> 후보님 공약 중 눈에 띄는 게 고향세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이 사실 생소한 분도 계실테고, 어떤 개념인지 설명 먼저 부탁드립니다.

문윤택 예비후보> 고향세라고 하는 것은 제주도 출신 분들이, 우리말로 육지에 사시는 분들이 현지에 지방세를 내지 않습니까? 지방세 일부를 제주도로 기부를 하시면, 세액감면, 세액면제가 될 수 있도록 법률을 수정하겠다는 것입니다. 고향세를 제가 드린 이유는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제주특별법을 전면적으로 재설계 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이게 일단 외부에서 제주도에 대한 애향심과 관심을 고취시키고 문제는 안에 들어온 부분들을 나가지 않도록, 저희들이 만들어 가야되는 취지의 정책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시작할 때 고향세를 먼저 한 것이고요. 이게 나중에는 결국 제주특별법의 전면 개정이라는 큰 그림을 향해서 부분 부분, 제가 도민 여러분들께 공약으로 던지고 있는 것입니다.

■ 대통령 대선 공약 재사용?
채승민 기자> 고향세라는 부분이 원래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이잖습니까? 알고 계셨죠? (네) 이걸 고향사랑 기부제라는 명칭으로 정부가 올해부터 추진하려고 했고, 국회에도 10개가 넘는 법안이 발의가 돼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본인의 공약으로 꼽은 이유가 있습니까? 지금 어쨌든 나와 있는 제돈데요.

문윤택 예비후보> 고향세라고 하는 것이 기존에 나와 있고, 제가 국회에 들어가서 관철을 시키겠다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제 의지는 제주도가 제주도민들이 이런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제주출신 분들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차원에서 공약을 한 것이고요.
기본적으로 다음으로 가면 더 중요한 부분은 소비세 문제가 나오거든요. 이것도 법률로 통과를 해야 되는데. 소비세가 어떤 부분이냐면 연 1500만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로 들어와요. 이 분들이 쓰는 돈이 추정컨대 1조원이 넘을 겁니다. 그런데 소비세 기준이 주거지 기준으로 되어있거든요. 제주도에서 아무리 써도 소비세는 주소지로 간단 말이죠? 그래서 소비지 기준으로 법률이 전환돼야 한다. 관광객이 제주도에서 썼을 때는, 제주도에서 세금을 소비세 부분을 징수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는 부분입니다.

■ 국회의원 1명이 조세 제도 개혁 가능?
앵커> 아주 지금 민감한 주제를 말씀해 주셨는데. 법률, 세금 문제는 기재부에서 강력하게 틀어쥐고 있는 제도 아닙니까? 우리나라 조세 법률 주의에 근거해 있고요. 새로운 세목 하나 신설하는 것 자체가 아주 어려운 일인데, 초선 국회의원이 새로운 세목을 하나 신설하겠다? 가능할까요?

문윤택 예비후보> 저는 대학시설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투옥이 되기도 했습니다. 전두환 정권이라고 하는 군사 정권과 맞서서 그 당시에 함께했던 친구와 선후배들이 국회에 중요한 자리에 포진해 있습니다. 그들과 일상적으로 만나서 삶과 정치, 가치에 대해 논의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들과 협력을 해서.
앵커> 인적 네트워크가 있다는 말씀이신데. 그분들은 사실은 우리가 어공, 늘공 이라고 하는. 어공 아닙니까? 세금문제는 늘공이 잡고 있는, 늘 항상 공무원이 잡고 있는. 기재부의 관료주의가 맡고 있는 주제거든요. 저는 아직도 신뢰는 가지 않는데요?

문윤택 예비후보> 기본적으로 청와대와 국회가 합의가 되면 아무리 막강한 기재부라고 해도 이런 부분들은 풀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재부에서 예산이 들어가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전환시키는 부분이라 오히려 서울시장이 더 걸리는 문제지. 기재부 문제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채승민 기자> 그래서 드릴말씀이 있는데 그렇게 되면 다른 지역에서도 반발 할 수 있고. 조세 형평성을 따지지 않습니까. 정부에서? 사실 특별법으로 가기도 쉽지 않은 문제고, 기본법을 바꾸기에도 어려운 문제인 것 같은데 과연 실현할 수 있겠느냐.

문윤택 예비후보> 그것을 생각해보면 전 국민이 서울을 다 들어가요. 거기에서 생활하고. 그랬을 때 소비세는 서울이 받는 거 잖아요. 나머지 지방들도 관광지나 이런 부분들은 그렇게 할 것입니다. 일부 농어촌 중심지역들은 어차피 나가는 것도 들어오는 것도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역 간 문제는 균형성이 지금 정부정책에 더 맞다고 봅니다.


