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돋보기] 사진으로 보는 코로나19 발생지 우한, 지금은?

입력 2020.02.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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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도로. 출처 scmp.com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도로. 출처 scmp.com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9일 전한 코로나19 발생지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도로입니다.

지나다니는 차량을 볼 수 없습니다. 춘절이 지난 지금도 후베이성은 도로에서 긴급차량과 필수 생필품 운송차량을 제외한 차량 운행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우한의 거리. 출처 scmp.com중국 우한의 거리. 출처 scmp.com

우한시의 불요불급한 상점도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습니다.

출처 scmp.com, AP출처 scmp.com, AP

그럼 사람들은 어디에 있을까요. 위 사진은 우한의 한 스포츠센터를 개조한 임시 병원입니다.

경증이나 의심 환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마스크만을 쓴 채 수용되어 있습니다.

칸막이도 안 보입니다. 여기서 더 확산되지는 않을지 걱정됩니다.

사진출처 chinadaily.com.cn사진출처 chinadaily.com.cn

도시가 봉쇄되면서 사람들은 집밖에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 차이나데일리가 18일 전한 우한의 한 아파트 입구 사진입니다.

과일로 보이는 택배 상자를 주민들이 거둬 가고 있는데요.

우한시는 주거 지역별로 택배를 주고받는 지점을 입구마다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는 우려가 큰 택배 배달원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막으려는 조처입니다.

사진출처 chinadaily.com.cn사진출처 chinadaily.com.cn

위 사진에서 보듯 마스크는 기본, 손에는 비닐장갑, 머리에도 비닐 모자를 쓴 모습이 코로나19 전염에 대한 경각심을 보여줍니다.

사진출처 chinadaily.com.cn사진출처 chinadaily.com.cn

마트에서의 배달도 마찬가지! 주거지역 안까지는 진입불가입니다. 그래서 입구에서 받아야만 합니다.

집 밖으로 나오는 것 자체가 어려워지자 온라인 판매가 상대적으로 크게 늘면서, 한편으로는 이 택배원들의 건강 즉 감염 위험도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en.people.cn, 창강일보사진출처 en.people.cn, 창강일보

중국 인민망이 19일 전한 사진입니다.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은 중국 우한의 사회복지사입니다.

채소가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나르고 있는 모습인데요.

도시 전체가 외부와 차단된 상황에서 우한 지역의 노인 가정에 채소를 배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평균적으로 한 지역마다 6명의 사회복지사가 350명에게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인민망은 전했습니다.

사진출처 chinadaily.com.cn사진출처 chinadaily.com.cn

지난 8일에 촬영된 우한 칭산구 홍강청의 지역 사회보건소의 간호사들입니다.

사진 뒤에 한 간호사가 지친 듯 기대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지난 1일부터 이 보건소는 코로나19 의심환자나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검역 구역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을 열자마자 30개의 침대는 바로 환자들로 가득 찼고, 수간호사는 이후 10일 동안 검역 구역을 떠나지 못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습니다.

사진출처 chinadaily.com.cn사진출처 chinadaily.com.cn

침대에 걸쳐 앉아 다음 환자를 기다리고 있는 이 두 간호사도 고글과 마스크 너머로 지친 기색이 전해 느껴집니다.

우한 여성 간호사 코로나19 회복 후 혈장 300mL 기증, 출처 : 중국 CCTV우한 여성 간호사 코로나19 회복 후 혈장 300mL 기증, 출처 : 중국 CCTV

중국 호흡기 질병의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는 18일 광둥 성에서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혈장 치료'가 효과가 있다며 적용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환자의 혈장에 포함된 항체가 치료제로써 효과가 있다는 주장인데요.

중국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코로나19를 이겨낸 사람들에게 혈장 성분 기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중국 중앙 CCTV도 19일 코로나 19에 감염됐다 치료된 우한의 한 간호사가 300ml의 혈장 성분 헌혈을 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최대의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인 디디추싱(滴滴出行)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유차량에 비닐 칸막이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이 20일 보도했습니다.

