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장관 “코로나19 종식 단계 아니다…지역사회 확산 대비해왔다”

입력 2020.02.18 (18:23) 수정 2020.02.1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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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추세와 관련해 "종식 단계로 가고 있다고 보지 않으며, 지역사회 전파에 대비해 내부적으로 준비해 왔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18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난 주말부터 5∼6일간 신규 확진 환자가 없었지만 두 번째 충격이 오는 과도기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에서도 29·30·31번 확진자 등 연이어 감염 원인이 부정확한 환자가 나오고 있다"며 "미리 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담담하고 차분하게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의료진에게는 마스크가 부족하지 않고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마스크 회사와 연계해 매주 5만 개씩 공급되게 했다"며 "앞으로 지역 확산이 더 커지면 더 많은 병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음압 병상을 1천여 개 정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역 사회 전파가 시작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박 장관은 "29·30번 확진자는 부부 사이고, 31번 확진자 등 세 분에 대해 역학 조사관들이 감염경로를 찾기 위해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후베이성 외 중국 지역도 입국 제한을 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중국에서 하루에 4천 명이 (국내로) 들어오는데 이 중 1천500명은 우리 국민"이라며 사업차 오가는 사람들의 입국까지 무조건 제한하기는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외형적으로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입국 제한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에 상응하는 조치는 하고 있다"며 "1월 초까지 (하루) 2만 명씩 들어오던 중국 입국자가 4천 명 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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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18 18:23:45
    • 수정2020-02-18 18:53:32
    사회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추세와 관련해 "종식 단계로 가고 있다고 보지 않으며, 지역사회 전파에 대비해 내부적으로 준비해 왔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박 장관은 오늘(18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난 주말부터 5∼6일간 신규 확진 환자가 없었지만 두 번째 충격이 오는 과도기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나라에서도 29·30·31번 확진자 등 연이어 감염 원인이 부정확한 환자가 나오고 있다"며 "미리 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담담하고 차분하게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의료진에게는 마스크가 부족하지 않고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마스크 회사와 연계해 매주 5만 개씩 공급되게 했다"며 "앞으로 지역 확산이 더 커지면 더 많은 병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음압 병상을 1천여 개 정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지역 사회 전파가 시작됐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박 장관은 "29·30번 확진자는 부부 사이고, 31번 확진자 등 세 분에 대해 역학 조사관들이 감염경로를 찾기 위해 조사 중"이라며 즉답을 피했습니다.

'후베이성 외 중국 지역도 입국 제한을 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중국에서 하루에 4천 명이 (국내로) 들어오는데 이 중 1천500명은 우리 국민"이라며 사업차 오가는 사람들의 입국까지 무조건 제한하기는 어렵다고 답했습니다.

이와 함께 "외형적으로는 여러 상황을 고려해 입국 제한을 하지 않는다고 해도, 그에 상응하는 조치는 하고 있다"며 "1월 초까지 (하루) 2만 명씩 들어오던 중국 입국자가 4천 명 이하로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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