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사 추가 감염…병원 내 200명 통제

입력 2020.02.23 (17:20) 수정 2020.02.2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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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에서도 오늘(23일) 추가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한마음창원병원에서는 어제 간호사에 이어 오늘은 의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병원 안에는 2백여 명의 입원환자가 있습니다.

경남 상황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형관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한마음창원병원은 이틀째 폐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던 40대 여성 간호사가 확진자로 판정받으면서 어제(22일) 오전부터 폐쇄됐는데요.

현재 병원 안에 입원환자 200여 명과 보호자 등이 병원과 방역당국의 통제 아래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 안에 있는 보호자와 전화 통화를 했는데요.

큰 동요 없이 차분하게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입원환자들과 보호자들은 각자 병실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매점도 운영되고 있어서, 기본적인 식사는 문제없이 해결하고 있다고 합니다.

애초 한마음창원병원은 이르면 내일(24일)부터 모든 외래 진료를 정상화하는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간호사 확진자와 접촉한 한마음창원병원의 50대 남성 의사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정상화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상남도는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간호사와 의사, 한마음창원병원 두 확진자의 병원 내부 이동 경로와 접촉한 환자, 의료진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간호사의 20대 아들도 어젯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경상남도는 오늘 창원에서 4명, 거제와 고성, 양산, 함양에서 각 1명씩 확진자가 더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마산의료원과 진주경상대병원, 창원경상대병원 음압병동 등에서 각각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오늘 오후 6시쯤 추가 확진자 여부 등 경남 상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한마음창원병원에서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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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의사 추가 감염…병원 내 200명 통제
    • 입력 2020-02-23 17:32:41
    • 수정2020-02-23 17:40:20
[앵커]

경남에서도 오늘(23일) 추가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한마음창원병원에서는 어제 간호사에 이어 오늘은 의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병원 안에는 2백여 명의 입원환자가 있습니다.

경남 상황 어떤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형관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한마음창원병원은 이틀째 폐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던 40대 여성 간호사가 확진자로 판정받으면서 어제(22일) 오전부터 폐쇄됐는데요.

현재 병원 안에 입원환자 200여 명과 보호자 등이 병원과 방역당국의 통제 아래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원 안에 있는 보호자와 전화 통화를 했는데요.

큰 동요 없이 차분하게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입원환자들과 보호자들은 각자 병실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매점도 운영되고 있어서, 기본적인 식사는 문제없이 해결하고 있다고 합니다.

애초 한마음창원병원은 이르면 내일(24일)부터 모든 외래 진료를 정상화하는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간호사 확진자와 접촉한 한마음창원병원의 50대 남성 의사가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병원 정상화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상남도는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간호사와 의사, 한마음창원병원 두 확진자의 병원 내부 이동 경로와 접촉한 환자, 의료진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간호사의 20대 아들도 어젯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외에도 경상남도는 오늘 창원에서 4명, 거제와 고성, 양산, 함양에서 각 1명씩 확진자가 더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마산의료원과 진주경상대병원, 창원경상대병원 음압병동 등에서 각각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오늘 오후 6시쯤 추가 확진자 여부 등 경남 상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한마음창원병원에서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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