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주요병원 응급실 잇단 폐쇄…환자는 어디로?
입력 2020.02.20 (07:02)
수정 2020.02.2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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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250만 대구시의 주요 병원 응급실들이 잇따라 폐쇄되자 응급환자들은 어디로 가야 하나, 혼란이 우려됩니다.
코로나19 확진자도 급증하면서, 이들을 수용할 병실과 역학관계를 조사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경북 지역의 음압, 격리 병상은 모두 88개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자의 경우 1인1실을 원칙으로 하다보니 실제 활용 가능한 병실은 65개에 불과합니다.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경우 이들을 치료할 음압병실은 물론 관련된 의료기구도 부족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호영/경북대병원장 : "환자분이 타실 음압카트가 필요합니다. 저희가 보유는 하고 있지만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에 대한 지원이..."]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 응급실들이 잇따라 폐쇄되면서 응급실 부족 우려도 일고 있습니다.
지역 소방본부는 이에 대비해 대구 밖의 타 지역 병원이나, 3차 의료기관이 아닌 1,2차 의료기관으로 환자를 수송할 계획입니다.
[황정숙/대구소방본부 현장대응과 : "실시간 응급의료정보센터에서 병원 응급실 정보현황을 파악해서 환자 응급상태에 따라 2차병원, 개인병원 등으로 이송하고 있습니다."]
폐쇄되지 않은 응급실이 어딘지 확인할 방법도 응급의료포털의 실시간 정보상황판 밖에 없어 일반 응급환자들이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일반인들은 사실 (응급실 폐쇄 현황을) 알 수 있는 데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저희도 지금 대책을 세우고 있고요. 조만간에 내용이 나올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 등을 조사할 대구시 소속 역학조사관도 2명에 불과합니다.
중앙정부의 파견 인력과 한시적 민간조사관 등 100여 명을 긴급히 투입하기는 했지만 역학조사관의 자격 요건을 완화하는 등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
인구 250만 대구시의 주요 병원 응급실들이 잇따라 폐쇄되자 응급환자들은 어디로 가야 하나, 혼란이 우려됩니다.
코로나19 확진자도 급증하면서, 이들을 수용할 병실과 역학관계를 조사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경북 지역의 음압, 격리 병상은 모두 88개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자의 경우 1인1실을 원칙으로 하다보니 실제 활용 가능한 병실은 65개에 불과합니다.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경우 이들을 치료할 음압병실은 물론 관련된 의료기구도 부족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호영/경북대병원장 : "환자분이 타실 음압카트가 필요합니다. 저희가 보유는 하고 있지만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에 대한 지원이..."]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 응급실들이 잇따라 폐쇄되면서 응급실 부족 우려도 일고 있습니다.
지역 소방본부는 이에 대비해 대구 밖의 타 지역 병원이나, 3차 의료기관이 아닌 1,2차 의료기관으로 환자를 수송할 계획입니다.
[황정숙/대구소방본부 현장대응과 : "실시간 응급의료정보센터에서 병원 응급실 정보현황을 파악해서 환자 응급상태에 따라 2차병원, 개인병원 등으로 이송하고 있습니다."]
폐쇄되지 않은 응급실이 어딘지 확인할 방법도 응급의료포털의 실시간 정보상황판 밖에 없어 일반 응급환자들이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일반인들은 사실 (응급실 폐쇄 현황을) 알 수 있는 데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저희도 지금 대책을 세우고 있고요. 조만간에 내용이 나올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 등을 조사할 대구시 소속 역학조사관도 2명에 불과합니다.
중앙정부의 파견 인력과 한시적 민간조사관 등 100여 명을 긴급히 투입하기는 했지만 역학조사관의 자격 요건을 완화하는 등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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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주요병원 응급실 잇단 폐쇄…환자는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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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02-20 08:12:03
[앵커]
인구 250만 대구시의 주요 병원 응급실들이 잇따라 폐쇄되자 응급환자들은 어디로 가야 하나, 혼란이 우려됩니다.
코로나19 확진자도 급증하면서, 이들을 수용할 병실과 역학관계를 조사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경북 지역의 음압, 격리 병상은 모두 88개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자의 경우 1인1실을 원칙으로 하다보니 실제 활용 가능한 병실은 65개에 불과합니다.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경우 이들을 치료할 음압병실은 물론 관련된 의료기구도 부족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호영/경북대병원장 : "환자분이 타실 음압카트가 필요합니다. 저희가 보유는 하고 있지만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에 대한 지원이..."]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 응급실들이 잇따라 폐쇄되면서 응급실 부족 우려도 일고 있습니다.
지역 소방본부는 이에 대비해 대구 밖의 타 지역 병원이나, 3차 의료기관이 아닌 1,2차 의료기관으로 환자를 수송할 계획입니다.
[황정숙/대구소방본부 현장대응과 : "실시간 응급의료정보센터에서 병원 응급실 정보현황을 파악해서 환자 응급상태에 따라 2차병원, 개인병원 등으로 이송하고 있습니다."]
폐쇄되지 않은 응급실이 어딘지 확인할 방법도 응급의료포털의 실시간 정보상황판 밖에 없어 일반 응급환자들이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일반인들은 사실 (응급실 폐쇄 현황을) 알 수 있는 데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저희도 지금 대책을 세우고 있고요. 조만간에 내용이 나올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 등을 조사할 대구시 소속 역학조사관도 2명에 불과합니다.
중앙정부의 파견 인력과 한시적 민간조사관 등 100여 명을 긴급히 투입하기는 했지만 역학조사관의 자격 요건을 완화하는 등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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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50만 대구시의 주요 병원 응급실들이 잇따라 폐쇄되자 응급환자들은 어디로 가야 하나, 혼란이 우려됩니다.
코로나19 확진자도 급증하면서, 이들을 수용할 병실과 역학관계를 조사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 경북 지역의 음압, 격리 병상은 모두 88개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자의 경우 1인1실을 원칙으로 하다보니 실제 활용 가능한 병실은 65개에 불과합니다.
확진자가 더 늘어날 경우 이들을 치료할 음압병실은 물론 관련된 의료기구도 부족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정호영/경북대병원장 : "환자분이 타실 음압카트가 필요합니다. 저희가 보유는 하고 있지만 부족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에 대한 지원이..."]
확진자가 다녀간 병원 응급실들이 잇따라 폐쇄되면서 응급실 부족 우려도 일고 있습니다.
지역 소방본부는 이에 대비해 대구 밖의 타 지역 병원이나, 3차 의료기관이 아닌 1,2차 의료기관으로 환자를 수송할 계획입니다.
[황정숙/대구소방본부 현장대응과 : "실시간 응급의료정보센터에서 병원 응급실 정보현황을 파악해서 환자 응급상태에 따라 2차병원, 개인병원 등으로 이송하고 있습니다."]
폐쇄되지 않은 응급실이 어딘지 확인할 방법도 응급의료포털의 실시간 정보상황판 밖에 없어 일반 응급환자들이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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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 등을 조사할 대구시 소속 역학조사관도 2명에 불과합니다.
중앙정부의 파견 인력과 한시적 민간조사관 등 100여 명을 긴급히 투입하기는 했지만 역학조사관의 자격 요건을 완화하는 등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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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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