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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코로나19’ 확산 우려
[오태훈의 시사본부] “대구에 떠도는 대구봉쇄, 이동중지 명령은 모두 가짜뉴스”
입력 2020.02.20 (15:24) 수정 2020.02.20 (15:35) 오태훈의 시사본부
[오태훈의 시사본부] “대구에 떠도는 대구봉쇄, 이동중지 명령은 모두 가짜뉴스”
-류성열: 대구 동산병원에 확진자 3명 입원... 의심자 있어 응급실 한때 폐쇄
-류성열: 다행히 의심자 음성 판정, 응급실 다시 정상 가동하며 환자 받고 있어
-류성열: 입원한 환자는 모두 특별한 호흡 증상이나 발열 없는 경한 증상 보여
-류성열: 대구에 역학조사관 2명뿐... 보건복지부에서 인원 충원되어 역학조사 중
-류성열: 대구엔 음압병상 48개, 확진자 더 늘어나면 부족해...더 확보하려 노려 중
-김현수: 코로나 청정지역이라 믿었던 대구, 그야말로 충격과 혼돈에 빠진 상황
-김현수: 모든 약국에 마스크 동나고, 거리에 마스크 쓰지 않은 사람 찾기 힘들어
-김현수: 가짜뉴스 많아, 대표적인 것이 대구 봉쇄... 관련 비공식 청와대 청원 있어
-김현수: 대구 봉쇄도 이동중지 명령도 정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시사본부 이슈
■ 방송시간 : 2월 20일(목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류성열 교수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감염내과) & 김현수 대구일보 기자



▷ 오태훈 : 대구, 경북 지역의 확진 환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역 전파 우려까지 커지고 있는데요. 대구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의 류성열 감염관리센터장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나와 계십니까?

▶ 류성열 : 안녕하세요?

▷ 오태훈 : 병원 상황이 상당히 궁금한데 동산병원도 확진 환자를 수용하고 있는지요?

▶ 류성열 : 3명 지금 현 시점에 입원해 있습니다.

▷ 오태훈 : 응급실 상황이 걱정인데 지금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 류성열 : 사실은 의심자가 있어서 저희들 응급실이 폐쇄가 된 상태였는데 다행히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와서 오늘 아침 7시경부터 응급실 폐쇄를 취소하고 환자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 오태훈 : 그러면 일반 환자들 응급실 통해서는 지금 진료 받을 수 있는 상황이네요?

▶ 류성열 : 네, 진료할 수 있습니다.

▷ 오태훈 : 아무래도 병원 관계자 분들 또 의료진들 상당히 좀 불안해하실 것 같기도 하고 힘도 많이 드실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 류성열 : 사실은 노출된 환자 분들과 직원 분들이 있어서 힘들어 있는 상태입니다. 다행히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서 어르신들의 진료에 투입되어서 현 시점에서는 큰 문제 없이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어제, 오늘 대구 경북 지역에서 확진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정 받은 사람만 지금 30명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추가 확진 판정 받을 수 있는 의심 환자가 지금도 있습니까?

▶ 류성열 : 아마 오늘 대구시장님께서 보고하신 내용을 아마 보셨을 것 같은데 지금 제일 문제가 되는 장소가 사실은 신천지 교회 다니시는 분들이 사실은 문제가 됩니다. 신도 분들이 한 1천 명 정도 있는 것으로 되어 있고 그분들을 지금 전화통화를 해서 정상 유무를 따지고 있습니다. 물어본 결과 90명 정도 정상이라고 지금 말씀을 하셔서 그분들은 지금 자택 격리가 되어 있는 상태고 조만간 확진 검사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 결과에 따라서 확진자 수가 더 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현재까지도 90명 정도. 신천지에 연관된 90명 정도가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요?

▶ 류성열 : 그렇습니다.

▷ 오태훈 : 그러면 여기서 확진 판정이 나올 수도 있겠네요. 걱정인데. 지금 확진 판정 받으신 분들 가운데 증상이 심한 분도 있습니까?

▶ 류성열 : 지금 저희들 병원에는 3명의 환자 분들이 지금 입원해 있는 상태입니다. 다행히 세 분들은 특별한 호흡 증상이나 그다음에 발열이 없어서 대부분 경한 증상으로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아무래도 노인 분들이 질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연령에 따라서 중증 질환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까?

▶ 류성열 : 중국에서 발표된 문헌에 따르면 사망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고령자들 그다음에 만성질환자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 분들이 정상인보다는 감염되었을 때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이게 대구, 경북 지역에서 환자가 급증하다 보니까 지역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31번 환자에 의한 전로 기록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분들도 늘고 있나요?

