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추경 등 초당적 협력해야”…통합당 “방역실패, 국민 분노”

입력 2020.02.22 (13:54) 수정 2020.02.2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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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데불어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에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했고 미래통합당은 위기대응단계 상향 등 정부에 기존 방역대책을 전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2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철저한 방역을 뒷받침하고 추경 편성 등 지역과 민생경제 및 국가경제 활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여야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초당적 협력으로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는 국회를 만들자"고 촉구했습니다.

홍 수석대변인은 "긴장을 늦추지 않는 총력 대응과 동시에 과도한 불안을 조장해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위기 극복을 방해하는 행태를 삼가야 할 때"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및 기업에 대한 지원으로 민생경제를 함께 챙기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구, 경북지역에서 신천지 교회를 통한 급격한 감염 확산으로 지역주민의 걱정은 물론, 지역경제가 위축되는 등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은 물론, 추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민생과 경제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대변인은 "오늘 집회를 예정하고 있는 단체에서도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국민적 노력에 함께 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창수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요지부동"이라며,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확대하고, 위기대응단계를 심각 단계로 상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박능후 보건복지장관이 어제 '중국인보다 중국을 다녀온 우리 국민이 더 많이 감염시켰다'말한 것을 언급하며, "상황을 가장 심각하고 냉정하게 인식해야 할 보건복지장관의 인식이 이러할 진데, 대통령을 비롯한 이 정권 인사들이 우한 폐렴을 바라보는 시각은 짐작하고도 남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 모든 것들이 자신들의 초기방역 실패를 부정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라며 "국민의 목숨이 촌각을 다투는 지금, 고작 정권의 자존심을 위해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다는 것에 국민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예비비는 물론 추경을 포함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모든 재정적 지원을 추진해야 한다"며 "입국 금지 확대를 비롯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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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22 13:54:13
    • 수정2020-02-22 13: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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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데불어민주당은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에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했고 미래통합당은 위기대응단계 상향 등 정부에 기존 방역대책을 전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2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철저한 방역을 뒷받침하고 추경 편성 등 지역과 민생경제 및 국가경제 활력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여야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초당적 협력으로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는 국회를 만들자"고 촉구했습니다.

홍 수석대변인은 "긴장을 늦추지 않는 총력 대응과 동시에 과도한 불안을 조장해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고 위기 극복을 방해하는 행태를 삼가야 할 때"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 및 기업에 대한 지원으로 민생경제를 함께 챙기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대구, 경북지역에서 신천지 교회를 통한 급격한 감염 확산으로 지역주민의 걱정은 물론, 지역경제가 위축되는 등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은 물론, 추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하는 등 민생과 경제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 대변인은 "오늘 집회를 예정하고 있는 단체에서도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국민적 노력에 함께 해줄 것을 호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창수 미래통합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정부는 여전히 요지부동"이라며,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확대하고, 위기대응단계를 심각 단계로 상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박능후 보건복지장관이 어제 '중국인보다 중국을 다녀온 우리 국민이 더 많이 감염시켰다'말한 것을 언급하며, "상황을 가장 심각하고 냉정하게 인식해야 할 보건복지장관의 인식이 이러할 진데, 대통령을 비롯한 이 정권 인사들이 우한 폐렴을 바라보는 시각은 짐작하고도 남는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이 모든 것들이 자신들의 초기방역 실패를 부정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라며 "국민의 목숨이 촌각을 다투는 지금, 고작 정권의 자존심을 위해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다는 것에 국민들은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예비비는 물론 추경을 포함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모든 재정적 지원을 추진해야 한다"며 "입국 금지 확대를 비롯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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