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0시 격리해제…이 시각 광주소방학교

[앵커멘트]
어제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다수의 확진자가 추가됐지만,
광주전남지역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광주21세기병원와 소방학교에
격리돼 있던 60명이 오늘 0시부터 잠복기를 무사히 마치고 정상생활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서정 기자!
광주소방학교에 격리됐던 사람들이 조금 뒤 나올 예정이죠?


[리포트]
네, 이곳 광주소방학교는 확진자 모녀와 접촉했던
사람들 가운데 저위험군으로 분류됐던 36명이 격리생활을 해오던 곳인데요.

격리가 해제된 시점인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12명은 이미 귀가를 하셨습니다.

나머지 24명은 조금 뒤 10시 이후 나오실 걸로 예상됩니다.
남아있는 사람들의 수송을 위해 현재 시설 앞에는
구급차와 관용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데요.

광주시장도 이 곳을 찾아 그동안 격리생활을 한 분들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이곳 말고 다른 격리 장소인 광주 21세기 병원에도
접촉자와 보호자 24명이 격리 돼 있었는데요.

두 시설에서 격리생활을 한 대다수는
21세기병원에서 정형외과 치료를 받던 환자들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격리가 해제된 뒤에도
18명은 21세기병원에 다시 입원해 치료를 받을 예정입니다.

한편, 이들과 접촉했던 16번째와 18번째 확진자 모녀도
어제 오전 전남대병원에서 퇴원했고요.

앞서 조선대병원에 입원했던 16번째 확진자의 오빠죠,

22번째 확진자도 지난 17일에 퇴원하며
광주전남에는 더 이상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자가 없습니다.

보건당국은 광주 21세기병원 접촉자 등
161명에 대한 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소방학교에서 KBS뉴스 김서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