▶ 류성열 : 그렇습니다. 지금 현 시점에서 대구, 경북의 확진자 수가 어제 포함해서 48명입니다. 48명 중에서 신천지 교회하고 관계되어 있다고 확인되신 분들은 37명입니다. 그 외에 환자 분 11명 정도에 대해서는 지금 역학조사관들이 지금 역학관계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만 추후에 아마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대구 지역에 역학 이거를 확인할 수 있는 분들이 조사관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걱정이 많이 나오고는 있는데 어떻습니까?

▶ 류성열 : 지금 대구시에서 역학조사관 2명이 지금 있습니다. 2명이서 사실은 이렇게 많은 환자들이 발생을 하고 그에 따라서 접촉자 조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 인원이 충원되어서 지금 역학조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 오태훈 : 확진 환자가 급격히 늘어날까 지금 우려되고 있고 또 이게 지역사회로 전파됐다면 그것이 현실화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대구 지역에 병동 특히 음압병동이라는 곳이 부족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어요. 어떻습니까?

▶ 류성열 : 그렇습니다. 이제 대구시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현 시점에서 음압 격리실로 입원할 수 있는 베드 수가 48개 병상으로 지금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확진자 수를 아까 말씀드렸듯이 얼추 지금 확진자 수하고 확보되어 있는 병상 수가 사실은 일치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대구시에서는 상급 종합병원의 병원장님과 협조를 구해서 가능한 음압 병실이 있는지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고 저희 병원도 그에 협조해서 대구시와 상의해서 좀 더 음압실을 확장할 예정에 있습니다.

▷ 오태훈 : 그 음압병동 확장이라든가 이런 시설 같은 것들을 확충하는 데는 뭐 시간이 오래 걸리나요? 아니면 임시로라도 이런 것들을 늘릴 수 있습니까?

▶ 류성열 :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저희 병원은 2019년 4월에 새로 오픈한 병원입니다. 그래서 가동할 수 있는 병상은 한 1,100에서 1,200 정도 병상을 가동할 수 있는데 아직 허가가 나지 않아서 930병상 정도 운영하고 있어서 아마 대구에서 음압병실을 금방 찾을 수는 없지만 대구시하고 저희 병원 당국과 협의를 하면 몇 개 정도 더 확보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이 듭니다.

▷ 오태훈 : 어제 대구 권영진 시장이 브리핑을 했는데 중앙정부가 적극적인 행정, 재정적 지원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하는 것도 봤습니다. 현재 대구에 지금 어떤 부분에서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를 말씀해주세요.

▷ 오태훈 : 질문을 주신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대구에서 확진 환자가 늘다 보니까 불안해하는 분들. 특히 대구 지역에 계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발열이라든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 없더라도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을까요라는 질문들 주시는데 어떻습니까?

▶ 류성열 : 이때까지는 우리 코로나19에 진단하는 패러다임이 검역과 우리 접촉자 관리 수로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대구 사태를 보면 지금 지역사회에 유행을 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또 아까 말씀드렸듯이 48명 중에 37명 정도만 신천지하고 관계가 깊었던 상관성이 있지만 나머지 11명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중이라서 대구에 계신 분들이라 하면 지금 그분이 감염이 되었는지 안 되었는지 확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를 막기 위해서는 발열과 호흡기적인 증상이 있다면 역학적인 상관과 관계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하셔서 우리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이야기하는 폐렴 선제 격리. 폐렴 환자가 들어오면 선제 격리를 하고 그런 환자들에 대해서 확진 검사를 시행해서 조기에 역학적인 상관성이 없는 환자라고 하더라도 진단을 하는 그런 패러다임으로 빨리 좀 바뀌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뭐 진단도 중요하겠습니다만 역학관계 조사를 하는 것도 의미가 상당히 필요한 상황인데 앞서서 신천지 교회 관련해서 1천 명 정도가 함께 공간에서 있었다고 이야기해주셨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분들의 지금 관리가 되게 중요할 것 같은데 일부는 전화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류성열 : 그거는 대구시에서 아마 경찰이나 이런 정부기관들과 상의해서 아마 연락 안 되신 분들을 찾고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빨리 연락을 취해서 그분들의 증상 유무를 따져서 증상 있는 분들은 가급적 빨리 집에 가셔서 자택 격리가 된 상태에서 증상이 심하신 분들은 검사를 해서 빨리 진료 받는 게 본인도 원하시는 거고 다른 환자들에게 전파하는 것을 막는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 아니겠나 생각됩니다.

