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서도 '대구 신천지' 확진자와 접촉…대응 안일

입력 2020.02.23 (23:14) 수정 2020.02.2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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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신천지 교회 모임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자치단체마다
신천지 시설과 교인 실태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충북에서도
대구 교인 확진자들과의 접점이
일부 확인되는 등
긴장감을 늦출 수 없지만
정작 자치단체 대응은 신통찮습니다.

진희정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 주민 가운데 7명이
대구 신천지 교회
교인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 상탭니다.

의심 증상이 없어
진단 검사를
받지 않았다는 것 말고는

이들이 교인인지,
언제 어떤 경로로
대구 확진자와 접촉했는지
충청북도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이
내부적으로 운영하는
질병 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지역 정보가 등록되고서야
이를 알아챘기 때문입니다.

김용호/ 충청북도 보건정책과장 [녹취]
"개인 신상이기 때문에 나와있진 않고 질병관리시스템에 등록돼있으신 분입니다."
"여기서 말한 (교인) 3명이랑은 다른분들이에요?"
"그런... 관계는 잘 모르겠어요."


대구 신천지 예배에 다녀온
충북 교인이 있는지도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신천지에서
제공하는 자료에만 의존할 뿐
제대로 검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배가 아닌, 개인 일로
충북의 교인 3명이
최근 대구를 다녀왔고,
진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는 것만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학규/ 충청북도 문화예술산업과 종무팀장[녹취]
신천지 중앙에서 허락해야지만 되고 우리 도 같은 경우는 (교인) 환자 발생한 데가 없기 때문에 여러모로 자료제공이 불가하다, 그렇게...

정부가 신천지를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발원지로 보고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지만
충북의 대응은
미온적이기만 합니다.

대통령(오늘 모두발언)[녹취]
대구에서뿐만 아니라 전국의 지자체들이 신천지 시설을 임시폐쇄하고, 신도들을 전수조사하며 관리에 나선 것은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현재까지
충북 지역 확진자 3명과 접촉해
자가 격리 중인 인원은 116명.

하지만 확진자가 운행했던 택시의
탑승객 등에 대한
신원 확인이 진행 중이어서
접촉자는 더 늘 수 있습니다.
KBS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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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서도 '대구 신천지' 확진자와 접촉…대응 안일
    • 입력 2020-02-23 23:14:26
    • 수정2020-02-23 23:15:22
    뉴스9(청주)
[앵커멘트] 신천지 교회 모임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자치단체마다 신천지 시설과 교인 실태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데요. 충북에서도 대구 교인 확진자들과의 접점이 일부 확인되는 등 긴장감을 늦출 수 없지만 정작 자치단체 대응은 신통찮습니다. 진희정 기잡니다. [리포트] 충북 주민 가운데 7명이 대구 신천지 교회 교인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 상탭니다. 의심 증상이 없어 진단 검사를 받지 않았다는 것 말고는 이들이 교인인지, 언제 어떤 경로로 대구 확진자와 접촉했는지 충청북도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건 당국이 내부적으로 운영하는 질병 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지역 정보가 등록되고서야 이를 알아챘기 때문입니다. 김용호/ 충청북도 보건정책과장 [녹취] "개인 신상이기 때문에 나와있진 않고 질병관리시스템에 등록돼있으신 분입니다." "여기서 말한 (교인) 3명이랑은 다른분들이에요?" "그런... 관계는 잘 모르겠어요." 대구 신천지 예배에 다녀온 충북 교인이 있는지도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신천지에서 제공하는 자료에만 의존할 뿐 제대로 검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배가 아닌, 개인 일로 충북의 교인 3명이 최근 대구를 다녀왔고, 진단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는 것만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학규/ 충청북도 문화예술산업과 종무팀장[녹취] 신천지 중앙에서 허락해야지만 되고 우리 도 같은 경우는 (교인) 환자 발생한 데가 없기 때문에 여러모로 자료제공이 불가하다, 그렇게... 정부가 신천지를 코로나19 집단 감염의 발원지로 보고 특단의 대책을 주문했지만 충북의 대응은 미온적이기만 합니다. 대통령(오늘 모두발언)[녹취] 대구에서뿐만 아니라 전국의 지자체들이 신천지 시설을 임시폐쇄하고, 신도들을 전수조사하며 관리에 나선 것은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현재까지 충북 지역 확진자 3명과 접촉해 자가 격리 중인 인원은 116명. 하지만 확진자가 운행했던 택시의 탑승객 등에 대한 신원 확인이 진행 중이어서 접촉자는 더 늘 수 있습니다. KBS뉴스 진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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