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평가② 의정 활동 성적표, 평균 이하

입력 2020.02.20 (22:05) 수정 2020.02.2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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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난 4년 동안
강원도 내 현역 국회의원들의
성적표를 살펴보는
연속보도 순섭니다.
오늘은(20일)
의원들이 얼마나 성실하게,
의원 역할을 했는지
짚어봅니다.
엄기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회의 의사를
최종 결정하는 본회의.

의원들의 출석률입니다.

1등은, 송기헌 의원입니다.
본회의에 100% 참석했습니다.

다른 의원들의 출석부는
평균인 90.8% 이하에 머물렀습니다.

꼴찌는
출석률 78%를 기록한
김진태 의원이었습니다.

김진태 의원 [인터뷰]
"(2017년) 대통령선거 당 경선에 나갔었고요. 당대표 후보로도 나갔었고요. 전국 선거를 치르다보니까 부득이하게 출석하지 못했던"

국회의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입법 실적을 따져봤습니다.

김기선 의원이
낸 대표발의 법안이
83개로 가장 많습니다.

다른 의원들은 평균을 밑돕니다.

송기헌 의원이 64건,
이양수 의원이 59건입니다.

다른 의원들은 40여 건 수준입니다.

꼴찌는
또 김진태 의원입니다.

법안이
본회의에서 원안·수정 가결되거나,
대안이 마련돼 폐기된 비율을 따졌습니다.

여전히 1위는 김기선 의원입니다.

법안도 많이 냈고,
절반 가까이 통과됐습니다.

염동열 의원이 40% 대,
권성동, 이양수 의원은 30% 대였고,
이철규 의원의 통과율이
13.6%로 가장 낮았습니다.

이철규 국회의원 [인터뷰]
"제가 발의한 법안은 국민 생활의 변화를 가져오는 무거운 법들입니다. 예를 든다면 시멘트세법도 마찬가지잖아요. 그래서 논쟁이 많고, 심도 있게 가야 되는 거고."

강원도 국회의원들의
평균치를 밑도는 의정 성적표.
예견된 결과였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특히,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인한
황영철 의원의 낙마에,
염동열, 권성동 의원에 대한
강원랜드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까지,
의정 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국방개혁으로 인한 접경지 타격과
제천-삼척고속도로 건설 등 산적한 현안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입니다.

오동철/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인터뷰]
"비리나 선거법 위반에 연루되면서 제대로 의정활동 하기가 어려웠던거죠. 4년 동안 같은 현상이 반복되면서 강원도 정치력이 약화됐다고 보고 있고요."

이 현역 의원들의
대부분은 이번 선거에
다시 한 번 출사표를 던질 예정입니다.
KBS뉴스 엄기숙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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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역평가② 의정 활동 성적표, 평균 이하
    • 입력 2020-02-20 22:05:42
    • 수정2020-02-20 23:18:50
    뉴스9(강릉)
[앵커멘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난 4년 동안 강원도 내 현역 국회의원들의 성적표를 살펴보는 연속보도 순섭니다. 오늘은(20일) 의원들이 얼마나 성실하게, 의원 역할을 했는지 짚어봅니다. 엄기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회의 의사를 최종 결정하는 본회의. 의원들의 출석률입니다. 1등은, 송기헌 의원입니다. 본회의에 100% 참석했습니다. 다른 의원들의 출석부는 평균인 90.8% 이하에 머물렀습니다. 꼴찌는 출석률 78%를 기록한 김진태 의원이었습니다. 김진태 의원 [인터뷰] "(2017년) 대통령선거 당 경선에 나갔었고요. 당대표 후보로도 나갔었고요. 전국 선거를 치르다보니까 부득이하게 출석하지 못했던" 국회의원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입법 실적을 따져봤습니다. 김기선 의원이 낸 대표발의 법안이 83개로 가장 많습니다. 다른 의원들은 평균을 밑돕니다. 송기헌 의원이 64건, 이양수 의원이 59건입니다. 다른 의원들은 40여 건 수준입니다. 꼴찌는 또 김진태 의원입니다. 법안이 본회의에서 원안·수정 가결되거나, 대안이 마련돼 폐기된 비율을 따졌습니다. 여전히 1위는 김기선 의원입니다. 법안도 많이 냈고, 절반 가까이 통과됐습니다. 염동열 의원이 40% 대, 권성동, 이양수 의원은 30% 대였고, 이철규 의원의 통과율이 13.6%로 가장 낮았습니다. 이철규 국회의원 [인터뷰] "제가 발의한 법안은 국민 생활의 변화를 가져오는 무거운 법들입니다. 예를 든다면 시멘트세법도 마찬가지잖아요. 그래서 논쟁이 많고, 심도 있게 가야 되는 거고." 강원도 국회의원들의 평균치를 밑도는 의정 성적표. 예견된 결과였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특히,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인한 황영철 의원의 낙마에, 염동열, 권성동 의원에 대한 강원랜드 채용비리 혐의로 재판까지, 의정 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보니, 국방개혁으로 인한 접경지 타격과 제천-삼척고속도로 건설 등 산적한 현안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입니다. 오동철/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인터뷰] "비리나 선거법 위반에 연루되면서 제대로 의정활동 하기가 어려웠던거죠. 4년 동안 같은 현상이 반복되면서 강원도 정치력이 약화됐다고 보고 있고요." 이 현역 의원들의 대부분은 이번 선거에 다시 한 번 출사표를 던질 예정입니다. KBS뉴스 엄기숙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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