■ 제2공항 공론화로 해결?
앵커> 네. 알겠습니다. 공약에 대해서 알아봤고요. 이번엔 제주 현안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무슨 얘기를 하든 2공항이 제주 최대 현안인데, 2공항 전문기자, 채승민 기자 질문 좀 해주시죠.

채승민 기자> 2공항 건설사업에 대해서 후보님께서는 공론화를 통해서 해결해야 된다고 주장을 하고 계십니다. 왜 공론화를 통해 해결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문윤택 예비후보> 저는 단순히 공론화가 전부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공론화를 맡겼을 때, 도지사가 틀면, 제가 영리병원 공론화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저희들이 끊임없이 노력했던 것은 어떻게 갈등을 최소화 할 것이냐에 관한 노력이었는데, 공론화가 되었음에도, 공론화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도지사는 손바닥 뒤집어 버렸거든요. 공론화에 목을 멜 부분은 아닌데, 공론화라고 하는 본 뜻, 숙의를 하자. 숙의형 민주주의를 관철시키자. 일반 도민들이 제2공항의 필요성과 내용들을 찬성과 반대 양측의 입장을 교환해서 충분하게 고민하고 의견들을 내자, 그 과정을 공론화 과정이라고 대표해서 말씀 드린 겁니다.

채승민 기자> 후보님께서 바로 언급을 하셨지만, 공론화를 통해서 뜻을 모으더라도 국토부나 제주도에서 거부하면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 있을텐데요. 그때는 어떤 심정을 느끼시는지?


■ 제2공항 원천 반대, 국토부는 문제
문윤택 예비후보> 그래서 공론화를 100% 가는 게 아니라, 공론화와 그렇게 하지 못할 부분들을 조합해서 총점으로 가서 결정하면 되는데, 기본적으로 지금 상황에서 논의 자체가 공론화라고 하는, 우리 민주주의 훈련에서는 굉장히 중요하고, 앞으로 정책들도 그렇게 되어져야 할 텐데, 숙의형으로. 그런데 여기에서 중요한건 지금 제2공항을 논의할 수 있는 게재가 4500만 이라고 하는 확장성을 포함하고자 하는 목표인데, 그게 제주도민의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저는 원천적으로 이 논의는 사실상 반대합니다. 반대하고. 다른 대안들을 충분히 도민들의 의견을 가지고, 방향 뿐만 아니라 속도가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속도를 천천히 하는 거.

앵커> 2공항은 국책사업이죠? (네) 어쨌든. 그러면 민주당 정권이 국토부가 주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원천적으로 논의를 원점으로 돌리셔야 된다고 하는데, 민주당이 키를 쥐고 있는 거 아닙니까? 자꾸 우리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얘기하지만. 실질적으로 키는 국토부 아닌가요?

문윤택 예비후보> 맞습니다. 국토붑니다. 국토부 관료의 문제지, 민주당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중요한 것은 제2공항 자체가 아니라 입지선정부터 국토부에서 투명하게 뭘 보여주지 않고 있잖습니까. 게다가 원희룡 지사가 적극적으로 요구하지도 않고 있는 상황이에요. 맨 처음부터 다시 가면 되는거에요. 백지화라는 거죠. 현 공항을 활용해도 되는 것이고, 확장해서 써도 되는 것이고, 다른 대안은 도민들 의견을 모아서 하나하나 풀어가면 중요하다는 것이지 논의자체가 완전히 잘못됐다, 민주당 정책이 잘못됐다 그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니거든요.

채승민 기자> 사실 저도 들으면서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국토부 장관도 사실, 민주당에 속해있는 정치인 출신이거든요. 제주도당에서도 여러 가지 논의도 많이 했는데, 어쨌든 국회의원 한분의 힘으로 가능한 일인가 라는.

