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독일에 ‘35세 아기 엄마’…“파격적 다양성 추구”

입력 2020.02.18 (17:23) 수정 2020.02.18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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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미스 독일에 35세 아기 엄마가 선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파격적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대회 취지에 따라 임산부 등 다양한 후보들이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미스 독일 우승자를 발표하는 긴장된 순간.

2020 미스 독일은 슐레스비히-홀슈타인의 레오니 폰 하제입니다.

영광의 우승자는 35세의 레오니 폰 하제.

3살짜리 딸을 둔 엄마로, 의류 인터넷샵을 운영하는 사업가이기도 합니다.

미스 독일 93년 역사상 최고령 우승자입니다.

35세 아기 엄마가 미스 독일에 선발될 수 있었던 건 29세였던 나이 제한이 2018년부터 39세로 늘어나고, 자녀나 남편이 있으면 안된다는 제한도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레오니 샬로테 폰 하제/2020 미스 독일 : "35, 45, 65세의 여성도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왜냐하면 아름다움은 곧 품성이고, 품성은 대부분 삶의 경험으로부터 생기기 때문입니다."]

심사위원 6명은 다양한 분야의 여성들로만 구성됐습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파격적인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대회 취지도 한 몫 했습니다.

독일 국적을 갖고 있지만 그리스와 폴란드, 세네갈, 남수단 등 다양한 출신자들이 출전했습니다.

미스 브레멘은 예선 때부터 임신 중이었는데 본선대회 때는 임신 5개월로, 첫 임산부 참가자로 기록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브닝 드레스와 정장을 입었습니다.

지난해부터 수영복 심사는 사라졌습니다.

여러 출전 제한이 풀렸지만, 출신이나 인종, 언어, 그리고 종교나 정치적 성향을 비하한 전력이 있으면 안된다는 조건이 적용됐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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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스 독일에 ‘35세 아기 엄마’…“파격적 다양성 추구”
    • 입력 2020-02-18 17:32:58
    • 수정2020-02-18 17: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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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미스 독일에 35세 아기 엄마가 선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파격적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대회 취지에 따라 임산부 등 다양한 후보들이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베를린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미스 독일 우승자를 발표하는 긴장된 순간.

2020 미스 독일은 슐레스비히-홀슈타인의 레오니 폰 하제입니다.

영광의 우승자는 35세의 레오니 폰 하제.

3살짜리 딸을 둔 엄마로, 의류 인터넷샵을 운영하는 사업가이기도 합니다.

미스 독일 93년 역사상 최고령 우승자입니다.

35세 아기 엄마가 미스 독일에 선발될 수 있었던 건 29세였던 나이 제한이 2018년부터 39세로 늘어나고, 자녀나 남편이 있으면 안된다는 제한도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레오니 샬로테 폰 하제/2020 미스 독일 : "35, 45, 65세의 여성도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왜냐하면 아름다움은 곧 품성이고, 품성은 대부분 삶의 경험으로부터 생기기 때문입니다."]

심사위원 6명은 다양한 분야의 여성들로만 구성됐습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파격적인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대회 취지도 한 몫 했습니다.

독일 국적을 갖고 있지만 그리스와 폴란드, 세네갈, 남수단 등 다양한 출신자들이 출전했습니다.

미스 브레멘은 예선 때부터 임신 중이었는데 본선대회 때는 임신 5개월로, 첫 임산부 참가자로 기록됐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브닝 드레스와 정장을 입었습니다.

지난해부터 수영복 심사는 사라졌습니다.

여러 출전 제한이 풀렸지만, 출신이나 인종, 언어, 그리고 종교나 정치적 성향을 비하한 전력이 있으면 안된다는 조건이 적용됐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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