▷ 오태훈 : 이쪽에 계신 분이 아마 연락 주신 것 같은데 우선 전화로 지금 증상 확인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걸로 충분합니까? 전체적으로 자가 격리 조치는 필요 없을지요라고도 질문 주셨는데요.

▶ 류성열 : 아마 증상이 심하신 분들은 지금 아마 대구에 있는 대부분 보건소나 상급 종합병원으로 지금 저희들 병원도 보면 많이 오고 있습니다. 와서 사실은 역학적인 상관성이 없다고 해서 배제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환자 분들이 지금 확진 검사를 의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오태훈 : 감염 예방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방법 무엇일지 끝으로 좀 여쭙겠습니다.

▶ 류성열 :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실은 이전까지는 역학적인 상관성이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중국으로 방문하는 것들 그다음에 동남아 지역사회 유행지역으로 방문하는 것을 당연히 그것은 방지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 그거에 대해서 지금 우리나라에서 지역사회 발전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외부 활동을 자제하시는 게 좋지 않겠나. 특히 이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들에는 좀 조심을 하시고 부득이하게 그런 자리에 간다고 하면 오늘 대구시에서도 지침이 떨어졌지만 모든 사람들한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한테 마스크를 착용하고 그다음에 귀가 후에는 물과 비누를 통한 손씻기, 필요하면 알코올 세정제를 통한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그렇게 했는데도 불구하고 발열이나 고열, 기침 이런 호흡기 증상이 있으시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진료를 받으시는 게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무척 바쁘신 상황인데 이렇게 인터뷰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의 류성열 감염내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류성열 : 감사합니다.

▷ 오태훈 : 그리고 속보 전해드리겠습니다. 일본의 크루즈선에서 2명이 사망했다는 속보가 나오고 있습니다. 80대 남녀로 크루즈선에서의 첫 사망이라는 보도 나오고 있었고요. 모두 일본인이고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것은 1시 뉴스에서 확인해보겠고요. 이번에는 대구 상황, 시민들은 지금 어떤 상황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구 분위기 알아보죠. 대구일보의 김현수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현수 : 안녕하십니까?

▷ 오태훈 : 대구 시민들 많이 불안해하실 것 같은데 현장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김현수 : 대구는 그야말로 충격과 혼돈에 빠졌는데요. 바로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고 믿고 있었던 대구에서 지난 18일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로 어제 하루 만에 무려 15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현재까지는 23명이 또다시 추가로 확진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대구 시민의 공포감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공포감은 대구 지역에 첫 코로나 확진자인 31번 확진자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로 밝혀졌는데요. 31번 확진자와 같은 날 예배를 본 신도들이 1천여 명이 넘는다는 점입니다. 어제 추가 확진자 15명 가운데 12명은 31번 확진자와 같은 신천지 교회를 다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대구 시민의 공포감은 마스크와 손소독제 판매량에서 뚜렷하게 보이고 있는데요. 지역에서 그동안 마스크 착용은 크게 신경 쓰지 않던 시민들까지 마스크 구매에 나서면서 모든 약국의 마스크가 동이 난 상태입니다. 사실 지난 18일 대구에서 첫 번째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기 이전에는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조차 40%가량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는데요. 지금은 길거리를 지나는 사람들 중 누구 하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손소독제 또한 마찬가지인데요. 어제 하루 만에 대형마트에 있는 손소독제가 모두 판매되면서 인터넷을 통해서 손소독제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대구 시민들까지 늘어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31번째 환자와 예배 함께했었던 신천지 교회 교인들에 대한 전수조사는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 김현수 : 오늘 발표 자료인데요.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시는 지금 아까 전에 말씀드렸던 신천지 1,001명에 대해서 전수조사 한 결과 유증상이 90명 그리고 무증상이 515명으로 파악됐는데요. 하지만 396명에 대해서는 전화 연결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올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그리고 아무래도 불안하게 되면 좀 확인되지 않은 여러 뉴스들, 정보들 또 가짜 뉴스들 많이 퍼지고 있지 않을까 우려도 되는데 어떻습니까?

