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동선 공개…주민 불안 호소

입력 2020.02.22 (22:59) 수정 2020.02.2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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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앞서 보도해드린 것처럼
코로나19 확진자들은
마트나 교회, 성당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진자들이 다녀간
지역 주민과 상인들은
외출을 줄이는 등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트 직원들이
주차장 입구에
임시 휴점을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합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9살 남성이 어제 다녀갔다는
부산시 발표 이후입니다.

마트 측은
이미 방역을 실시했지만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영업을 임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 사실을 모른 채
마트를 찾은 사람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마트 방문객[녹취]
점심 먹고 오는데, 뭐 사가려고 했더니 못 사게 해서 집에 가야지 어떡하겠어요.

부산시 발표 이후
확진자 2명이 각각 다녀간
해운대구와 동래구 일대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인근 상인[인터뷰]
"전부 다 어떻게 된 건지 우리한테 물어보는데 우리도 모르죠. 많이 불안합니다. 솔직한 말로. 이번에 (확진자가) 지나갔다고 하니까 더욱더 불안하고 그렇네요."

특히 19살 남성 확진자가
자가 격리 조치를 어기고
식당에서 식사를 한 사실이 드러나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인터뷰]
"동래구에 있는 환자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식당에 있는 환자를 식당에 가서 데리고 와서 보건소에서 움직였다는 걸 확인드리고요."

부산시는
대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이 남성이
식당에서 식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식당으로
구급차를 보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확진자가 다녀간
교회와 성당은 폐쇄된 채
방역 작업을 하고 있으며
당분간 예배와 미사도
중단될 예정입니다.

또 식당, 약국, 목욕탕 등에는
긴급 방역을 하고
센텀내과는 폐쇄했습니다.


부산시는 확진자가 이용한 택시를
파악하기 위해
카드 결제 내역을 조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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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동선 공개…주민 불안 호소
    • 입력 2020-02-22 22:59:15
    • 수정2020-02-22 22:59:35
    뉴스9(부산)
[앵커멘트] 앞서 보도해드린 것처럼 코로나19 확진자들은 마트나 교회, 성당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진자들이 다녀간 지역 주민과 상인들은 외출을 줄이는 등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최위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트 직원들이 주차장 입구에 임시 휴점을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합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9살 남성이 어제 다녀갔다는 부산시 발표 이후입니다. 마트 측은 이미 방역을 실시했지만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해 영업을 임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 사실을 모른 채 마트를 찾은 사람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마트 방문객[녹취] 점심 먹고 오는데, 뭐 사가려고 했더니 못 사게 해서 집에 가야지 어떡하겠어요. 부산시 발표 이후 확진자 2명이 각각 다녀간 해운대구와 동래구 일대 주민들은 외출을 자제하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인근 상인[인터뷰] "전부 다 어떻게 된 건지 우리한테 물어보는데 우리도 모르죠. 많이 불안합니다. 솔직한 말로. 이번에 (확진자가) 지나갔다고 하니까 더욱더 불안하고 그렇네요." 특히 19살 남성 확진자가 자가 격리 조치를 어기고 식당에서 식사를 한 사실이 드러나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안병선/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인터뷰] "동래구에 있는 환자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식당에 있는 환자를 식당에 가서 데리고 와서 보건소에서 움직였다는 걸 확인드리고요." 부산시는 대동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이 남성이 식당에서 식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식당으로 구급차를 보내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확진자가 다녀간 교회와 성당은 폐쇄된 채 방역 작업을 하고 있으며 당분간 예배와 미사도 중단될 예정입니다. 또 식당, 약국, 목욕탕 등에는 긴급 방역을 하고 센텀내과는 폐쇄했습니다. 부산시는 확진자가 이용한 택시를 파악하기 위해 카드 결제 내역을 조회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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