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KB, 우리은행 연승 저지하고 다시 단독 선두

입력 2020.02.2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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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1위를 달리던 아산 우리은행의 연승 행진을 멈춰 세우고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KB는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79-69로 물리쳤다.

16일 부천 하나은행에 져 6연승이 끊겼던 KB는 0.5경기 차 선두이던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을 잡고 반등, 17승 6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최근 4연승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우리은행(16승 6패)은 2위로 밀렸다.

KB는 이번 시즌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3라운드까지 내리 지다가 4∼5라운드에서 승리, 상대 전적 2승 3패를 기록했다.

1쿼터 3점 슛 3개를 시도해 모두 적중한 강아정을 앞세워 KB가 21-11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2쿼터 우리은행이 박혜진, 김소니아의 활약에 힘입어 반격에 성공하며 전반은 37-37로 팽팽했다.

3쿼터 시작 이후 염윤아가 연속 5득점을 뽑아내고 수비가 살아나며 KB가 주도권을 다시 잡았지만,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장거리 3점포와 박지현의 레이업으로 3쿼터 종료 1분 25초 전 48-48로 균형을 맞춘 뒤 접전을 이어갔다.

KB는 4쿼터 중반 박지수의 골 밑 득점이 연이어 나오며 5분 34초를 남기고 65-56으로 벌려 또 한발 앞섰다.

종료 4분 3초 전 심성영이 3점 슛 동작에서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으며 70-59를 만든 KB는 이후 쏜튼의 연속 득점으로 74-59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이날 상을 받은 쏜튼은 19점 13리바운드로 펄펄 날며 승리를 이끌었다.

염윤아(15점 5리바운드), 강아정(3점 슛 4개 등 14점), 박지수(13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심성영(10점 7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김정은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우리은행은 박지현(1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박혜진(17점 5어시스트), 김소니아(14점 10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으나 외국인 선수 르샨다 그레이가 4득점에 그쳤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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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농구 KB, 우리은행 연승 저지하고 다시 단독 선두
    • 입력 2020-02-20 22:34:45
    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1위를 달리던 아산 우리은행의 연승 행진을 멈춰 세우고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KB는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우리은행을 79-69로 물리쳤다.

16일 부천 하나은행에 져 6연승이 끊겼던 KB는 0.5경기 차 선두이던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을 잡고 반등, 17승 6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반면 최근 4연승의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우리은행(16승 6패)은 2위로 밀렸다.

KB는 이번 시즌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3라운드까지 내리 지다가 4∼5라운드에서 승리, 상대 전적 2승 3패를 기록했다.

1쿼터 3점 슛 3개를 시도해 모두 적중한 강아정을 앞세워 KB가 21-11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2쿼터 우리은행이 박혜진, 김소니아의 활약에 힘입어 반격에 성공하며 전반은 37-37로 팽팽했다.

3쿼터 시작 이후 염윤아가 연속 5득점을 뽑아내고 수비가 살아나며 KB가 주도권을 다시 잡았지만,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장거리 3점포와 박지현의 레이업으로 3쿼터 종료 1분 25초 전 48-48로 균형을 맞춘 뒤 접전을 이어갔다.

KB는 4쿼터 중반 박지수의 골 밑 득점이 연이어 나오며 5분 34초를 남기고 65-56으로 벌려 또 한발 앞섰다.

종료 4분 3초 전 심성영이 3점 슛 동작에서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으며 70-59를 만든 KB는 이후 쏜튼의 연속 득점으로 74-59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4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돼 이날 상을 받은 쏜튼은 19점 13리바운드로 펄펄 날며 승리를 이끌었다.

염윤아(15점 5리바운드), 강아정(3점 슛 4개 등 14점), 박지수(13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심성영(10점 7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김정은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우리은행은 박지현(18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박혜진(17점 5어시스트), 김소니아(14점 10리바운드) 등이 분전했으나 외국인 선수 르샨다 그레이가 4득점에 그쳤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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