문윤택 예비후보> 기본적으로 대통령께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천명을 하신 부분이잖아요. 도민의 뜻에 따르겠다. 그거 지키면 되는거 잖아요. 초선의원 한명의 힘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은 대통령의 뜻을 표현한 것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도민들의 의견을 구성해서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문제인거지 관찰시키고 이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 민주당 전략공천에 대한 입장은?
앵커> 알겠습니다. 정치 현안 하나 여쭤볼게요. 제주시갑의 모든 관심사가 전략공천이 과연 이뤄지느냐, 아니냐를 가지고 논쟁이 많지 않습니까? 민주당의 전략공천이 이뤄질 경우 본인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문윤택 예비후보> 중앙당에서 그렇게 결정하면 저는 받아들여야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총선이라고 하는 게 레이스거든요. 같은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끼리 한편이 돼서 달리는거에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문제제기 하는 것은 그렇다고 해서 갑자기 파란색 유니폼들 속에 금빛 유니폼을 입은 사람이 왔다고 해서 과연 잘 달릴 수 있느냐, 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누가 확신을 할 것이냐, 응원하고 있는 도민들과 민주 진영 사람들에 대한 생각들을 하지 않느냐 라는게 첫 번째 문제고, 더 큰 문제는 아까 국장님도 말씀하셨지만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함께 뛰다가 금빛이 들어오면 이걸 이야기해서 파란색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같이 뛰자하고 가고 옆에서 바람도 막아주고, 경쟁자가 추월하는 것도 막아주고 팀 플레이로 가야되고, 원팀이 되어야 되는데, 그런데 갑자기 금빛 유니폼을 입은 사람이 온다고 해서, 나 파란색 유니폼 벗고 다른 색 유니폼 입고 다른팀에서 뛰겠다라고 하는 것은 금색 유니폼을 입은 것보다 더 큰 문제라고 보는 거죠.
어떻게든 다시 한번 장담 드리는데, 이번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은 반드시 경선이 되도록 제가 이끌어 내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더하시고 싶은 말씀은 많겠습니다만, 어느 덧 마쳐야 될 시간 입니다. 유권자들에게 짤막하게 한 마디, 30초 정도 시간 드리겠습니다.

