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속 복숭아 꽃 활짝...봄 기운 만연

입력 2020.02.18 (17:20) 수정 2020.02.19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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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새 많은 눈이 내리고
춥기도 했는데요.
내린 눈이 쌓여
들녘이 하얗게 변했지만,
비닐 온실에서는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꽃이 만개한
복숭아 농장을
함영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흰 눈이 쌓여 있는
산기슭의 비닐하우스.

백여 그루 복숭아 농장이
온통 분홍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나뭇가지마다
알록달록 꽃이 피고,
제철을 만난 벌은
꽃을 옮겨 다니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아직 찬 바람이 부는
겨울이지만
이곳 온도는 22도.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김연숙 / 영동군 영동읍
"어제까지는 눈이 와서 한겨울이었는데, 여기 오니까 꽃을 볼 수 있어서 봄이 온 것 같아서 좋습니다."

겨울에도 2중의 비닐 덮개에
온풍기를 가동하면서
이달 초부터
복숭아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박정기 / 복숭아 농장 대표
"지난해보다는 온도가 좀, 밖 날씨가 따뜻하니까 기름도 절약되고, 꽃 피는 것도 일정하게 피는 것 같아요."

일찍 개화를 시작한
이곳 농장에서는
5월이면
복숭아 출하가 시작됩니다.

노지 복숭아보다
40여 일 앞서 출하되면
가격도 크게 올라
복숭아 한 개에
최고 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환규 / 영동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지도사
"5월 초나 중순에 출하가게 되면 복숭아 가격이, (다른 곳에서는) 나오지 않는 시기기 때문에 훨씬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때늦은 폭설에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온실 속,
화사하게 피어난 복숭아 꽃이
한층 다가온
봄소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KBS NEWS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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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 속 복숭아 꽃 활짝...봄 기운 만연
    • 입력 2020-02-19 00:38:47
    • 수정2020-02-19 00:42:47
    뉴스9(청주)
[앵커멘트] 요새 많은 눈이 내리고 춥기도 했는데요. 내린 눈이 쌓여 들녘이 하얗게 변했지만, 비닐 온실에서는 봄기운이 완연합니다. 꽃이 만개한 복숭아 농장을 함영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흰 눈이 쌓여 있는 산기슭의 비닐하우스. 백여 그루 복숭아 농장이 온통 분홍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나뭇가지마다 알록달록 꽃이 피고, 제철을 만난 벌은 꽃을 옮겨 다니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아직 찬 바람이 부는 겨울이지만 이곳 온도는 22도.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인터뷰] 김연숙 / 영동군 영동읍 "어제까지는 눈이 와서 한겨울이었는데, 여기 오니까 꽃을 볼 수 있어서 봄이 온 것 같아서 좋습니다." 겨울에도 2중의 비닐 덮개에 온풍기를 가동하면서 이달 초부터 복숭아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박정기 / 복숭아 농장 대표 "지난해보다는 온도가 좀, 밖 날씨가 따뜻하니까 기름도 절약되고, 꽃 피는 것도 일정하게 피는 것 같아요." 일찍 개화를 시작한 이곳 농장에서는 5월이면 복숭아 출하가 시작됩니다. 노지 복숭아보다 40여 일 앞서 출하되면 가격도 크게 올라 복숭아 한 개에 최고 만 원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환규 / 영동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지도사 "5월 초나 중순에 출하가게 되면 복숭아 가격이, (다른 곳에서는) 나오지 않는 시기기 때문에 훨씬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때늦은 폭설에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온실 속, 화사하게 피어난 복숭아 꽃이 한층 다가온 봄소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KBS NEWS 함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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