디디추싱은 후베이성 우한을 비롯해 광둥 성 선전, 산시 성 타이위안 등에서 비닐 칸막이 설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눈까지 덮여 스산한 도로. 코로나 19가 눈 녹듯 사라지고 차량이 예전처럼 가득 찰 그날이 손꼽아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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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도로. 출처 scmp.com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9일 전한 코로나19 발생지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도로입니다.

지나다니는 차량을 볼 수 없습니다. 춘절이 지난 지금도 후베이성은 도로에서 긴급차량과 필수 생필품 운송차량을 제외한 차량 운행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우한의 거리. 출처 scmp.com
우한시의 불요불급한 상점도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습니다.

출처 scmp.com, AP
그럼 사람들은 어디에 있을까요. 위 사진은 우한의 한 스포츠센터를 개조한 임시 병원입니다.

경증이나 의심 환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마스크만을 쓴 채 수용되어 있습니다.

칸막이도 안 보입니다. 여기서 더 확산되지는 않을지 걱정됩니다.

사진출처 chinadaily.com.cn
도시가 봉쇄되면서 사람들은 집밖에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국 차이나데일리가 18일 전한 우한의 한 아파트 입구 사진입니다.

과일로 보이는 택배 상자를 주민들이 거둬 가고 있는데요.

우한시는 주거 지역별로 택배를 주고받는 지점을 입구마다 마련하도록 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을 확산시킬 수 있는 우려가 큰 택배 배달원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막으려는 조처입니다.

사진출처 chinadaily.com.cn
위 사진에서 보듯 마스크는 기본, 손에는 비닐장갑, 머리에도 비닐 모자를 쓴 모습이 코로나19 전염에 대한 경각심을 보여줍니다.

사진출처 chinadaily.com.cn
마트에서의 배달도 마찬가지! 주거지역 안까지는 진입불가입니다. 그래서 입구에서 받아야만 합니다.

집 밖으로 나오는 것 자체가 어려워지자 온라인 판매가 상대적으로 크게 늘면서, 한편으로는 이 택배원들의 건강 즉 감염 위험도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en.people.cn, 창강일보
중국 인민망이 19일 전한 사진입니다.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은 중국 우한의 사회복지사입니다.

채소가 들어있는 비닐봉지를 나르고 있는 모습인데요.

도시 전체가 외부와 차단된 상황에서 우한 지역의 노인 가정에 채소를 배달하고 있다고 합니다.

평균적으로 한 지역마다 6명의 사회복지사가 350명에게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인민망은 전했습니다.

사진출처 chinadaily.com.cn
지난 8일에 촬영된 우한 칭산구 홍강청의 지역 사회보건소의 간호사들입니다.

사진 뒤에 한 간호사가 지친 듯 기대서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지난 1일부터 이 보건소는 코로나19 의심환자나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검역 구역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을 열자마자 30개의 침대는 바로 환자들로 가득 찼고, 수간호사는 이후 10일 동안 검역 구역을 떠나지 못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습니다.

사진출처 chinadaily.com.cn
침대에 걸쳐 앉아 다음 환자를 기다리고 있는 이 두 간호사도 고글과 마스크 너머로 지친 기색이 전해 느껴집니다.

우한 여성 간호사 코로나19 회복 후 혈장 300mL 기증, 출처 : 중국 CCTV
중국 호흡기 질병의 권위자인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는 18일 광둥 성에서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혈장 치료'가 효과가 있다며 적용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완치된 환자의 혈장에 포함된 항체가 치료제로써 효과가 있다는 주장인데요.

중국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코로나19를 이겨낸 사람들에게 혈장 성분 기증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중국 중앙 CCTV도 19일 코로나 19에 감염됐다 치료된 우한의 한 간호사가 300ml의 혈장 성분 헌혈을 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최대의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인 디디추싱(滴滴出行)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공유차량에 비닐 칸막이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미국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이 20일 보도했습니다.

디디추싱은 후베이성 우한을 비롯해 광둥 성 선전, 산시 성 타이위안 등에서 비닐 칸막이 설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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