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은 우후죽순…이용객은 없어

입력 2020.02.18 (21:52) 수정 2020.02.1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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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부터



전국 각지에 



'작은 도서관'이란 시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강원도에도



이미 200개 넘게 있는데요.



    이 작은 도서관의



운영 실태와 문제점을  



오늘(18일)과 내일(19일)



연속보도합니다.



    먼저, 썰렁하기만 한 운영실태를



짚어봤습니다.



    이현기 기잡니다.



 



 



 



 



교회에 딸린 '작은 도서관'입니다.



 



    지난해 말 문을 닫은 뒤



간판만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찾는 사람도, 



운영할 사람도 없었던 탓입니다.



 



원주 '00 작은도서관' 관계자(음성변조)



"(취지가) 좋아서 하려고 했는데, 그게 좀 힘들더라고요. 상주하는 직원이 있어야 된다 이런 게 있으니까."



 



춘천의 작은 도서관.



 



    아무리 평일 오전이라지만,



이용객이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책은 4천여 권이 있는데,



한해 대출 건수는 



천7백여 건에 그칩니다. 



 



춘천 '작은 도서관' 관계자



"여러 가지 어려움은 있죠. 운영은 어려운데, 그래도 회원들이 십시일반 걷어가지고 관심 있는 분들이 자원봉사를 해주셔서."



 



    '작은 도서관'이 들어서기 시작한 건



2005년부터입니다.



 



    문화 소외지역 해소를 위해



농어촌과 도심 외곽 지역에



만들어졌습니다.



 



    현재 강원도에 있는



작은 도서관은



2백 곳이 넘습니다.



    10년 전보다



84곳, 67% 늘었습니다.



 



    시군 별로는



원주가 54곳으로 가장 많습니다.



 



    강릉엔 21곳, 



춘천에도 15곳이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에만



작은 도서관 설립과 운영에



30억 원 넘는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운영 실적은 초라합니다.



 



    작은 도서관 한 곳당 도서 대여 건수는



연평균 2천 권 정도.



 



    하루 도서 대출 건수가



대여섯 권 정도란 얘깁니다.



 



유영심/강원연구원 부연구위원



"만드는 것에 대한 것들은 권장을 하고 있는데, 운영에 대한 그런 체계적인 제도라든가 이런 것들이 만들어지지 못하고 있어서."



 



문화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작은도서관.



 



    양적으론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지만,



질적인 성장까지 담보가 됐는지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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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설은 우후죽순…이용객은 없어
    • 입력 2020-02-18 21:52:56
    • 수정2020-02-18 22:39:15
    뉴스9(원주)

 



    2005년부터



전국 각지에 



'작은 도서관'이란 시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강원도에도



이미 200개 넘게 있는데요.



    이 작은 도서관의



운영 실태와 문제점을  



오늘(18일)과 내일(19일)



연속보도합니다.



    먼저, 썰렁하기만 한 운영실태를



짚어봤습니다.



    이현기 기잡니다.



 



 



 



 



교회에 딸린 '작은 도서관'입니다.



 



    지난해 말 문을 닫은 뒤



간판만 덩그러니 남아 있습니다.



  



    찾는 사람도, 



운영할 사람도 없었던 탓입니다.



 



원주 '00 작은도서관' 관계자(음성변조)



"(취지가) 좋아서 하려고 했는데, 그게 좀 힘들더라고요. 상주하는 직원이 있어야 된다 이런 게 있으니까."



 



춘천의 작은 도서관.



 



    아무리 평일 오전이라지만,



이용객이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책은 4천여 권이 있는데,



한해 대출 건수는 



천7백여 건에 그칩니다. 



 



춘천 '작은 도서관' 관계자



"여러 가지 어려움은 있죠. 운영은 어려운데, 그래도 회원들이 십시일반 걷어가지고 관심 있는 분들이 자원봉사를 해주셔서."



 



    '작은 도서관'이 들어서기 시작한 건



2005년부터입니다.



 



    문화 소외지역 해소를 위해



농어촌과 도심 외곽 지역에



만들어졌습니다.



 



    현재 강원도에 있는



작은 도서관은



2백 곳이 넘습니다.



    10년 전보다



84곳, 67% 늘었습니다.



 



    시군 별로는



원주가 54곳으로 가장 많습니다.



 



    강릉엔 21곳, 



춘천에도 15곳이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에만



작은 도서관 설립과 운영에



30억 원 넘는 예산이 투입됐습니다.



 



    하지만



운영 실적은 초라합니다.



 



    작은 도서관 한 곳당 도서 대여 건수는



연평균 2천 권 정도.



 



    하루 도서 대출 건수가



대여섯 권 정도란 얘깁니다.



 



유영심/강원연구원 부연구위원



"만드는 것에 대한 것들은 권장을 하고 있는데, 운영에 대한 그런 체계적인 제도라든가 이런 것들이 만들어지지 못하고 있어서."



 



문화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작은도서관.



 



    양적으론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지만,



질적인 성장까지 담보가 됐는지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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