▶ 김현수 : 말씀하신 대로 가짜 뉴스가 굉장히 많이 확산이 되고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으로 대구 봉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바로 청와대 국민청원 사전 동의 단계인 비공식 청원에 올라온 내용인데요. 비공식 청원은 내용의 적정성 등을 검토 과정을 거쳐서 공식 청원으로 전환되는데요. 검토 과정에서 숨김 처리가 되기 때문에 공식 청와대 홈페이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등에서는 이 같은 주장을 담은 사전 동의 단계의 비공식 청원 캡처 이미지가 확산되면서 주요 포털 사이트 등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정부는 대구를 봉쇄하거나 이동중지 명령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 오태훈 : 그 외에도 어떤 뉴스들이 또 돌고 있어요?

▶ 김현수 : 대구 코로나 첫 감염자인 31번의 경우 아들과 딸의 근무처가 인터넷상으로 돌았는데요. 당시 딸은 대구 상인동 롯데백화점에 근무한다는 가짜 뉴스가 돌면서 백화점 측의 피해가 막심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47번 확진자가 동선이 대구의 롯데백화점과 모 마트라는 가짜 뉴스가 또다시 나돌면서 유통업계가 또 한 번 울상을 지었는데요.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해당 가짜 뉴스가 돌기 시작한 19일 지난해 같은 달 매출에 대비해 9%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오태훈 : 아무래도 이렇게 지역을 특정해서 가짜 뉴스가 돌게 되면 지역 언론들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 가짜 뉴스 사실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 같은 거 좀 있으면 알려주시겠어요?

▶ 김현수 : 가짜 뉴스는 우선 정보의 출처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해당 정보가 언제 어디서 만들어졌으면서 정보 제공의 기관이나 전문인을 알 수 없다면 믿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해당 정보가 과도한 불안이나 공포, 분노가 느껴진다면 한번 의심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대구 지역에서 발생한 가짜 뉴스의 특성을 보면 보통 공포나 역경 그리고 놀라움 같은 반응을 주로 불러 일으키는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면 31번 확진자의 종교에 관련된 가짜 뉴스였는데요. 대구의료원 앞에서 신천지 신도 다수가 몰려와서 격리 치료 중인 31번의 환자를 퇴원시켜달라며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가짜 뉴스. 그리고 비슷한 시간에 나왔던 32번 확진자가 퇴원 및 자가 격리를 요구하면서 난동을 부리고 이를 제압하려던 의료진의 마스크를 벗기며 몸싸움을 시작해 의료진 모두가 검사를 받고 있다는 가짜 뉴스가 대표적입니다. 이런 가짜 뉴스들은 사회 혼란의 유발을 통해서 이를 즐기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런 가짜 뉴스 확인에는 또 KBS에서 제공하고 있는 코로나19에 관한 소문 등을 확인하는 코로나19 팩트 체크K 등을 확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아무래도 가장 긴장하고 있는 곳은 대구시의 보건당국일 것 같습니다. 지금 어떻게 대응하고 있어요?

▶ 김현수 : 대구시는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대구시 자체 역량으로는 극복하는 데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인데요.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 대응 비상 체제로 전환한다면서 필수 업무를 제외하고 모든 대구시 공무원을 코로나 대응에 투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대구시의 행정은 마비가 됐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 오태훈 : 김 기자께서 여러 진료소라든가 병원 쪽도 취재를 하실 것 같습니다. 그곳에서 보실 때 보건당국의 대응이라든가 의료계 뭐 대응은 적절하다고 느끼시는지요?

▶ 김현수 :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확진자를 발표하고 있는데요. 어제까지만 해도 질병관리본부가 실시간으로 확진자를 발표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병원 직원들조차 확진자가 발생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서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많이 봤기 때문인데요. 메르스 때처럼 실시간 발표 체계로 병원은 현장에서 국민은 자가 격리 등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구는 이제 감염 경로와 감염원을 모르는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금까지 방역당국은 공항에서 입국자를 체크해서 차단하고 확진자 동선을 추적해 격리시키고 접촉자를 관리하는 자가 격리 등 원초 봉쇄 방식을 추진해왔는데요. 하지만 이제 누가 감염자일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방역 전략을 바꿔야 할 때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이에 따른 질병관리본부의 대처 인식, 관계이기도 합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현수 : 감사합니다.