■ 유권자에게 드리는 말씀
문윤택 예비후보> 오늘, 신제품 문윤택, 개봉했습니다. 그래서 하나씩, 시간이 짧아서 다 보여드리지 못했으나, 처음 신제품을 개봉할 때 여러분들의 마음 있잖습니까. 그런 마음 계속 유지해주시고 조금 부족한 부분들은 여러분들이 채워주시고 도와주시는 마음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원래 첫 주자가 제일 어려운 법인데, 첫 주자로 나오셔셔 고생하셨습니다. 문윤택 예비후보 였고요. 채승민 기자도 수고하셨습니다. 내일은 미래통합당 김영진 예비후보와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제21대 총선 예비후보 대담]'제주시 갑' 문윤택 예비후보
    • 입력 2020-02-18 17:06:49
    • 수정2020-02-18 17:09:35
    제주
■ 제21대 총선 예비후보 대담 - 더불어민주당 문윤택 예비후보(제주시 갑 선거구) 앵커> KBS는 오늘부터 이 시간에 예비후보를 초청해 연속 대담을 진행합니다. 초청대상은 KBS제주방송총국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의결을 거쳐 정했는데요. 선거관리위원회 기준을 대부분 따랐습니다. 다만, 국회의 대표성을 감안해서 대담인 경우엔 국회의원을 한 명이라도 갖고 있는 정당의 후보자도 포함시키기로 했습니다. 대담 순서는 제주시갑 지역구를 시작으로 예비후보자의 일정과 섭외 순서에 따랐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진행방식도 설명 드리죠. 저와 취재기자가 번갈아 주제별로 질문을 하는 방식인데요. 예비후보들에게는 사전에 세부적인 질문지를 드리지 않았습니다. 큰 주제에 대해서만 고지했다는 점, 강조해 드립니다. 이런 방식이 시청자 여러분들의 판단에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21대 총선 연속 대담, 시작해볼까요? 첫 번째 주자인 더불어민주당 문윤택 예비후보,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문윤택 예비후보> 안녕하십니까. 앵커> 저와 함께 대담을 진행할 취재 기자죠. 채승민 기자도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채승민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시작하기 전에 우선, 문윤택 예비후보를 잘 모르는 제주도민도 꽤 있습니다. 어떻게 이 험난한 선거에 출마하게 됐는지, 말씀 좀 30초 정도 들어볼까요? ■ 총선 출마 이유 문윤택 예비후보> 2012년도 문재인 대통령 선거캠프에서 정책 홍보 자문역할을 했습니다. 그때 저희 팀에서 만든 슬로건이 ‘사람이 먼저다’ 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정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입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정치에서 사람이 정책에 늘 빠져있다는 생각이 아쉬움이 앞섰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이 포함된, 삶의 질을 중심으로 둔 정치를 하고자 이 길에 나섰습니다. 앵커> 사람 중심의 정치를 하기 위해서 정치를 하시게 됐다고 했는데, 총선 관련 출마선언문에 보면 언론개혁이 제1의 과제라고 출마선언문에 나와 있는데요. 이 주제로 한번, 구체적으로 토론 시작해보죠. 채승민 기자, 질문 시작 할까요? ■ 언론개혁 실현 위한 방안은? 채승민 기자> 언론개혁 문제가 사법개혁 이후로 많이 회자되는 내용인데요. 개혁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실현하실 계획이신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문윤택 예비후보> 선거법, 사법개혁과 관련된 공수처법, 검경 수사권 문제제기, 개혁의 첫발을 띄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대한민국에서 언론의 힘은 막강합니다. 하지만 책임과 의무를 물은 적이 없어요. 지금 상황에서 언론 개혁에 관련된 공론화가 먼저 돼야겠다. 그래서 공공의 의제로 상정하고, 언론이 그동안 국민을 갈라치기하고 국민에게 피해를 입혔던 사건의 대표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세월호 사건입니다. 세월호 사건 때 부모들의 절절한 마음을 국민으로 분리시켜 놨거든요. 그 다음 최근에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이 났을 때 일본에서 경제 보복을 감행할 당시에, 일부 보수 언론들은 아베를 두둔하는, 어느 국적의 신문인지도 모르는 보도행태를 감행했습니다. 이런 부분을 국민들이 다 알고 있고, 이제는 언론개혁의 예를 들면 징벌적 손해배상이라든가 이런 부분의 형식들을 전문가들과 일반 국민들과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의제화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민주당만 빼고'칼럼 고발 논란 견해는? 채승민 기자> 어쨌든 후보님 말씀은 정치권에서 언론개혁의 논의를 하겠다 이 말씀인데, 최근 민주당이 모 일간지에 칼럼을 쓴 모 교수를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가 취하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문윤택 예비후보> 그 건에 대해서는 저는 민주당의 기본적인 문제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있었고. 