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확실한 지역방어망 구축”…재계 건의 ‘전폭 수용’

입력 2020.02.20 (06:31) 수정 2020.02.2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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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사회 감염에 청와대는 바짝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역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확실한 지역방어망을 구축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방역은 철저히 하되 경제적 피해는 최소화하는 이른바 '투트랙' 대응 차원에서 청와대는 재계의 건의를 모두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학이 다가오는데 지역사회 감염이 크게 늘어난 상황, 문 대통령은 확실한 차단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역사회 감염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하여 지역사회에 확실한 지역 방어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대구가 지금 비상이지만 유사한 양상이 어디든 있을 수 있으니 학교 당국도 긴장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당장 현실적인 문제로 맞벌이 가정 등 학부모들의 요청이 있다면 돌봄교실이 최대한 운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경제 후속조치도 내놨습니다.

대통령과 재계 총수 간담회 때 나온 건의사항을 모두 수용하겠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항공 운송 관세가 해상 기준으로 소급 적용되고, 피해 기업에 대해선 법인세 등의 납부 기한이 최대 9개월까지 연장됩니다.

[윤재관/청와대 부대변인 : "이는 경제회복의 흐름을 되살리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정세균 총리는 대구를 방문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정부에서는 이 문제를 단순히 대구시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함께 걱정하고 극복해야 되겠다는..."]

권영진 대구시장은 사용 가능한 음압병실이 스무개 남짓인데다 검사 인력도 부족하다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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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확실한 지역방어망 구축”…재계 건의 ‘전폭 수용’
    • 입력 2020-02-20 06:34:16
    • 수정2020-02-20 08:54:37
    뉴스광장 1부
[앵커] 지역사회 감염에 청와대는 바짝 긴장하는 모습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역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확실한 지역방어망을 구축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방역은 철저히 하되 경제적 피해는 최소화하는 이른바 '투트랙' 대응 차원에서 청와대는 재계의 건의를 모두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학이 다가오는데 지역사회 감염이 크게 늘어난 상황, 문 대통령은 확실한 차단을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지역사회 감염 대응 체계를 대폭 강화하여 지역사회에 확실한 지역 방어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대구가 지금 비상이지만 유사한 양상이 어디든 있을 수 있으니 학교 당국도 긴장해달라"고 말했습니다. 당장 현실적인 문제로 맞벌이 가정 등 학부모들의 요청이 있다면 돌봄교실이 최대한 운영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린다고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경제 후속조치도 내놨습니다. 대통령과 재계 총수 간담회 때 나온 건의사항을 모두 수용하겠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항공 운송 관세가 해상 기준으로 소급 적용되고, 피해 기업에 대해선 법인세 등의 납부 기한이 최대 9개월까지 연장됩니다. [윤재관/청와대 부대변인 : "이는 경제회복의 흐름을 되살리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정세균 총리는 대구를 방문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협의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정부에서는 이 문제를 단순히 대구시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범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함께 걱정하고 극복해야 되겠다는..."] 권영진 대구시장은 사용 가능한 음압병실이 스무개 남짓인데다 검사 인력도 부족하다며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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