▷ 오태훈 : 대구일보의 김현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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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태훈의 시사본부] “대구에 떠도는 대구봉쇄, 이동중지 명령은 모두 가짜뉴스”
    • 입력 2020.02.20 (15:24)
    • 수정 2020.02.20 (15:35)
    오태훈의 시사본부
[오태훈의 시사본부] “대구에 떠도는 대구봉쇄, 이동중지 명령은 모두 가짜뉴스”
-류성열: 대구 동산병원에 확진자 3명 입원... 의심자 있어 응급실 한때 폐쇄
-류성열: 다행히 의심자 음성 판정, 응급실 다시 정상 가동하며 환자 받고 있어
-류성열: 입원한 환자는 모두 특별한 호흡 증상이나 발열 없는 경한 증상 보여
-류성열: 대구에 역학조사관 2명뿐... 보건복지부에서 인원 충원되어 역학조사 중
-류성열: 대구엔 음압병상 48개, 확진자 더 늘어나면 부족해...더 확보하려 노려 중
-김현수: 코로나 청정지역이라 믿었던 대구, 그야말로 충격과 혼돈에 빠진 상황
-김현수: 모든 약국에 마스크 동나고, 거리에 마스크 쓰지 않은 사람 찾기 힘들어
-김현수: 가짜뉴스 많아, 대표적인 것이 대구 봉쇄... 관련 비공식 청와대 청원 있어
-김현수: 대구 봉쇄도 이동중지 명령도 정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혀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시사본부 이슈
■ 방송시간 : 2월 20일(목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류성열 교수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 감염내과) & 김현수 대구일보 기자



▷ 오태훈 : 대구, 경북 지역의 확진 환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지역 전파 우려까지 커지고 있는데요. 대구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의 류성열 감염관리센터장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나와 계십니까?

▶ 류성열 : 안녕하세요?

▷ 오태훈 : 병원 상황이 상당히 궁금한데 동산병원도 확진 환자를 수용하고 있는지요?

▶ 류성열 : 3명 지금 현 시점에 입원해 있습니다.

▷ 오태훈 : 응급실 상황이 걱정인데 지금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 류성열 : 사실은 의심자가 있어서 저희들 응급실이 폐쇄가 된 상태였는데 다행히 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와서 오늘 아침 7시경부터 응급실 폐쇄를 취소하고 환자를 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 오태훈 : 그러면 일반 환자들 응급실 통해서는 지금 진료 받을 수 있는 상황이네요?

▶ 류성열 : 네, 진료할 수 있습니다.

▷ 오태훈 : 아무래도 병원 관계자 분들 또 의료진들 상당히 좀 불안해하실 것 같기도 하고 힘도 많이 드실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 류성열 : 사실은 노출된 환자 분들과 직원 분들이 있어서 힘들어 있는 상태입니다. 다행히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서 어르신들의 진료에 투입되어서 현 시점에서는 큰 문제 없이 진료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어제, 오늘 대구 경북 지역에서 확진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정 받은 사람만 지금 30명 정도 되는 것 같은데 추가 확진 판정 받을 수 있는 의심 환자가 지금도 있습니까?

▶ 류성열 : 아마 오늘 대구시장님께서 보고하신 내용을 아마 보셨을 것 같은데 지금 제일 문제가 되는 장소가 사실은 신천지 교회 다니시는 분들이 사실은 문제가 됩니다. 신도 분들이 한 1천 명 정도 있는 것으로 되어 있고 그분들을 지금 전화통화를 해서 정상 유무를 따지고 있습니다. 물어본 결과 90명 정도 정상이라고 지금 말씀을 하셔서 그분들은 지금 자택 격리가 되어 있는 상태고 조만간 확진 검사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 결과에 따라서 확진자 수가 더 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현재까지도 90명 정도. 신천지에 연관된 90명 정도가 의심 증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요?

▶ 류성열 : 그렇습니다.

▷ 오태훈 : 그러면 여기서 확진 판정이 나올 수도 있겠네요. 걱정인데. 지금 확진 판정 받으신 분들 가운데 증상이 심한 분도 있습니까?

▶ 류성열 : 지금 저희들 병원에는 3명의 환자 분들이 지금 입원해 있는 상태입니다. 다행히 세 분들은 특별한 호흡 증상이나 그다음에 발열이 없어서 대부분 경한 증상으로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아무래도 노인 분들이 질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연령에 따라서 중증 질환이나 사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까?

▶ 류성열 : 중국에서 발표된 문헌에 따르면 사망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고령자들 그다음에 만성질환자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런 분들이 정상인보다는 감염되었을 때 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이게 대구, 경북 지역에서 환자가 급증하다 보니까 지역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31번 환자에 의한 전로 기록이 되고 있는 상황인데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분들도 늘고 있나요?

