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병원 치료 중 확진자 1명 추가 사망

입력 2020.02.23 (15:49) 수정 2020.02.2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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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 오전 123명 추가되면서, 전체 확진자 숫자는 5백50명을 넘어서게 됐습니다.

사망자도 2명 추가돼 4명으로 늘었습니다.

사고 수습본부 연결해 자세한 발생 현황 알아봅니다.

이승훈 기자, 오늘 확진자도 상당수가 신천지 대구 교회 관련자라고요?

[기자]

네, 밤사이 추가된 코로나 19 확진자 123명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로 확인된 사람이 75명입니다.

비율로 따지면 60% 정도가 됩니다.

하지만 아직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도 48명이나 됩니다.

이들의 감염 경로를 밝히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해 보이는데요,

방역본부는 역학 조사반을 파견해 추가 감염자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감염이 된건지 심층적인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지역별로는 대구 경북에서 113명이 추가돼 대다수를 차지했고, 경남(4)과 부산(2), 경기(2), 또 제주(1), 광주(1) 등에서도 추가적인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전체 확진 환자수는 5백 명을 넘어, 556명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550여 명의 전체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사람은 309명. 전체의 절반이 조금 넘습니다.

신천지대구교회 교인 9천3백여 명 가운데, 유증상자가 모두 천248명이어서 확진자 숫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 청도대남병원과 연관된 환자가 111명. 경북 안동 등에서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온 사람 39명 가운데 18명도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나머지 21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중입니다.

[앵커]

네, 이렇게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사망자도 늘었군요.

[기자]

네, 공식 집계 사망자도 오늘 2명이 추가돼서 모두 4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지난 21일에 경북 경주에서 숨진채 발견된 40대 남성이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고요,

또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해있던 확진자 가운데서도 오늘 한 명이 추가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체 사망자 4명 가운데 3명이 청도 대남병원 입원 환자입니다.

그리고 방금 들어온 소식인데요, 대구 경북대 병원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공식 사망자는 5명으로 늘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사망자들의 정확한 사인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증 환자도 늘었습니다.

현재 확진환자 가운데 스스로 호흡이 어려워 에크모 인공 호흡을 하고 있는 환자는 모두 3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산소 마스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도 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전체 확진환자 가운데 현재까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모두 18명입니다.

또, 6천여 명의 유증상자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지역별로도 환자가 많이 늘고 있는거 같은데, 정부의 위기 대응수위를 지금보다 더 높여야 한다는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의학단체들의 입장인데요,

앞으로 환자가 크게 더 늘 수 있다며 위기 경보 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먼저 대한감염학회는 발표를 보면요, 확진 환자가 많아지고 역학적인 고리를 못찾는 사례가 다수 나올거라며, 선제적으로 대응 단계를 격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역학회도 이제 방역망 밖에서 환자가 수가 급증하고 있어, 밀접 접촉자를 격리해 감염을 차단하는 현재의 방역 전략은 어렵게 됐다며, 이제 대응 단계를 격상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의학 단체들은 이와함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야외 집회와 관련한 입장도 내놨습니다.

실내보다야 덜하겠지만 야외의 경우도 사람들이 밀집해 있으면 기침이나 재채기로 비말이 튈 가능성이 있다며, 집회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19 중앙 사고 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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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대 병원 치료 중 확진자 1명 추가 사망
    • 입력 2020-02-23 15:55:31
    • 수정2020-02-23 16:00:46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 오전 123명 추가되면서, 전체 확진자 숫자는 5백50명을 넘어서게 됐습니다.

사망자도 2명 추가돼 4명으로 늘었습니다.

사고 수습본부 연결해 자세한 발생 현황 알아봅니다.

이승훈 기자, 오늘 확진자도 상당수가 신천지 대구 교회 관련자라고요?

[기자]

네, 밤사이 추가된 코로나 19 확진자 123명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로 확인된 사람이 75명입니다.

비율로 따지면 60% 정도가 됩니다.

하지만 아직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도 48명이나 됩니다.

이들의 감염 경로를 밝히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해 보이는데요,

방역본부는 역학 조사반을 파견해 추가 감염자들이 어떤 경로를 통해 감염이 된건지 심층적인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지역별로는 대구 경북에서 113명이 추가돼 대다수를 차지했고, 경남(4)과 부산(2), 경기(2), 또 제주(1), 광주(1) 등에서도 추가적인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로써 전체 확진 환자수는 5백 명을 넘어, 556명을 기록하게 됐습니다.

550여 명의 전체 확진자 가운데, 신천지 대구교회와 연관된 사람은 309명. 전체의 절반이 조금 넘습니다.

신천지대구교회 교인 9천3백여 명 가운데, 유증상자가 모두 천248명이어서 확진자 숫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 청도대남병원과 연관된 환자가 111명. 경북 안동 등에서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온 사람 39명 가운데 18명도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나머지 21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중입니다.

[앵커]

네, 이렇게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사망자도 늘었군요.

[기자]

네, 공식 집계 사망자도 오늘 2명이 추가돼서 모두 4명으로 늘게 됐습니다.

지난 21일에 경북 경주에서 숨진채 발견된 40대 남성이 사후 검사에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고요,

또 청도 대남병원에 입원해있던 확진자 가운데서도 오늘 한 명이 추가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체 사망자 4명 가운데 3명이 청도 대남병원 입원 환자입니다.

그리고 방금 들어온 소식인데요, 대구 경북대 병원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 여성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공식 사망자는 5명으로 늘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당국은 사망자들의 정확한 사인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증 환자도 늘었습니다.

현재 확진환자 가운데 스스로 호흡이 어려워 에크모 인공 호흡을 하고 있는 환자는 모두 3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산소 마스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도 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전체 확진환자 가운데 현재까지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모두 18명입니다.

또, 6천여 명의 유증상자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지역별로도 환자가 많이 늘고 있는거 같은데, 정부의 위기 대응수위를 지금보다 더 높여야 한다는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의학단체들의 입장인데요,

앞으로 환자가 크게 더 늘 수 있다며 위기 경보 단계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먼저 대한감염학회는 발표를 보면요, 확진 환자가 많아지고 역학적인 고리를 못찾는 사례가 다수 나올거라며, 선제적으로 대응 단계를 격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역학회도 이제 방역망 밖에서 환자가 수가 급증하고 있어, 밀접 접촉자를 격리해 감염을 차단하는 현재의 방역 전략은 어렵게 됐다며, 이제 대응 단계를 격상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의학 단체들은 이와함께,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야외 집회와 관련한 입장도 내놨습니다.

실내보다야 덜하겠지만 야외의 경우도 사람들이 밀집해 있으면 기침이나 재채기로 비말이 튈 가능성이 있다며, 집회 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코로나 19 중앙 사고 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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