국민의 알권리, 혹은 표현의 자유, 이 부분에 있어서 정당한 표현의 자유였고 국민의 알권리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의 언론개혁의 대상과는 연관되어 지는 개념은 아니고요. 언론개혁은 일부 언론들이 가짜 뉴스를 양상하거나 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벗어난, 언론사의 역할을 얘기한 것이라 모 교수의 표현과 민주당의 고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가 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국회 입법활동 통한 언론개혁 가능하나? 채승민 기자> 가짜뉴스 부분에 초점을 맞추셨는데, 어쨌든 입법 활동으로서 언론개혁이 가능한가, 이런 질문에 맞닥뜨릴 수 있거든요. 문윤택 예비후보> 이 부분이 가짜뉴스 이전에 언론의 범주를 잡는 게 중요하거든요. 어디까지를 언론으로 볼 것이냐, 그 부분에 대한 정의가 법적으로 되어있지 않아요. 이 부분을 누구나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 정치인들이라면. 언론의 범주를 정해놓으면 그것에 대한 규제안들이 차곡차곡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첫 발걸음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그 속에서 언론의 범주를 잡으면 가짜뉴스라고 하는 부분이 오보와 어떻게 경계되어 지는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개념 정리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자칭 언론 전문가' 근거는? 채승민 기자> 문 예비후보는 언론 전문가라고 많이 알려지고, 말씀하시고, 이런 부분들이 언론개혁에 공을 들이시는 것 같은데, 후보님이 공부 하셨을 때 논문을 보면, 석사논문 같은 경우에는 ‘국가 및 브랜드 이미지가 기업 평판에 미치는 영향 연구’, 그리고 박사 논문이 지역축제와 관련된 연구, 광고, 콘텐츠, 홍보 이런 분야 쪽으로 학위 논문을 받으셨어요. 여기에 대해서 미디어와 언론 분야와는 결이 좀 다르다고 말씀 하시는 분도 있을 텐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문윤택 예비후보> 제가 박사 과정 때 언론학을 공부하면서 논문 쓰는 기간 동안 제 실무와 결합된 논문을 쓴 것입니다. 제가 대기업 해외마케팅을 담당했었습니다. 그 당시에. 회사를 다니면서 박사과정을 공부 한 것이라, 실무와 이론을 결합시키는 과정들이 논문으로 나오게 된 것입니다. 앵커> 제가 질문 하나 더 추가하겠습니다. 대학교수 칼럼 문제와 관련해서 비판적이다, 민주당이 잘못됐다고 말씀하셨는데, 만약 나중에 국회의원이 되셨으면 민주당 지도부가, 중앙당 지도부가 잘못된 결정을 했다, 어떻게 대응하시겠습니까? 문윤택 예비후보> 당내에서 충분히 비판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중앙당 문제, 혹은 최고위원들의 문제라고 하면 당내에서 비판을 하고 잘못된 부분들은 잘못된 지점대로 사과를 요구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중앙당 지도부로부터 어쩌면 저 사람 내 말 안 듣는구나, 이렇게 주류에서 벗어날 수도 있을텐데요. 문윤택 예비후보> 그 부분은 감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혁신형 수눌음경제 모델이란?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후보 공약에 대한 주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핵심 공약을 봤더니 ‘완전히 새로운 제주’ 이게 참 눈에 띄더라고요. 그 중에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혁신형 수눌음경제 모델’ 이런 공약을 제시했는데, 도민들이 잘 모를 것 같습니다. 혁신형 수눌음경제, 어떤 겁니까? 문윤택 예비후보> 그 부분들이 지금 제주도에 경제 문제 기초는 도민의 삶에 기초하지 못하는, 계속적으로 성장과 개발에 축을 둔 제주특별법 문제라고 봅니다. 제주에 와서 관광객 1500만명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제주에 와서 내려놓는 부가가치들이 전부 외부로 유출되고 있다는 것이죠. 내부 안에서 선순환 구조를 가지려면, 선순환 구조 내부에서 도민들 각자가 수눌음 경제, 그 다음에 혁신적이라고 하는 부분들은 디지털, 1차 산업과 관광산업이 연계되어지는 그런 수눌음 경제를 말씀 드린 것입니다. ■ 국회의원 공약으로 적절? 앵커> 그 부분을 보면, 선거할 때 헷갈리는 부분이 있는 게 뭐냐면, 이게 국회의원 후보로 나온건지, 도지사 후보로 나온건지, 도의원 후보로 나온건지 헷갈릴 때가 많거든요. 지금 얘기하시는 모델이 국회의원이 해야 되는 일일까요? 문윤택 예비후보> 국회의원이 정치를 하는 행위는 예산과 법률에 의해서 하는 것입니다. 도지사와 도의원과는 내용이 조금 다릅니다. 그렇다고 해서 국회의원은 입법 실무자는 아닙니다. 국회의원은 지역현안과 국가현안에 대한 의제를 설정하고, 도민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대신 얘기하고 의제화해서 전문가들과 논의해서 법률로 규제하든, 없는 법률을 새로 만들어서 영역을 확장시키든 하든 문제거든요. ■ 특별법 전면 개정 시도? 