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123명 추가…누적 환자 556명으로 늘어

입력 2020.02.23 (11:59) 수정 2020.02.2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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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19 확진자가 오늘 오전 123명 추가됐습니다.

이로써 전체 확진자 숫자는 5백 명을 넘어서게 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숨진 사람도 4명으로 늘었고요 정확한 사망원인은 더 조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사고 수습본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승훈 기자, 오늘도 확진자가 크게 늘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밤사이 코로나 19 확진자가 123명 추가됐습니다.

123명 가운데 신천지 대구 교회 관련자로 확인된 사람이 절반이 넘는 75명이고요,

나머지 48명은 현재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지역별로는 대구 경북에서 113명이 추가돼 대다수를 차지했고, 경남(4)과 부산(2), 경기(2), 또 제주(1), 광주(1) 등에서도 추가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전체 확진 환자수는 5백 명을 넘어, 556명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550여 명의 전체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사람은 306명, 경북 청도대남병원과 연관된 환자는 111명으로 입니다.

전체 확진자의 75% 정도입니다.

공식 집계된 사망자 숫자도 2명 더 늘었습니다.

지난 21일, 경북 경주에서 숨진채 발견된 40대 남성이 어제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오늘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이 숨졌습니다.

이로써 코로나 19 관련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정확한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더 살펴보고 있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현재까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18명입니다.

[앵커]

지역별로도 환자가 많이 늘고 있는거 같은데, 정부 위기 대응수위를 높여야 하는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현재는 위기대응 태세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걸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올려야 하는것 아니냐 이런 주장들이 계속 있었습니다.

일단, 정부는 현재 상황에서 대응 단계를 당장 높이기는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심각' 단계로 상향하려면, 감염병이 전국적으로 유행한 상황으로 판단돼야 하는데, 현재는 대구와 청도를 중심으로 한 집단 발병 사례를 중심으로 환자가 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얘깁니다.

또, 대응 단계는 경계지만 이미 심각 단계에 준해서 다시 말해 국무 총리를 중심으로 전 부처가 뛰어들어서, 코로나 19 대응 업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단계를 올리는 것이 큰 실효가 없다는 판단입니다.

[앵커]

정부가 고령자나 만성 질환자는 의료기관을 가지 않고도 약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했죠?

[기자]

네, 병원을 통한 코로나 19 감염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입니다.

내일부터는 환자가 아닌 가족이 병원에 가서 대신 처방전을 받는 게 가능해집니다.

자가격리자나 만성질환자, 노약자 같이 감염병에 취약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특례를 허용한 건데요,

다만 특례인 만큼 한시적으로만 허용됩니다.

조건도 까다롭습니다.

대리 처방을 받으려면 환자가 오랜 기간 동일한 질환으로 진료를 받으면서 같은 처방을 받아왔어야 합니다.

또 의료인이 안전성을 인정한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이 경우, 진료비는 정식 진찰료의 절반으로 책정됐습니다.

가족이 대신 방문하는 것도 어려울 경우엔, 전화상담을 통해서도 처방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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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123명 추가…누적 환자 556명으로 늘어
    • 입력 2020-02-23 12:02:31
    • 수정2020-02-23 13:37:36
    뉴스 12
[앵커]

코로나 19 확진자가 오늘 오전 123명 추가됐습니다.

이로써 전체 확진자 숫자는 5백 명을 넘어서게 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숨진 사람도 4명으로 늘었고요 정확한 사망원인은 더 조사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사고 수습본부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승훈 기자, 오늘도 확진자가 크게 늘었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밤사이 코로나 19 확진자가 123명 추가됐습니다.

123명 가운데 신천지 대구 교회 관련자로 확인된 사람이 절반이 넘는 75명이고요,

나머지 48명은 현재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지역별로는 대구 경북에서 113명이 추가돼 대다수를 차지했고, 경남(4)과 부산(2), 경기(2), 또 제주(1), 광주(1) 등에서도 추가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전체 확진 환자수는 5백 명을 넘어, 556명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550여 명의 전체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사람은 306명, 경북 청도대남병원과 연관된 환자는 111명으로 입니다.

전체 확진자의 75% 정도입니다.

공식 집계된 사망자 숫자도 2명 더 늘었습니다.

지난 21일, 경북 경주에서 숨진채 발견된 40대 남성이 어제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은데 이어, 오늘 청도 대남병원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이 숨졌습니다.

이로써 코로나 19 관련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정확한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더 살펴보고 있습니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현재까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18명입니다.

[앵커]

지역별로도 환자가 많이 늘고 있는거 같은데, 정부 위기 대응수위를 높여야 하는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현재는 위기대응 태세 가운데 두번째로 높은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걸 가장 높은 '심각' 단계로 올려야 하는것 아니냐 이런 주장들이 계속 있었습니다.

일단, 정부는 현재 상황에서 대응 단계를 당장 높이기는 이르다는 입장입니다.

'심각' 단계로 상향하려면, 감염병이 전국적으로 유행한 상황으로 판단돼야 하는데, 현재는 대구와 청도를 중심으로 한 집단 발병 사례를 중심으로 환자가 늘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얘깁니다.

또, 대응 단계는 경계지만 이미 심각 단계에 준해서 다시 말해 국무 총리를 중심으로 전 부처가 뛰어들어서, 코로나 19 대응 업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 단계를 올리는 것이 큰 실효가 없다는 판단입니다.

[앵커]

정부가 고령자나 만성 질환자는 의료기관을 가지 않고도 약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했죠?

[기자]

네, 병원을 통한 코로나 19 감염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입니다.

내일부터는 환자가 아닌 가족이 병원에 가서 대신 처방전을 받는 게 가능해집니다.

자가격리자나 만성질환자, 노약자 같이 감염병에 취약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특례를 허용한 건데요,

다만 특례인 만큼 한시적으로만 허용됩니다.

조건도 까다롭습니다.

대리 처방을 받으려면 환자가 오랜 기간 동일한 질환으로 진료를 받으면서 같은 처방을 받아왔어야 합니다.

또 의료인이 안전성을 인정한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이 경우, 진료비는 정식 진찰료의 절반으로 책정됐습니다.

가족이 대신 방문하는 것도 어려울 경우엔, 전화상담을 통해서도 처방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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