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심려끼쳐 깊은 유감…모든 방법 총동원해 보건당국에 협조”

입력 2020.02.23 (18:59) 수정 2020.02.23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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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천지교회가 조금 전 인터넷 중계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신천지교회가 대외적으로 공식 입장을 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윤봄이 기자! 신천지 공식입장,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리포트]

신천지예수교회는 오후 다섯 시쯤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신천지교회 대변인은 6분가량 이어진 발표에서 먼저 많은 신도와 국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이로 인해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쳤다며 깊은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보건당국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교회 신도 9천2백여 명의 전체 명단과 대구교회를 방문했던 신도 2백여 명의 명단을 질병관리본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넘겼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구교회 신도 가운데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선 보건 당국과 계속 연락을 시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장기간 교회에 나오지 않았던 253명과는 아직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데 모든 방법을 동원해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천지교회 내부 대책도 설명했습니다.

교회측은 지난 18일부터 모든 예배와 모임, 전도 등 교회 활동을 중단했고 코로나19 유증상자가 있는지 매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교회와 부속기관 천백여 개도 폐쇄 조치한 뒤에 소독 방역을 마쳤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구교회뿐 아니라 모든 신도에게 외부활동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신천지교회와 신도들은 코로나19의 최대피해자라고 주장하며 근거 없는 비난과 혐오를 자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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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천지 “심려끼쳐 깊은 유감…모든 방법 총동원해 보건당국에 협조”
    • 입력 2020-02-23 19:04:36
    • 수정2020-02-23 19:08:17
[앵커]

신천지교회가 조금 전 인터넷 중계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신천지교회가 대외적으로 공식 입장을 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윤봄이 기자! 신천지 공식입장,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리포트]

신천지예수교회는 오후 다섯 시쯤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코로나19 관련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신천지교회 대변인은 6분가량 이어진 발표에서 먼저 많은 신도와 국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이로 인해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쳤다며 깊은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동원해 보건당국에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교회 신도 9천2백여 명의 전체 명단과 대구교회를 방문했던 신도 2백여 명의 명단을 질병관리본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넘겼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구교회 신도 가운데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선 보건 당국과 계속 연락을 시도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장기간 교회에 나오지 않았던 253명과는 아직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데 모든 방법을 동원해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천지교회 내부 대책도 설명했습니다.

교회측은 지난 18일부터 모든 예배와 모임, 전도 등 교회 활동을 중단했고 코로나19 유증상자가 있는지 매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국 교회와 부속기관 천백여 개도 폐쇄 조치한 뒤에 소독 방역을 마쳤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구교회뿐 아니라 모든 신도에게 외부활동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신천지교회와 신도들은 코로나19의 최대피해자라고 주장하며 근거 없는 비난과 혐오를 자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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