▶ 류성열 : 그렇습니다. 지금 현 시점에서 대구, 경북의 확진자 수가 어제 포함해서 48명입니다. 48명 중에서 신천지 교회하고 관계되어 있다고 확인되신 분들은 37명입니다. 그 외에 환자 분 11명 정도에 대해서는 지금 역학조사관들이 지금 역학관계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만 추후에 아마 결과가 나올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대구 지역에 역학 이거를 확인할 수 있는 분들이 조사관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걱정이 많이 나오고는 있는데 어떻습니까?

▶ 류성열 : 지금 대구시에서 역학조사관 2명이 지금 있습니다. 2명이서 사실은 이렇게 많은 환자들이 발생을 하고 그에 따라서 접촉자 조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 인원이 충원되어서 지금 역학조사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 오태훈 : 확진 환자가 급격히 늘어날까 지금 우려되고 있고 또 이게 지역사회로 전파됐다면 그것이 현실화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대구 지역에 병동 특히 음압병동이라는 곳이 부족하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어요. 어떻습니까?

▶ 류성열 : 그렇습니다. 이제 대구시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현 시점에서 음압 격리실로 입원할 수 있는 베드 수가 48개 병상으로 지금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확진자 수를 아까 말씀드렸듯이 얼추 지금 확진자 수하고 확보되어 있는 병상 수가 사실은 일치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대구시에서는 상급 종합병원의 병원장님과 협조를 구해서 가능한 음압 병실이 있는지를 확보하고 있는 상황이고 저희 병원도 그에 협조해서 대구시와 상의해서 좀 더 음압실을 확장할 예정에 있습니다.

▷ 오태훈 : 그 음압병동 확장이라든가 이런 시설 같은 것들을 확충하는 데는 뭐 시간이 오래 걸리나요? 아니면 임시로라도 이런 것들을 늘릴 수 있습니까?

▶ 류성열 :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다행히 저희 병원은 2019년 4월에 새로 오픈한 병원입니다. 그래서 가동할 수 있는 병상은 한 1,100에서 1,200 정도 병상을 가동할 수 있는데 아직 허가가 나지 않아서 930병상 정도 운영하고 있어서 아마 대구에서 음압병실을 금방 찾을 수는 없지만 대구시하고 저희 병원 당국과 협의를 하면 몇 개 정도 더 확보할 수 있지 않겠나 생각이 듭니다.

▷ 오태훈 : 어제 대구 권영진 시장이 브리핑을 했는데 중앙정부가 적극적인 행정, 재정적 지원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하는 것도 봤습니다. 현재 대구에 지금 어떤 부분에서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를 말씀해주세요.

▷ 오태훈 : 질문을 주신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대구에서 확진 환자가 늘다 보니까 불안해하는 분들. 특히 대구 지역에 계신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발열이라든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 없더라도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을까요라는 질문들 주시는데 어떻습니까?

▶ 류성열 : 이때까지는 우리 코로나19에 진단하는 패러다임이 검역과 우리 접촉자 관리 수로 이루어졌습니다. 하지만 대구 사태를 보면 지금 지역사회에 유행을 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또 아까 말씀드렸듯이 48명 중에 37명 정도만 신천지하고 관계가 깊었던 상관성이 있지만 나머지 11명에 대해서는 역학조사 중이라서 대구에 계신 분들이라 하면 지금 그분이 감염이 되었는지 안 되었는지 확신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거를 막기 위해서는 발열과 호흡기적인 증상이 있다면 역학적인 상관과 관계 없이 의료기관을 방문하셔서 우리 질병관리본부에서도 이야기하는 폐렴 선제 격리. 폐렴 환자가 들어오면 선제 격리를 하고 그런 환자들에 대해서 확진 검사를 시행해서 조기에 역학적인 상관성이 없는 환자라고 하더라도 진단을 하는 그런 패러다임으로 빨리 좀 바뀌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뭐 진단도 중요하겠습니다만 역학관계 조사를 하는 것도 의미가 상당히 필요한 상황인데 앞서서 신천지 교회 관련해서 1천 명 정도가 함께 공간에서 있었다고 이야기해주셨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분들의 지금 관리가 되게 중요할 것 같은데 일부는 전화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류성열 : 그거는 대구시에서 아마 경찰이나 이런 정부기관들과 상의해서 아마 연락 안 되신 분들을 찾고 있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빨리 연락을 취해서 그분들의 증상 유무를 따져서 증상 있는 분들은 가급적 빨리 집에 가셔서 자택 격리가 된 상태에서 증상이 심하신 분들은 검사를 해서 빨리 진료 받는 게 본인도 원하시는 거고 다른 환자들에게 전파하는 것을 막는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 아니겠나 생각됩니다.

