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확진자 2명…성지순례단 자가격리

입력 2020.02.23 (10:16) 수정 2020.02.2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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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는 현재까지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최근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제주도민 37명 가운데 1명이 기침 등 의심 증상을 보여 현재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나종훈 기자, 제주도는 섬이라는 점에서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걱정이 어느 곳보다 크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경북 북부권에서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참가자 일부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덩달아 제주에도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10박 11일 일정으로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제주도민 37명을 파악하고 집중 관찰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1명은 어제 기침 등 증상을 보여 제주대학교 병원에서 코로나 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오늘 나올 예정입니다.

성지순례에 참가한 또 다른 1명은 증상은 없지만 오늘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자진해서 받겠다고 알려왔습니다.

이들은 경북 북부권 성지순례단 일정과는 별개로 이스라엘을 방문했는데요.

현재 성지순례단 37명 모두 자가 격리된 상태로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앞서 제주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나왔잖아요?

환자들의 건강상태는 어떤가요?

[기자]

아직까지 두 환자의 상태는 양호한 편입니다.

그제(21일)와 어제(22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해군 장병과 20대 호텔 직원이 현재 제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병원 측은 두 환자 모두 경미한 감기 증세를 보일 뿐, 폐렴 증상 없이 건강상태가 비교적 양호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두 확진자 모두 고향인 대구에 다녀왔다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제주도는 현재 이들이 다녀간 행적을 추적하며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고요.

이들과 접촉한 대중교통 기사, 병원 의사와 간호사, 음식점 직원 등을 자가격리하며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런 상황에 어제 20대 여성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의 실명이 담긴 공문서가 온라인상에 유출되며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대학교병원에서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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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확진자 2명…성지순례단 자가격리
    • 입력 2020-02-23 10:17:30
    • 수정2020-02-23 10:58:35
[앵커]

제주에서는 현재까지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최근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제주도민 37명 가운데 1명이 기침 등 의심 증상을 보여 현재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봅니다.

나종훈 기자, 제주도는 섬이라는 점에서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걱정이 어느 곳보다 크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최근 경북 북부권에서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참가자 일부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덩달아 제주에도 위기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지난 11일부터 21일까지 10박 11일 일정으로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제주도민 37명을 파악하고 집중 관찰하고 있는데요.

이 가운데 1명은 어제 기침 등 증상을 보여 제주대학교 병원에서 코로나 19 진단 검사를 받았고, 결과는 오늘 나올 예정입니다.

성지순례에 참가한 또 다른 1명은 증상은 없지만 오늘 코로나 19 진단검사를 자진해서 받겠다고 알려왔습니다.

이들은 경북 북부권 성지순례단 일정과는 별개로 이스라엘을 방문했는데요.

현재 성지순례단 37명 모두 자가 격리된 상태로 잠복기가 끝날 때까지는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앞서 제주에서는 2명의 확진자가 나왔잖아요?

환자들의 건강상태는 어떤가요?

[기자]

아직까지 두 환자의 상태는 양호한 편입니다.

그제(21일)와 어제(22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20대 해군 장병과 20대 호텔 직원이 현재 제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병원 측은 두 환자 모두 경미한 감기 증세를 보일 뿐, 폐렴 증상 없이 건강상태가 비교적 양호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두 확진자 모두 고향인 대구에 다녀왔다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제주도는 현재 이들이 다녀간 행적을 추적하며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있고요.

이들과 접촉한 대중교통 기사, 병원 의사와 간호사, 음식점 직원 등을 자가격리하며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런 상황에 어제 20대 여성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의 실명이 담긴 공문서가 온라인상에 유출되며 경찰이 수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대학교병원에서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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