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르면 내일 이사회…후임 의장 선임에 관심

입력 2020.02.20 (11:16) 수정 2020.02.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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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이르면 내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의장 선임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계에 따르면 이번 이사회 안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른바 '노조와해' 사건으로 이상훈 전 의장이 구속된 뒤 사임해 공석이 된 의장 선임 문제와 주주총회 안건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차기 의장 후보로는 사내이사인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과 사외이사인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 전 장관은 2010년 고용노동부 국정감사 당시 삼성 반도체 공장과 백혈병의 인과관계에 대한 질문에 "직원들의 백혈병 발병과 노동환경 사이에 통계적 유의성이 없다"고 답해 논란이 됐습니다. 2016년 사외이사로 선임돼 현재 삼성전자 이사회 내 거버넌스위원장과 감사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김 부회장 등 나머지 사내이사의 경우 모두 대표이사로 등재돼 있어, 삼성이 2016년 주주친화 경영과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기로 선언한 점을 고려할 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이 때문에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한 명을 새로 선임해 의장을 맡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현재 사내이사 3인과 사외이사 6인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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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이르면 내일 이사회…후임 의장 선임에 관심
    • 입력 2020-02-20 11:16:33
    • 수정2020-02-20 11:48:18
    경제
삼성전자가 이르면 내일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의장 선임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재계에 따르면 이번 이사회 안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른바 '노조와해' 사건으로 이상훈 전 의장이 구속된 뒤 사임해 공석이 된 의장 선임 문제와 주주총회 안건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차기 의장 후보로는 사내이사인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과 사외이사인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박 전 장관은 2010년 고용노동부 국정감사 당시 삼성 반도체 공장과 백혈병의 인과관계에 대한 질문에 "직원들의 백혈병 발병과 노동환경 사이에 통계적 유의성이 없다"고 답해 논란이 됐습니다. 2016년 사외이사로 선임돼 현재 삼성전자 이사회 내 거버넌스위원장과 감사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김 부회장 등 나머지 사내이사의 경우 모두 대표이사로 등재돼 있어, 삼성이 2016년 주주친화 경영과 이사회 독립성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기로 선언한 점을 고려할 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입니다.

이 때문에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한 명을 새로 선임해 의장을 맡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현재 사내이사 3인과 사외이사 6인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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