앵커> 그렇다면 사실 이 문제는 ‘완전히 새로운제주다’ 라는 건 제주특별법이라는, 국제자유도시 특별자치도 특별법이 있잖습니까. 그렇다면 그걸 통째로 바꿔야 된다는 문제와 연결되거든요. 그럼 특별법을 바꾸시겠다는 겁니까? 문윤택 예비후보> 네. 저는 국제자유도시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거든요. 제주도특별법, 제주특별자치도 설치에 관한 법률에는 정말로 많은 자율성이 있어요. 그걸 실질적으로 도정은 전혀 활용하지 못해서, 말 그대로 그건 엔진인데, 도민의 삶속에서. 엔진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엔진을 장착을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사용할 줄 몰라서 자동차를 버리게 되는 현상인거고, 국제자유도시라는 개념은 15년이 됐는데 그동안에 우리가 성장과 경제지표가 2배가 됐어요. 하지만 제주도민의 삶의 질은 어떻게 됐습니까? 저는 도민여러분께 여쭙고 싶습니다. 과연 제주도민 여러분 살만 하십니까? 이게 지금 현실입니다. ■ 민주당 정권에서도 안 돼, 원인은? 앵커> 제주특별법은 사실 민주당 정권이 만든 법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난번 선거에서 오영훈 의원이 1공약으로 내세워서 제주특별법을 개정하겠다고 했지만, 단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했거든요? 그럼 제주특별법을 바꾸려고 목표를 세우셨으면 원인 분석이 돼야 되는데, 왜 하나도 진척이 안됐다고 생각하십니까? 문윤택 예비후보> 아직까지 국회에서 발의해서 진전이 안 된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드릴말씀은 없는 것이고. 앵커> 민주당이 집권당이지 않습니까. 문윤택 예비후보> 네. 그건 의원님께 여쭤보실 일이고 저는 패러다임의 전환, 기본적으로 몇 개 개보수해서 되는 문제가 아니다. 제 생각은 제주도는 병으로 얘기하면 당뇨병에 걸려서 망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암에 걸렸으면 그 부분을 도려내고 수술하면 처방이 될 것인데, 제주도는 지난 15년간 사람, 상품, 자본의 이동이 자유로운 그런 목적과 취지를 가진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었잖습니까? 그런 목적과 취지를 완전히 프레임 전환을 해야 된다. 삶의 질, 도민의 가치, 제주도의 가치,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노력으로 가야되고. 사람, 상품, 자본은 이동만 했지 가치를 지켜준 게 없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한번 기대해보겠고요. 채승민 기자, 혹시 보충 질문 있습니까? 채승민 기자> 특별법 개정을 말씀 하셨는데, 사실 지금까지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로 몇 차례에 걸쳐서 제도개선이 있었습니다. 제주도 역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제도개선을 계속 추진하고 있는데, 면세점 매출액 일부를 관광진흥기금으로 부과하는, 이런 부분도 노력은 하고 있는데 안 되고 있거든요. 제주도가 노력은 하고 있는데, 왜 안 된다고 보시는지? 사실 크게 개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개선하는 부분도 필요하거든요. 왜 안된다고 보십니까? 문윤택 예비후보> 저는 왜 안 된다고가 아니라, 그분들의 역량과 애정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면세점 연매출이 2조가 넘습니다. 카지노한테는 10%를 관광진흥기금으로 받아들이거든요. 지금도 논의하고 있는 게 고작 1% 얘기하고 있거든요. 저는 이거 5%로 올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정치력이고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 1호 공약, 고향세란? 앵커> 네. 알겠습니다.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죠. 또 다른 핵심 공약입니다. 이름을 딴 용어죠? 윤택한 제주. 삶이 윤택한 제주. 윤택한 제주를 어떻게 만드실지 들어볼까요? 채승민 기자 질문 해보실까요? 채승민 기자> 후보님 공약 중 눈에 띄는 게 고향세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이 사실 생소한 분도 계실테고, 어떤 개념인지 설명 먼저 부탁드립니다. 문윤택 예비후보> 고향세라고 하는 것은 제주도 출신 분들이, 우리말로 육지에 사시는 분들이 현지에 지방세를 내지 않습니까? 지방세 일부를 제주도로 기부를 하시면, 세액감면, 세액면제가 될 수 있도록 법률을 수정하겠다는 것입니다. 고향세를 제가 드린 이유는 처음에 말씀드렸듯이 제주특별법을 전면적으로 재설계 해야 된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이게 일단 외부에서 제주도에 대한 애향심과 관심을 고취시키고 문제는 안에 들어온 부분들을 나가지 않도록, 저희들이 만들어 가야되는 취지의 정책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시작할 때 고향세를 먼저 한 것이고요. 이게 나중에는 결국 제주특별법의 전면 개정이라는 큰 그림을 향해서 부분 부분, 제가 도민 여러분들께 공약으로 던지고 있는 것입니다. ■ 대통령 대선 공약 재사용? 