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품 수습 관리 ‘총력’…대구 결혼식 식사 제공 자제 요청

입력 2020.02.23 (21:44) 수정 2020.02.2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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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방역당국 준비 상황 알아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지금 의약품은 충분한가요?

[기자]

네, 아시다시피 코로나 19는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고요,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치료제가 몇개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입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23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 이 칼레트라나 말라리아 치료제를 환자에게 쓰고 있는데, 해당 약품에 대한 수급관리를 식약처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약품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고, 지역별로 약품 배분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정 본부장은 시럽 형태로 된 칼레트라 약제 역시 관계 기관을 통해 구입한 바가 있다며, 증중환자나 어린이의 경우에는 시럽제를 통해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에볼라와 신종플루 치료제의 효과도 현재 논의가 진행중인데요,

방역본부는 에볼라 치료제를 일부 국가가 비축하고 있는 물량이 있다면서 임상 전문가들과 협의해 치료 의약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확진자 대부분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잖아요?

확산세도 꺽이지 않고 있는데, 수습본부가 오늘(23일) 특별 권고 사항을 발표했다고요.

[기자]

네, 앞서 일부 내용을 전해드렸습니다만, 대구 지역에 대해 앞으로 2주동안 자율적으로 외출을 자제해 달라 이렇게 정부가 요청했습니다.

또 밀폐된 실내에서 다수가 모이는 것은 피해달라고 강조 했는데요,

특히 지금까지 사례를 보면 단체 식사를 통한 감염 위험이 높다며, 결혼식이나 장례식 등을 하게 되더라도 가급적 식사는 제공하지 말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또 대구 지역을 방문한 타 지역의 거주자라도 대구 지역에 준해서 외출을 하지 말고,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검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늘어나는 환자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빠른 치료를 위한 전담 병원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일주일 이내에 각 시도별 감염병 전담 병원을 지정하고, 대구지역에만 1천 개 병상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1만 병상이 추가 확보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신종코로나 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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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품 수습 관리 ‘총력’…대구 결혼식 식사 제공 자제 요청
    • 입력 2020-02-23 21:47:18
    • 수정2020-02-24 09: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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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방역당국 준비 상황 알아봅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 지금 의약품은 충분한가요? [기자] 네, 아시다시피 코로나 19는 아직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고요,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치료제가 몇개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입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23일) 브리핑을 통해, 현재 이 칼레트라나 말라리아 치료제를 환자에게 쓰고 있는데, 해당 약품에 대한 수급관리를 식약처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약품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고, 지역별로 약품 배분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도록 수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정 본부장은 시럽 형태로 된 칼레트라 약제 역시 관계 기관을 통해 구입한 바가 있다며, 증중환자나 어린이의 경우에는 시럽제를 통해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에볼라와 신종플루 치료제의 효과도 현재 논의가 진행중인데요, 방역본부는 에볼라 치료제를 일부 국가가 비축하고 있는 물량이 있다면서 임상 전문가들과 협의해 치료 의약품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확진자 대부분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잖아요? 확산세도 꺽이지 않고 있는데, 수습본부가 오늘(23일) 특별 권고 사항을 발표했다고요. [기자] 네, 앞서 일부 내용을 전해드렸습니다만, 대구 지역에 대해 앞으로 2주동안 자율적으로 외출을 자제해 달라 이렇게 정부가 요청했습니다. 또 밀폐된 실내에서 다수가 모이는 것은 피해달라고 강조 했는데요, 특히 지금까지 사례를 보면 단체 식사를 통한 감염 위험이 높다며, 결혼식이나 장례식 등을 하게 되더라도 가급적 식사는 제공하지 말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또 대구 지역을 방문한 타 지역의 거주자라도 대구 지역에 준해서 외출을 하지 말고, 증상이 있으면 곧바로 검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늘어나는 환자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빠른 치료를 위한 전담 병원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일주일 이내에 각 시도별 감염병 전담 병원을 지정하고, 대구지역에만 1천 개 병상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전국적으로는 1만 병상이 추가 확보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신종코로나 사고수습본부에서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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