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확진자 총 15명…한마음창원병원 사흘째 폐쇄

입력 2020.02.24 (06:23) 수정 2020.02.2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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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은 어제(23일), 확진자가 9명 추가돼 모두 15명으로 늘었습니다.

한마음창원병원은 의사와 간호사 각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사흘째 폐쇄되고 있는데요.

김효경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한마음창원병원은 지난 22일 40대 여성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어 의사 한 명도 감염됐습니다.

이곳에 머무는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들은 방역당국과 병원의 통제 아래 큰 동요 없이 비교적 차분하게 두 번째 밤을 보냈습니다.

폐쇄 당일인 지난 22일 오후까지는 병원 안에 있던 환자와 의료진 600명과 보호자들이 밖으로 나갈 수 없었는데요.

이후부터는 역학조사팀의 판단에 따라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환자나 보호자는 병원 외부로 출입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어제 저녁부터는 일부 환자가 퇴원하고 일부 보호자의 출입이 허용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병원 한 개 병동을 비워 확진 의사로부터 수술받은 환자 12명을 코호트 격리했습니다.

이들은 같은 공간에서 1m 이상 떨어져 14일 동안 생활하게 됩니다.

또, 확진 의료진과 접촉 가능성이 큰 의료진을 자가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병원은 방역소독을 거쳐 이르면 내일(25일)부터 외래진료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어제(23일) 확진자 9명이 더 나와 모두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대구 신천지교회를 직접 다녀온 확진자가 7명이고 부산 온천교회 방문자가 1명입니다.

이들과 접촉해 검사 중인 의사환자가 이미 140명을 넘고,확진자들의 동선에 이발소와 커피숍, PC방 등 다중 이용시설이 많아 추가 감염자가 나올 우려도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올 상황을 대비해 마산의료원을 전담병원으로 지정했습니다.

지금까지 한마음창원병원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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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확진자 총 15명…한마음창원병원 사흘째 폐쇄
    • 입력 2020-02-24 06:25:22
    • 수정2020-02-24 06:33:51
    뉴스광장 1부
[앵커]

경남은 어제(23일), 확진자가 9명 추가돼 모두 15명으로 늘었습니다.

한마음창원병원은 의사와 간호사 각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사흘째 폐쇄되고 있는데요.

김효경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한마음창원병원은 지난 22일 40대 여성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어 의사 한 명도 감염됐습니다.

이곳에 머무는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들은 방역당국과 병원의 통제 아래 큰 동요 없이 비교적 차분하게 두 번째 밤을 보냈습니다.

폐쇄 당일인 지난 22일 오후까지는 병원 안에 있던 환자와 의료진 600명과 보호자들이 밖으로 나갈 수 없었는데요.

이후부터는 역학조사팀의 판단에 따라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환자나 보호자는 병원 외부로 출입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어제 저녁부터는 일부 환자가 퇴원하고 일부 보호자의 출입이 허용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병원 한 개 병동을 비워 확진 의사로부터 수술받은 환자 12명을 코호트 격리했습니다.

이들은 같은 공간에서 1m 이상 떨어져 14일 동안 생활하게 됩니다.

또, 확진 의료진과 접촉 가능성이 큰 의료진을 자가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병원은 방역소독을 거쳐 이르면 내일(25일)부터 외래진료를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어제(23일) 확진자 9명이 더 나와 모두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대구 신천지교회를 직접 다녀온 확진자가 7명이고 부산 온천교회 방문자가 1명입니다.

이들과 접촉해 검사 중인 의사환자가 이미 140명을 넘고,확진자들의 동선에 이발소와 커피숍, PC방 등 다중 이용시설이 많아 추가 감염자가 나올 우려도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올 상황을 대비해 마산의료원을 전담병원으로 지정했습니다.

지금까지 한마음창원병원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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