채승민 기자> 고향세라는 부분이 원래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이잖습니까? 알고 계셨죠? (네) 이걸 고향사랑 기부제라는 명칭으로 정부가 올해부터 추진하려고 했고, 국회에도 10개가 넘는 법안이 발의가 돼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본인의 공약으로 꼽은 이유가 있습니까? 지금 어쨌든 나와 있는 제돈데요. 문윤택 예비후보> 고향세라고 하는 것이 기존에 나와 있고, 제가 국회에 들어가서 관철을 시키겠다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제 의지는 제주도가 제주도민들이 이런 부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제주출신 분들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차원에서 공약을 한 것이고요. 기본적으로 다음으로 가면 더 중요한 부분은 소비세 문제가 나오거든요. 이것도 법률로 통과를 해야 되는데. 소비세가 어떤 부분이냐면 연 1500만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로 들어와요. 이 분들이 쓰는 돈이 추정컨대 1조원이 넘을 겁니다. 그런데 소비세 기준이 주거지 기준으로 되어있거든요. 제주도에서 아무리 써도 소비세는 주소지로 간단 말이죠? 그래서 소비지 기준으로 법률이 전환돼야 한다. 관광객이 제주도에서 썼을 때는, 제주도에서 세금을 소비세 부분을 징수할 수 있도록 해야 된다는 부분입니다. ■ 국회의원 1명이 조세 제도 개혁 가능? 앵커> 아주 지금 민감한 주제를 말씀해 주셨는데. 법률, 세금 문제는 기재부에서 강력하게 틀어쥐고 있는 제도 아닙니까? 우리나라 조세 법률 주의에 근거해 있고요. 새로운 세목 하나 신설하는 것 자체가 아주 어려운 일인데, 초선 국회의원이 새로운 세목을 하나 신설하겠다? 가능할까요? 문윤택 예비후보> 저는 대학시설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투옥이 되기도 했습니다. 전두환 정권이라고 하는 군사 정권과 맞서서 그 당시에 함께했던 친구와 선후배들이 국회에 중요한 자리에 포진해 있습니다. 그들과 일상적으로 만나서 삶과 정치, 가치에 대해 논의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들과 협력을 해서. 앵커> 인적 네트워크가 있다는 말씀이신데. 그분들은 사실은 우리가 어공, 늘공 이라고 하는. 어공 아닙니까? 세금문제는 늘공이 잡고 있는, 늘 항상 공무원이 잡고 있는. 기재부의 관료주의가 맡고 있는 주제거든요. 저는 아직도 신뢰는 가지 않는데요? 문윤택 예비후보> 기본적으로 청와대와 국회가 합의가 되면 아무리 막강한 기재부라고 해도 이런 부분들은 풀어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재부에서 예산이 들어가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전환시키는 부분이라 오히려 서울시장이 더 걸리는 문제지. 기재부 문제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봅니다. 채승민 기자> 그래서 드릴말씀이 있는데 그렇게 되면 다른 지역에서도 반발 할 수 있고. 조세 형평성을 따지지 않습니까. 정부에서? 사실 특별법으로 가기도 쉽지 않은 문제고, 기본법을 바꾸기에도 어려운 문제인 것 같은데 과연 실현할 수 있겠느냐. 문윤택 예비후보> 그것을 생각해보면 전 국민이 서울을 다 들어가요. 거기에서 생활하고. 그랬을 때 소비세는 서울이 받는 거 잖아요. 나머지 지방들도 관광지나 이런 부분들은 그렇게 할 것입니다. 일부 농어촌 중심지역들은 어차피 나가는 것도 들어오는 것도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지역 간 문제는 균형성이 지금 정부정책에 더 맞다고 봅니다. ■ 제2공항 공론화로 해결? 앵커> 네. 알겠습니다. 공약에 대해서 알아봤고요. 이번엔 제주 현안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무슨 얘기를 하든 2공항이 제주 최대 현안인데, 2공항 전문기자, 채승민 기자 질문 좀 해주시죠. 채승민 기자> 2공항 건설사업에 대해서 후보님께서는 공론화를 통해서 해결해야 된다고 주장을 하고 계십니다. 왜 공론화를 통해 해결해야 된다고 보십니까. 문윤택 예비후보> 저는 단순히 공론화가 전부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공론화를 맡겼을 때, 도지사가 틀면, 제가 영리병원 공론화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저희들이 끊임없이 노력했던 것은 어떻게 갈등을 최소화 할 것이냐에 관한 노력이었는데, 공론화가 되었음에도, 공론화 결과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도지사는 손바닥 뒤집어 버렸거든요. 공론화에 목을 멜 부분은 아닌데, 공론화라고 하는 본 뜻, 숙의를 하자. 숙의형 민주주의를 관철시키자. 일반 도민들이 제2공항의 필요성과 내용들을 찬성과 반대 양측의 입장을 교환해서 충분하게 고민하고 의견들을 내자, 그 과정을 공론화 과정이라고 대표해서 말씀 드린 겁니다. 채승민 기자> 후보님께서 바로 언급을 하셨지만, 공론화를 통해서 뜻을 모으더라도 국토부나 제주도에서 거부하면 같은 상황이 반복될 수 있을텐데요. 