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보도…“남한 현실 적나라하게 드러내”

입력 2020.02.21 (16:02) 수정 2020.02.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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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영화 '기생충'이 올해 제92회 아카데미에서 4개 부문을 수상한 소식을 전하며 영화가 남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조선신보는 오늘(21일)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며, 남한 최하층과 부유층의 상징적인 두 가족이 뒤엉켜 펼치는 희비국으로 봉준호 감독다운 작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신문은 '기생충'이 미국·백인 중심의 영화계, 그것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아카데미에서 종합 1위로 선정된 점과 인류가 직면한 빈부 차와 계급적 모순을 고발한 점은 특이할만한다고 밝혔습니다.

신문은 또 영화 '택시운전사' 속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가 실제 촬영한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운동의 미공개 영상을 바탕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인 '5.18 힌츠페터 스토리'도 언급하며, 영화가 남한 일각에서 광주 민주화운동을 북한 무장세력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타개하기 위해 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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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21 16:02:30
    • 수정2020-02-21 16:37:22
    정치
북한 입장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영화 '기생충'이 올해 제92회 아카데미에서 4개 부문을 수상한 소식을 전하며 영화가 남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조선신보는 오늘(21일)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에서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했다며, 남한 최하층과 부유층의 상징적인 두 가족이 뒤엉켜 펼치는 희비국으로 봉준호 감독다운 작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신문은 '기생충'이 미국·백인 중심의 영화계, 그것도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아카데미에서 종합 1위로 선정된 점과 인류가 직면한 빈부 차와 계급적 모순을 고발한 점은 특이할만한다고 밝혔습니다.

신문은 또 영화 '택시운전사' 속 독일 기자 위르겐 힌츠페터가 실제 촬영한 1980년 5월 광주 민주화운동의 미공개 영상을 바탕으로 제작된 다큐멘터리 영화인 '5.18 힌츠페터 스토리'도 언급하며, 영화가 남한 일각에서 광주 민주화운동을 북한 무장세력 소행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타개하기 위해 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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