▷ 오태훈 : 이쪽에 계신 분이 아마 연락 주신 것 같은데 우선 전화로 지금 증상 확인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걸로 충분합니까? 전체적으로 자가 격리 조치는 필요 없을지요라고도 질문 주셨는데요.

▶ 류성열 : 아마 증상이 심하신 분들은 지금 아마 대구에 있는 대부분 보건소나 상급 종합병원으로 지금 저희들 병원도 보면 많이 오고 있습니다. 와서 사실은 역학적인 상관성이 없다고 해서 배제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환자 분들이 지금 확진 검사를 의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오태훈 : 감염 예방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방법 무엇일지 끝으로 좀 여쭙겠습니다.

▶ 류성열 :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실은 이전까지는 역학적인 상관성이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중국으로 방문하는 것들 그다음에 동남아 지역사회 유행지역으로 방문하는 것을 당연히 그것은 방지를 해야 하는 상황이고 그거에 대해서 지금 우리나라에서 지역사회 발전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외부 활동을 자제하시는 게 좋지 않겠나. 특히 이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들에는 좀 조심을 하시고 부득이하게 그런 자리에 간다고 하면 오늘 대구시에서도 지침이 떨어졌지만 모든 사람들한테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한테 마스크를 착용하고 그다음에 귀가 후에는 물과 비누를 통한 손씻기, 필요하면 알코올 세정제를 통한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그렇게 했는데도 불구하고 발열이나 고열, 기침 이런 호흡기 증상이 있으시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서 진료를 받으시는 게 좋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무척 바쁘신 상황인데 이렇게 인터뷰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의 류성열 감염내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류성열 : 감사합니다.

▷ 오태훈 : 그리고 속보 전해드리겠습니다. 일본의 크루즈선에서 2명이 사망했다는 속보가 나오고 있습니다. 80대 남녀로 크루즈선에서의 첫 사망이라는 보도 나오고 있었고요. 모두 일본인이고 지병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것은 1시 뉴스에서 확인해보겠고요. 이번에는 대구 상황, 시민들은 지금 어떤 상황인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구 분위기 알아보죠. 대구일보의 김현수 기자를 연결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김현수 : 안녕하십니까?

▷ 오태훈 : 대구 시민들 많이 불안해하실 것 같은데 현장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김현수 : 대구는 그야말로 충격과 혼돈에 빠졌는데요. 바로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고 믿고 있었던 대구에서 지난 18일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로 어제 하루 만에 무려 15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오늘 현재까지는 23명이 또다시 추가로 확진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대구 시민의 공포감은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공포감은 대구 지역에 첫 코로나 확진자인 31번 확진자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로 밝혀졌는데요. 31번 확진자와 같은 날 예배를 본 신도들이 1천여 명이 넘는다는 점입니다. 어제 추가 확진자 15명 가운데 12명은 31번 확진자와 같은 신천지 교회를 다닌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 대구 시민의 공포감은 마스크와 손소독제 판매량에서 뚜렷하게 보이고 있는데요. 지역에서 그동안 마스크 착용은 크게 신경 쓰지 않던 시민들까지 마스크 구매에 나서면서 모든 약국의 마스크가 동이 난 상태입니다. 사실 지난 18일 대구에서 첫 번째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기 이전에는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조차 40%가량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는데요. 지금은 길거리를 지나는 사람들 중 누구 하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손소독제 또한 마찬가지인데요. 어제 하루 만에 대형마트에 있는 손소독제가 모두 판매되면서 인터넷을 통해서 손소독제를 대량으로 구매하는 대구 시민들까지 늘어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31번째 환자와 예배 함께했었던 신천지 교회 교인들에 대한 전수조사는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 김현수 : 오늘 발표 자료인데요. 대구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구시는 지금 아까 전에 말씀드렸던 신천지 1,001명에 대해서 전수조사 한 결과 유증상이 90명 그리고 무증상이 515명으로 파악됐는데요. 하지만 396명에 대해서는 전화 연결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때문에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올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습니다.

▷ 오태훈 : 그리고 아무래도 불안하게 되면 좀 확인되지 않은 여러 뉴스들, 정보들 또 가짜 뉴스들 많이 퍼지고 있지 않을까 우려도 되는데 어떻습니까?

