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 공천' 반발 잇따라… "재심·경선 요구"

입력 2020.02.18 (17:10) 수정 2020.02.1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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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더불어민주당이 충주를
'단수 후보' 지역구로 정한 데 대해,
공천에서 배제된 후보와
일부 당원 등이
'경선'을 요구하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중앙당은
내일(아침: 오늘), 재심위원회에서
공천 재검토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충주의 김경욱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하자
당원과 비당원 50여 명은
즉각 경선 쟁취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중앙당의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지역 원로와,
시민단체, 특정 후보 진영 등에
속해있다고 밝힌 이들은,
충주를 모르는 소수의 입김으로 결정된
단수 후보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예비후보가 모두 참여하는
'민주 경선'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겠다면서
중앙당 상경 집회에 나섰습니다.

임인묵/ 더불어민주당 경선 쟁취 비상대책위원회[녹취]
"경선 없는 단수 공천은 필패이기에 중앙당이, 충주 패배를 작정하지 않고는 내릴 수 없는 결정입니다."

다른 예비 후보들도
중앙당의 결정에 반발하면서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맹정섭 예비후보는
중앙당이 매우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면서,
민주적인 경선을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맹정섭/ 더불어민주당 충주 예비후보[녹취]
"김경욱 예비후보는 안타깝지만 즉시 사퇴하고, 민주 후보 경선을 실시하도록 중앙당은 즉시 재심하시기 바랍니다."

박지우 예비후보도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특정 후보를 경선 없이
단수 추천한 이유를 밝히라고 말했습니다.

박지우/ 더불어민주당 충주 예비후보[녹취]
"타당한 이유 없이 답변을 하지 않을 경우, 향후 정치적·법적 대응에 들어갈 예정임을 밝혀드립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중앙당은
KBS와의 통화에서
예비후보들의 '재심' 신청을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재심 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충주 등 지역별 사안에 대해
'인용', 또는 '기각' 여부를
내부적으로 결정해
이번 주 금요일, 최고위원회에
보고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선거를 50여 일 앞두고
후보 경선부터 잡음이 잇따르면서,
총선 본선까지
험난한 여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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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수 공천' 반발 잇따라… "재심·경선 요구"
    • 입력 2020-02-19 00:40:29
    • 수정2020-02-19 00:40:56
    뉴스9(청주)
[앵커멘트] 더불어민주당이 충주를 '단수 후보' 지역구로 정한 데 대해, 공천에서 배제된 후보와 일부 당원 등이 '경선'을 요구하면서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중앙당은 내일(아침: 오늘), 재심위원회에서 공천 재검토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충주의 김경욱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하자 당원과 비당원 50여 명은 즉각 경선 쟁취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중앙당의 결정을 비판했습니다. 지역 원로와, 시민단체, 특정 후보 진영 등에 속해있다고 밝힌 이들은, 충주를 모르는 소수의 입김으로 결정된 단수 후보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예비후보가 모두 참여하는 '민주 경선'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하겠다면서 중앙당 상경 집회에 나섰습니다. 임인묵/ 더불어민주당 경선 쟁취 비상대책위원회[녹취] "경선 없는 단수 공천은 필패이기에 중앙당이, 충주 패배를 작정하지 않고는 내릴 수 없는 결정입니다." 다른 예비 후보들도 중앙당의 결정에 반발하면서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맹정섭 예비후보는 중앙당이 매우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면서, 민주적인 경선을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맹정섭/ 더불어민주당 충주 예비후보[녹취] "김경욱 예비후보는 안타깝지만 즉시 사퇴하고, 민주 후보 경선을 실시하도록 중앙당은 즉시 재심하시기 바랍니다." 박지우 예비후보도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특정 후보를 경선 없이 단수 추천한 이유를 밝히라고 말했습니다. 박지우/ 더불어민주당 충주 예비후보[녹취] "타당한 이유 없이 답변을 하지 않을 경우, 향후 정치적·법적 대응에 들어갈 예정임을 밝혀드립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중앙당은 KBS와의 통화에서 예비후보들의 '재심' 신청을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 재심 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충주 등 지역별 사안에 대해 '인용', 또는 '기각' 여부를 내부적으로 결정해 이번 주 금요일, 최고위원회에 보고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선거를 50여 일 앞두고 후보 경선부터 잡음이 잇따르면서, 총선 본선까지 험난한 여정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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