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당국, 총기 난사 테러 사건으로 수사…극우 범죄 가능성”

입력 2020.02.20 (19:55) 수정 2020.02.2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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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당국이 하나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를 테러 사건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dpa, 블룸버그 통신 등이 현지시간으로 20일 전했습니다.

페터 보트 헤센주 내무 장관은 이날 연방 검찰이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 의심 사건으로 다루고 있다면서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것에 기반했을 때, 분명히 외국인 혐오의 동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 당국은 이번 사건이 우파 극단주의자의 테러 공격일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나우 출신의 43세 독일 남성인 용의자는 전날 오후 10시쯤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처에 있는 도시 하나우에서 차량을 운전하며 술집 두 곳에 총기를 난사해 9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 사건으로 여러 명이 다쳤으며 그 중 한 명은 심각하게 부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독일 일간지 빌트가 '토비아스 R.'이라고 신원을 밝힌 용의자와 그의 72세 어머니는 이후 인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용의자는 사냥꾼으로, 합법적으로 총기를 소유했으며, 이번 사건 이전에는 당국에 알려진 인물이 아니었고 단독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트 장관은 말했습니다.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은 용의자가 남긴 자백 편지에서 극우 성향의 시각이 노출됐다고 빌트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용의자는 편지에서 "독일이 추방하지 못하고 있는 특정 민족들을 제거한다"는 말을 꺼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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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20 19:55:38
    • 수정2020-02-20 22:10:27
    국제
독일 당국이 하나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를 테러 사건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dpa, 블룸버그 통신 등이 현지시간으로 20일 전했습니다.

페터 보트 헤센주 내무 장관은 이날 연방 검찰이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 의심 사건으로 다루고 있다면서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것에 기반했을 때, 분명히 외국인 혐오의 동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 당국은 이번 사건이 우파 극단주의자의 테러 공격일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나우 출신의 43세 독일 남성인 용의자는 전날 오후 10시쯤 독일 프랑크푸르트 근처에 있는 도시 하나우에서 차량을 운전하며 술집 두 곳에 총기를 난사해 9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이 사건으로 여러 명이 다쳤으며 그 중 한 명은 심각하게 부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독일 일간지 빌트가 '토비아스 R.'이라고 신원을 밝힌 용의자와 그의 72세 어머니는 이후 인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용의자는 사냥꾼으로, 합법적으로 총기를 소유했으며, 이번 사건 이전에는 당국에 알려진 인물이 아니었고 단독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트 장관은 말했습니다.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은 용의자가 남긴 자백 편지에서 극우 성향의 시각이 노출됐다고 빌트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용의자는 편지에서 "독일이 추방하지 못하고 있는 특정 민족들을 제거한다"는 말을 꺼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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