▶ 김현수 : 말씀하신 대로 가짜 뉴스가 굉장히 많이 확산이 되고 있는데요. 가장 대표적으로 대구 봉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바로 청와대 국민청원 사전 동의 단계인 비공식 청원에 올라온 내용인데요. 비공식 청원은 내용의 적정성 등을 검토 과정을 거쳐서 공식 청원으로 전환되는데요. 검토 과정에서 숨김 처리가 되기 때문에 공식 청와대 홈페이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등에서는 이 같은 주장을 담은 사전 동의 단계의 비공식 청원 캡처 이미지가 확산되면서 주요 포털 사이트 등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정부는 대구를 봉쇄하거나 이동중지 명령을 하는 방안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 오태훈 : 그 외에도 어떤 뉴스들이 또 돌고 있어요?

▶ 김현수 : 대구 코로나 첫 감염자인 31번의 경우 아들과 딸의 근무처가 인터넷상으로 돌았는데요. 당시 딸은 대구 상인동 롯데백화점에 근무한다는 가짜 뉴스가 돌면서 백화점 측의 피해가 막심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47번 확진자가 동선이 대구의 롯데백화점과 모 마트라는 가짜 뉴스가 또다시 나돌면서 유통업계가 또 한 번 울상을 지었는데요.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해당 가짜 뉴스가 돌기 시작한 19일 지난해 같은 달 매출에 대비해 9%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오태훈 : 아무래도 이렇게 지역을 특정해서 가짜 뉴스가 돌게 되면 지역 언론들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 가짜 뉴스 사실인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 같은 거 좀 있으면 알려주시겠어요?

▶ 김현수 : 가짜 뉴스는 우선 정보의 출처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해당 정보가 언제 어디서 만들어졌으면서 정보 제공의 기관이나 전문인을 알 수 없다면 믿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해당 정보가 과도한 불안이나 공포, 분노가 느껴진다면 한번 의심해볼 필요가 있는데요. 대구 지역에서 발생한 가짜 뉴스의 특성을 보면 보통 공포나 역경 그리고 놀라움 같은 반응을 주로 불러 일으키는 이야기입니다. 예를 들면 31번 확진자의 종교에 관련된 가짜 뉴스였는데요. 대구의료원 앞에서 신천지 신도 다수가 몰려와서 격리 치료 중인 31번의 환자를 퇴원시켜달라며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가짜 뉴스. 그리고 비슷한 시간에 나왔던 32번 확진자가 퇴원 및 자가 격리를 요구하면서 난동을 부리고 이를 제압하려던 의료진의 마스크를 벗기며 몸싸움을 시작해 의료진 모두가 검사를 받고 있다는 가짜 뉴스가 대표적입니다. 이런 가짜 뉴스들은 사회 혼란의 유발을 통해서 이를 즐기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이런 가짜 뉴스 확인에는 또 KBS에서 제공하고 있는 코로나19에 관한 소문 등을 확인하는 코로나19 팩트 체크K 등을 확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오태훈 : 아무래도 가장 긴장하고 있는 곳은 대구시의 보건당국일 것 같습니다. 지금 어떻게 대응하고 있어요?

▶ 김현수 : 대구시는 코로나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대구시 자체 역량으로는 극복하는 데 한계에 다다랐기 때문인데요.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 대응 비상 체제로 전환한다면서 필수 업무를 제외하고 모든 대구시 공무원을 코로나 대응에 투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대구시의 행정은 마비가 됐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 오태훈 : 김 기자께서 여러 진료소라든가 병원 쪽도 취재를 하실 것 같습니다. 그곳에서 보실 때 보건당국의 대응이라든가 의료계 뭐 대응은 적절하다고 느끼시는지요?

▶ 김현수 :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 확진자를 발표하고 있는데요. 어제까지만 해도 질병관리본부가 실시간으로 확진자를 발표해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병원 직원들조차 확진자가 발생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서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많이 봤기 때문인데요. 메르스 때처럼 실시간 발표 체계로 병원은 현장에서 국민은 자가 격리 등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구는 이제 감염 경로와 감염원을 모르는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금까지 방역당국은 공항에서 입국자를 체크해서 차단하고 확진자 동선을 추적해 격리시키고 접촉자를 관리하는 자가 격리 등 원초 봉쇄 방식을 추진해왔는데요. 하지만 이제 누가 감염자일지 알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방역 전략을 바꿔야 할 때라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이에 따른 질병관리본부의 대처 인식, 관계이기도 합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현수 : 감사합니다.

▷ 오태훈 : 대구일보의 김현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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