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언제쯤…" 한국인 유학생들도 막막

입력 2020.02.18 (22:15) 수정 2020.02.19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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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인 유학생 뿐아니라,
중국 대학에 다니던
한국인 유학생들도
곤란하기는 마찬가집니다.

개강이 연기돼
학사 계획에 차질을 빚고,
중국으로 돌아갈 시기도
가늠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 어언대학의
한국인 유학생 정준영 씨.

방학 기간인 지난달 말
잠시 귀국한 정씨는
언제나 중국에 들어가야할지
기약없이 기다려야 할 판입니다.


대학 측은
위챗 등 SNS를 통해
24일로 예정된 개강을 미룬 채
중국 입국을 자제하라는
안내만 할 뿐,
언제쯤 개강이 될지는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정준영(중국 유학생)
"언제 개학할지, 앞으로 계획이 어떻게 될지 그것에 대한 생각이 필요한데 중국과 한국이 잘 협의해서"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한국에 돌아온 중국대학의
한국인 유학생들은
대부분 비슷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
예정했던 기간을 훨씬 넘겨
학교를 다녀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국의 일부 대학은
온라인 강의를 시작했지만,
등록금을 내고도
유학이 중단된 학생들은
교육의 질을 우려합니다.

교육부와 외교부도
마땅한 해법이 없어
난감한 상황입니다.

[녹취]교육부 관계자(음성변조)
"중국에서 학교의 개강 문제는 중국학교가 결정할 문제여서, 이 부분은 저희보다는 외교부의 영사관쪽에서"

중국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유학생은
지난해 기준 5만여 명.

상당수 중국 지역 대학들이
무기한 개강을 연기하면서
한국인 유학생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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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에 언제쯤…" 한국인 유학생들도 막막
    • 입력 2020-02-18 22:15:13
    • 수정2020-02-19 01:32:32
    뉴스9(광주)
[앵커멘트]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인 유학생 뿐아니라, 중국 대학에 다니던 한국인 유학생들도 곤란하기는 마찬가집니다. 개강이 연기돼 학사 계획에 차질을 빚고, 중국으로 돌아갈 시기도 가늠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베이징 어언대학의 한국인 유학생 정준영 씨. 방학 기간인 지난달 말 잠시 귀국한 정씨는 언제나 중국에 들어가야할지 기약없이 기다려야 할 판입니다. 대학 측은 위챗 등 SNS를 통해 24일로 예정된 개강을 미룬 채 중국 입국을 자제하라는 안내만 할 뿐, 언제쯤 개강이 될지는 알려주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정준영(중국 유학생) "언제 개학할지, 앞으로 계획이 어떻게 될지 그것에 대한 생각이 필요한데 중국과 한국이 잘 협의해서"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한국에 돌아온 중국대학의 한국인 유학생들은 대부분 비슷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 예정했던 기간을 훨씬 넘겨 학교를 다녀야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국의 일부 대학은 온라인 강의를 시작했지만, 등록금을 내고도 유학이 중단된 학생들은 교육의 질을 우려합니다. 교육부와 외교부도 마땅한 해법이 없어 난감한 상황입니다. [녹취]교육부 관계자(음성변조) "중국에서 학교의 개강 문제는 중국학교가 결정할 문제여서, 이 부분은 저희보다는 외교부의 영사관쪽에서" 중국에서 공부하는 한국인 유학생은 지난해 기준 5만여 명. 상당수 중국 지역 대학들이 무기한 개강을 연기하면서 한국인 유학생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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