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형준 첫 실전 1이닝 2K…‘투수판 강백호’

입력 2020.02.22 (15:45) 수정 2020.02.2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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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투수 소형준 인터뷰

kt 투수 소형준 인터뷰

KT 고졸 신인 투수 소형준이 첫 모의고사부터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소형준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NC와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 2개를 잡으며 안타를 내주지 않았다.

16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h까지 나왔다.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까지 다양한 구종을 시험해보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프로에서의 떨리는 첫 실전 경기를 마무리 한 소형준은 "처음 마운드에 섰을 때는 조금 긴장이 됐는데, 초구를 던지고 나니까 원래대로 던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은 라이브 피칭 때보다 공이 더 좋았고, 변화구도 잘 들어갔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투구였다"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 '골고루 갖춘 투수'-이숭용 단장 '한 마디로 굿'

소형준의 첫 연습 경기 투구를 지켜본 KT 이강철 감독과 이숭용 단장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아직 속단하긴 이르지만, 조심스레 말하자면 한 마디로 좋은 투수다.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는 능력, 불리한 카운트에서 타자와 승부하는 능력 등이 신인답지 않았다. 기대를 해도 좋을 듯하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제5 선발 투수로 낙점한 것과 관련해서는 "변화구 제구도 좋고 수비력도 괜찮다. 여러 가지 능력을 골고루 갖춰 선발 투수로서 손색이 없는 완성형 투수"라며 첫 시즌부터 실전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단장은 "한 마디로 굿(good)이었다. 첫 연습 경기지만 높은 점수를 줘도 될 것 같다"며강한 인상을 받았음을 드러냈다.

소형준의 실전 적응 능력에도 합격점을 줬다. "보통 연습 때의 실력만큼만 보여주기도 힘든데, 소형준은 연습 때 이상의 실력을 실전에서 보여주고 있다. 신인 선수에겐 정말 어려운 일이다"

이어 "구단에서는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선수의 성장을 도와주고 싶다"며 특급 신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양한 변화구와 제구가 강점…대범한 성격, '투수판 강백호'

소형준은 직구 최고 구속이 149km/h 정도까지 나오며 슬라이더, 투심,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이 장점인 투수다.

변화구로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잡는 선발투수가 지녀야 할 능력도 지녔다. 투수에게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도 변화구로 승부할 수 있어 타자에겐 까다로운 투수란 평가다.

대범한 성격도 신인 시즌부터 활약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첫 연습 경기 투구에서 보여줬듯이 실전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좋은 투구를 선보일 수 있는 성격이란 것이다.

KT 선배이자 신인왕 출신인 2년 선배 강백호를 떠올리게 하는 요소다.

강백호 역시 소형준을 향해 "좋은 피지컬에 좋은 공을 던지는 것 같아서 확실히 기대된다. 그리고 워낙 성격이 대범하기 때문에 올 시즌에 잘해 줄 것이라 믿고 있다."며 선배로서 격려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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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2-22 15:45:48
    • 수정2020-02-22 15:4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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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졸 신인 투수 소형준이 첫 모의고사부터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소형준은 22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NC와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진 2개를 잡으며 안타를 내주지 않았다.

16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h까지 나왔다.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까지 다양한 구종을 시험해보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프로에서의 떨리는 첫 실전 경기를 마무리 한 소형준은 "처음 마운드에 섰을 때는 조금 긴장이 됐는데, 초구를 던지고 나니까 원래대로 던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은 라이브 피칭 때보다 공이 더 좋았고, 변화구도 잘 들어갔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투구였다"고 말했다.

이강철 감독 '골고루 갖춘 투수'-이숭용 단장 '한 마디로 굿'

소형준의 첫 연습 경기 투구를 지켜본 KT 이강철 감독과 이숭용 단장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이강철 감독은 "아직 속단하긴 이르지만, 조심스레 말하자면 한 마디로 좋은 투수다.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는 능력, 불리한 카운트에서 타자와 승부하는 능력 등이 신인답지 않았다. 기대를 해도 좋을 듯하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이어 제5 선발 투수로 낙점한 것과 관련해서는 "변화구 제구도 좋고 수비력도 괜찮다. 여러 가지 능력을 골고루 갖춰 선발 투수로서 손색이 없는 완성형 투수"라며 첫 시즌부터 실전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 단장은 "한 마디로 굿(good)이었다. 첫 연습 경기지만 높은 점수를 줘도 될 것 같다"며강한 인상을 받았음을 드러냈다.

소형준의 실전 적응 능력에도 합격점을 줬다. "보통 연습 때의 실력만큼만 보여주기도 힘든데, 소형준은 연습 때 이상의 실력을 실전에서 보여주고 있다. 신인 선수에겐 정말 어려운 일이다"

이어 "구단에서는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선수의 성장을 도와주고 싶다"며 특급 신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양한 변화구와 제구가 강점…대범한 성격, '투수판 강백호'

소형준은 직구 최고 구속이 149km/h 정도까지 나오며 슬라이더, 투심,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이 장점인 투수다.

변화구로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잡는 선발투수가 지녀야 할 능력도 지녔다. 투수에게 불리한 볼 카운트에서도 변화구로 승부할 수 있어 타자에겐 까다로운 투수란 평가다.

대범한 성격도 신인 시즌부터 활약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첫 연습 경기 투구에서 보여줬듯이 실전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좋은 투구를 선보일 수 있는 성격이란 것이다.

KT 선배이자 신인왕 출신인 2년 선배 강백호를 떠올리게 하는 요소다.

강백호 역시 소형준을 향해 "좋은 피지컬에 좋은 공을 던지는 것 같아서 확실히 기대된다. 그리고 워낙 성격이 대범하기 때문에 올 시즌에 잘해 줄 것이라 믿고 있다."며 선배로서 격려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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