그때는 어떤 심정을 느끼시는지? ■ 제2공항 원천 반대, 국토부는 문제 문윤택 예비후보> 그래서 공론화를 100% 가는 게 아니라, 공론화와 그렇게 하지 못할 부분들을 조합해서 총점으로 가서 결정하면 되는데, 기본적으로 지금 상황에서 논의 자체가 공론화라고 하는, 우리 민주주의 훈련에서는 굉장히 중요하고, 앞으로 정책들도 그렇게 되어져야 할 텐데, 숙의형으로. 그런데 여기에서 중요한건 지금 제2공항을 논의할 수 있는 게재가 4500만 이라고 하는 확장성을 포함하고자 하는 목표인데, 그게 제주도민의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저는 원천적으로 이 논의는 사실상 반대합니다. 반대하고. 다른 대안들을 충분히 도민들의 의견을 가지고, 방향 뿐만 아니라 속도가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속도를 천천히 하는 거. 앵커> 2공항은 국책사업이죠? (네) 어쨌든. 그러면 민주당 정권이 국토부가 주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원천적으로 논의를 원점으로 돌리셔야 된다고 하는데, 민주당이 키를 쥐고 있는 거 아닙니까? 자꾸 우리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얘기하지만. 실질적으로 키는 국토부 아닌가요? 문윤택 예비후보> 맞습니다. 국토붑니다. 국토부 관료의 문제지, 민주당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중요한 것은 제2공항 자체가 아니라 입지선정부터 국토부에서 투명하게 뭘 보여주지 않고 있잖습니까. 게다가 원희룡 지사가 적극적으로 요구하지도 않고 있는 상황이에요. 맨 처음부터 다시 가면 되는거에요. 백지화라는 거죠. 현 공항을 활용해도 되는 것이고, 확장해서 써도 되는 것이고, 다른 대안은 도민들 의견을 모아서 하나하나 풀어가면 중요하다는 것이지 논의자체가 완전히 잘못됐다, 민주당 정책이 잘못됐다 그 이야기를 하는 건 아니거든요. 채승민 기자> 사실 저도 들으면서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국토부 장관도 사실, 민주당에 속해있는 정치인 출신이거든요. 제주도당에서도 여러 가지 논의도 많이 했는데, 어쨌든 국회의원 한분의 힘으로 가능한 일인가 라는. 문윤택 예비후보> 기본적으로 대통령께서, 문재인 대통령께서 천명을 하신 부분이잖아요. 도민의 뜻에 따르겠다. 그거 지키면 되는거 잖아요. 초선의원 한명의 힘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은 대통령의 뜻을 표현한 것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도민들의 의견을 구성해서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문제인거지 관찰시키고 이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 민주당 전략공천에 대한 입장은? 앵커> 알겠습니다. 정치 현안 하나 여쭤볼게요. 제주시갑의 모든 관심사가 전략공천이 과연 이뤄지느냐, 아니냐를 가지고 논쟁이 많지 않습니까? 민주당의 전략공천이 이뤄질 경우 본인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문윤택 예비후보> 중앙당에서 그렇게 결정하면 저는 받아들여야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총선이라고 하는 게 레이스거든요. 같은 유니폼을 입은 사람들끼리 한편이 돼서 달리는거에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문제제기 하는 것은 그렇다고 해서 갑자기 파란색 유니폼들 속에 금빛 유니폼을 입은 사람이 왔다고 해서 과연 잘 달릴 수 있느냐, 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 누가 확신을 할 것이냐, 응원하고 있는 도민들과 민주 진영 사람들에 대한 생각들을 하지 않느냐 라는게 첫 번째 문제고, 더 큰 문제는 아까 국장님도 말씀하셨지만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함께 뛰다가 금빛이 들어오면 이걸 이야기해서 파란색 유니폼으로 갈아입고 같이 뛰자하고 가고 옆에서 바람도 막아주고, 경쟁자가 추월하는 것도 막아주고 팀 플레이로 가야되고, 원팀이 되어야 되는데, 그런데 갑자기 금빛 유니폼을 입은 사람이 온다고 해서, 나 파란색 유니폼 벗고 다른 색 유니폼 입고 다른팀에서 뛰겠다라고 하는 것은 금색 유니폼을 입은 것보다 더 큰 문제라고 보는 거죠. 어떻게든 다시 한번 장담 드리는데, 이번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은 반드시 경선이 되도록 제가 이끌어 내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더하시고 싶은 말씀은 많겠습니다만, 어느 덧 마쳐야 될 시간 입니다. 유권자들에게 짤막하게 한 마디, 30초 정도 시간 드리겠습니다. ■ 유권자에게 드리는 말씀 문윤택 예비후보> 오늘, 신제품 문윤택, 개봉했습니다. 그래서 하나씩, 시간이 짧아서 다 보여드리지 못했으나, 처음 신제품을 개봉할 때 여러분들의 마음 있잖습니까. 그런 마음 계속 유지해주시고 조금 부족한 부분들은 여러분들이 채워주시고 도와주시는 마음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원래 첫 주자가 제일 어려운 법인데, 첫 주자로 나오셔셔 고생하셨습니다. 문윤택 예비후보 였고요. 채승민 기자도 수고하셨습니다. 내일은 미래통합당 김영진 예비후보와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제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