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일로…이 시각 상황은?

입력 2020.02.22 (06:03) 수정 2020.02.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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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경북에는 어제 하루에만 83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에서는 두 명이 사망하고 집단 감염까지 발생한 가운데, 무엇보다 지자체들의 방역 역량이 힘에 부치는 모습이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데 누적 확진자는 얼마나 됩니까?

[리포트]

네. 대구·경북에서는 어제까지 누적 확진자가 백쉰세 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서른한 번째 환자가 처음 발생한 지 나흘 만에 세자릿수가 된 건데요.

이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가 백스물네 명이고, 청도 대남병원이 열여섯 명입니다.

특히, 청도 대남병원에는 환자와 의료진 등 6백여 명이 격리 수용돼 있는데요.

이 가운데 1차로 여든아홉 명을 검사해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결과는 오늘 오전 발표될 예정입니다.

특히, 어제 이 병원에선 부산으로 이송된 쉰여섯 살 확진자가 사망하는 등 지금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해 두 명이 사망했습니다.

또, 간호사 등 다섯 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의료진 집단 감염도 확인된 상탭니다.

보건당국은 청도 대남병원이 대구 신천지 교회에 이은 또 다른 집단 발병지로 확인된 데다, 국내 최초 집단 감염까지 발생한 만큼 감염 경로 추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편, 환자가 급격하게 늘면서 지자체의 방역 역량도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환자를 수용할 병실 확보에 비상이 걸리면서 대구시는 일반 병동을 비워 코로나 병동으로 쓰기로 했습니다.

오늘과 내일 5백 여든아홉 개 병상을 만듭니다.

경상북도도 다음 주까지 김천과 포항, 안동의료원 등 3곳을 비워 코로나 환자 병실을 마련합니다.

대구시는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요청하고 각종 행사도 잠정 취소시켰습니다.

대구 2.28 민주운동 기념식과 삼일절 기념행사, 프로축구 개막경기 등 다음 달까지 예정된 모든 행사가 중단됐습니다.

천주교와 사찰, 교회, 향교 등에서도 대중이 모이는 모임을 일시 중단합니다.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지역 대학 기숙사에서 2주간 입소해 경과를 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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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확산일로…이 시각 상황은?
    • 입력 2020-02-22 06:06:11
    • 수정2020-02-22 08:00:57
    뉴스광장 1부
[앵커]

대구·경북에는 어제 하루에만 83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경북 청도군 대남병원에서는 두 명이 사망하고 집단 감염까지 발생한 가운데, 무엇보다 지자체들의 방역 역량이 힘에 부치는 모습이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데 누적 확진자는 얼마나 됩니까?

[리포트]

네. 대구·경북에서는 어제까지 누적 확진자가 백쉰세 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서른한 번째 환자가 처음 발생한 지 나흘 만에 세자릿수가 된 건데요.

이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가 백스물네 명이고, 청도 대남병원이 열여섯 명입니다.

특히, 청도 대남병원에는 환자와 의료진 등 6백여 명이 격리 수용돼 있는데요.

이 가운데 1차로 여든아홉 명을 검사해 다수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결과는 오늘 오전 발표될 예정입니다.

특히, 어제 이 병원에선 부산으로 이송된 쉰여섯 살 확진자가 사망하는 등 지금까지 코로나19와 관련해 두 명이 사망했습니다.

또, 간호사 등 다섯 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의료진 집단 감염도 확인된 상탭니다.

보건당국은 청도 대남병원이 대구 신천지 교회에 이은 또 다른 집단 발병지로 확인된 데다, 국내 최초 집단 감염까지 발생한 만큼 감염 경로 추적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편, 환자가 급격하게 늘면서 지자체의 방역 역량도 한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환자를 수용할 병실 확보에 비상이 걸리면서 대구시는 일반 병동을 비워 코로나 병동으로 쓰기로 했습니다.

오늘과 내일 5백 여든아홉 개 병상을 만듭니다.

경상북도도 다음 주까지 김천과 포항, 안동의료원 등 3곳을 비워 코로나 환자 병실을 마련합니다.

대구시는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요청하고 각종 행사도 잠정 취소시켰습니다.

대구 2.28 민주운동 기념식과 삼일절 기념행사, 프로축구 개막경기 등 다음 달까지 예정된 모든 행사가 중단됐습니다.

천주교와 사찰, 교회, 향교 등에서도 대중이 모이는 모임을 일시 중단합니다.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지역 대학 기숙사에서 2주간 입소해 경과를 보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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